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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애플 ‘홈킷’의 미래는 사무실과 공장에 있지 않을까?

‘홈킷(HomeKit)’은 장소를 불문한 환경 제어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지난 11월 15일(현지 시각) 홈킷 책임자 샘 자달라가 사임하면서 애플은 홈킷을 이끌 새로운 리더를 찾게 됐다. 지난 몇 년간 잘 된 것은 무엇이며, 이제 애플은 어디로 가야 할까? 필자는 홈킷의 영역을 확장하면 제품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에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무실, 공장, 교통수단 등 다양한 곳에서 더 복잡한 니즈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    자달라의 이야기  前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자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 오토(OttO)의 CEO였던 샘 자달라는 지난 2019년 2월 애플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번 달 자달라의 퇴사 소식이 알려졌다.  그의 재직 기간 동안 애플은 스마트홈 접근 방식에서 몇 가지 큰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2019년 (곧 출시될) 스마트홈 통신 표준 ‘매터(Matter)’ 지원하겠다고 한 발표는 (자달라의 재직 기간에 걸쳐 이뤄진 변화 중) 가장 중요한 발걸음일지 모른다.   이뿐만 아니다. 특정 스마트홈 영역을 검토하고 개선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홈킷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홈킷 보안 비디오(HomeKit Secure Video), 보안 라우터, 서드파티 액세서리용 새로운 시리 API, 열쇠용 월렛(Wallet) 지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 모든 경우에서 애플은 현재 제공하는 있는 제품을 살펴보고,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이를테면 스마트홈 네트워크는 안전할 필요가 있다. 애플이 그 용도를 산업용이나 기업용으로 넓히고자 한다면 더욱더 그렇다.  물론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접근 방식도 있다. 예를 들면 애플은 사용자가 홈킷을 사용하는 데 있어 ‘두뇌’ 역할을 할 애플 TV, 홈팟 또는 아이패드를 구매하길 바란다. 또한 대부분의 스마트 액세서리는 이브(Eve), 벨킨(Bel...

애플 홈킷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5G 와이파이 6 구글 아마존

2021.11.18

‘홈킷(HomeKit)’은 장소를 불문한 환경 제어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지난 11월 15일(현지 시각) 홈킷 책임자 샘 자달라가 사임하면서 애플은 홈킷을 이끌 새로운 리더를 찾게 됐다. 지난 몇 년간 잘 된 것은 무엇이며, 이제 애플은 어디로 가야 할까? 필자는 홈킷의 영역을 확장하면 제품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에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무실, 공장, 교통수단 등 다양한 곳에서 더 복잡한 니즈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    자달라의 이야기  前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자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 오토(OttO)의 CEO였던 샘 자달라는 지난 2019년 2월 애플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번 달 자달라의 퇴사 소식이 알려졌다.  그의 재직 기간 동안 애플은 스마트홈 접근 방식에서 몇 가지 큰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2019년 (곧 출시될) 스마트홈 통신 표준 ‘매터(Matter)’ 지원하겠다고 한 발표는 (자달라의 재직 기간에 걸쳐 이뤄진 변화 중) 가장 중요한 발걸음일지 모른다.   이뿐만 아니다. 특정 스마트홈 영역을 검토하고 개선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홈킷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홈킷 보안 비디오(HomeKit Secure Video), 보안 라우터, 서드파티 액세서리용 새로운 시리 API, 열쇠용 월렛(Wallet) 지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 모든 경우에서 애플은 현재 제공하는 있는 제품을 살펴보고,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이를테면 스마트홈 네트워크는 안전할 필요가 있다. 애플이 그 용도를 산업용이나 기업용으로 넓히고자 한다면 더욱더 그렇다.  물론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접근 방식도 있다. 예를 들면 애플은 사용자가 홈킷을 사용하는 데 있어 ‘두뇌’ 역할을 할 애플 TV, 홈팟 또는 아이패드를 구매하길 바란다. 또한 대부분의 스마트 액세서리는 이브(Eve), 벨킨(Bel...

2021.11.18

칼럼 | 스마트홈 시장을 바라보는 애플의 진의

무언가를 너무 오래 응시하고 있으면, 실제 존재하지 않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가 있다. 애플의 스마트 홈 전략을 주시하던 필자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애플이 재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일까? 애플이 친숙한 제품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새롭게 개선해 스마트 홈 시장을 공략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까? 1세대 홈팟(HomePod)은 생산이 중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애플이 스마트 홈 시장에 새롭게 집중하는 시기가 올까?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지만 사실이 아닌데도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은 아닐까?   희망과 기회 2년 전, 애플은 스마트 홈 사업 부문을 진두지휘할 자리에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 한 명을 채용했다. 당시에는 이것을 애플이 새로운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신호로 판단했다. 필자도 다른 이들처럼 애플이 스마트 홈 기술 시장 성장에 느리게 대응한 것, 홈킷의 성장이 제한적인 것에 실망했다. 메시 네트워크 라우터 같은 일부 제품들은 애플이 기여할 수 있는 완벽한 분야로 보였지만, 애플은 이 와이파이 사업을 포기했다. 아마존 에코 대응도 몇 년이나 늦었고, 너무 비싼 제품을 내놨다. 그 결과 실패하고 말았다. 샘 자달라를 스카우트한 것을 보고 희망을 품었지만, 새로운 제품 방향에 있어 그의 영향력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2019년 말, 애플은 여러 경쟁업체와 협력해 스마트 홈 협회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또한 변화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였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동일한 운영체제 아래 홈팟과 애플TV를 통합한 것은 놀라웠다. 애플이 마침내 두 기기를 사용해 사운드바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일까?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홈팟이 단종되고 작고 저렴한 홈팟 미니가 그 자리를 대체한 것 또한 긍정적인 신호였다. 홈팟 미니는 여러 가지 면에서 훨씬 잘 조정된 제품이다. 홈팟만큼 사운드 품질이 좋지는 않지만,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하다. 하지만 긍...

홈팟 홈팟미니 홈킷 애플TV

2021.04.19

무언가를 너무 오래 응시하고 있으면, 실제 존재하지 않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가 있다. 애플의 스마트 홈 전략을 주시하던 필자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애플이 재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일까? 애플이 친숙한 제품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새롭게 개선해 스마트 홈 시장을 공략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까? 1세대 홈팟(HomePod)은 생산이 중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애플이 스마트 홈 시장에 새롭게 집중하는 시기가 올까?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지만 사실이 아닌데도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은 아닐까?   희망과 기회 2년 전, 애플은 스마트 홈 사업 부문을 진두지휘할 자리에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 한 명을 채용했다. 당시에는 이것을 애플이 새로운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신호로 판단했다. 필자도 다른 이들처럼 애플이 스마트 홈 기술 시장 성장에 느리게 대응한 것, 홈킷의 성장이 제한적인 것에 실망했다. 메시 네트워크 라우터 같은 일부 제품들은 애플이 기여할 수 있는 완벽한 분야로 보였지만, 애플은 이 와이파이 사업을 포기했다. 아마존 에코 대응도 몇 년이나 늦었고, 너무 비싼 제품을 내놨다. 그 결과 실패하고 말았다. 샘 자달라를 스카우트한 것을 보고 희망을 품었지만, 새로운 제품 방향에 있어 그의 영향력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2019년 말, 애플은 여러 경쟁업체와 협력해 스마트 홈 협회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또한 변화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였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동일한 운영체제 아래 홈팟과 애플TV를 통합한 것은 놀라웠다. 애플이 마침내 두 기기를 사용해 사운드바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일까?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홈팟이 단종되고 작고 저렴한 홈팟 미니가 그 자리를 대체한 것 또한 긍정적인 신호였다. 홈팟 미니는 여러 가지 면에서 훨씬 잘 조정된 제품이다. 홈팟만큼 사운드 품질이 좋지는 않지만,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하다. 하지만 긍...

2021.04.19

칼럼 | ‘스마트 홈’이 ‘스마트 기업’의 미래다

최초의 홈킷(HomeKit) 호환 쓰레드(Thread) 액세서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소비자에게 좋은 소식인 동시에 기업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쓰레드란? 쓰레드는 스마트 장치에 대한 IP 기반 연결 표준으로, 네스트(Nest), 삼성, 그리고 ARM이 설계했다. 저전력 메시 기술 프로토콜로서 IPv6, BLE 등과 같은 기존 표준을 사용한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쓰레드 표준을 통해 다른 제조업체가 만든 장치들이 서로 안전하고 반응성 있게 그리고 전력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애플의 지원으로 홈팟 미니(HomePod mini)를 쓰레드 네트워크용 기지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브 웨더(Eve Weather)는 최초로 쓰레드 지원 기능이 탑재되어 출고되는 애플 중심적 신제품이 될 전망이다. 참고로 이브 시스템즈(Eve Systems)는 2020년 가을에 쓰레드 지원을 위한 기존 제품 업데이트를 시작했던 바 있다. 쓰레드 그룹 부사장 수자타 네이딕은 “이브 장치에 쓰레드가 실행됨으로써 의미 있는 가치가 구현될 수 있게 됐다. 확장 가능하면서 강력한 스마트 홈 생태계의 초석이 마련된다”라고 말했다.  쓰레드는 애플을 비롯한 협력업체들이 현재 개발 중인 CHIP(Connected Home over IP)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소비자 시장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지만, 대중 시장에서 채택된 기술이 기업 전반에 걸쳐 배치되는 최근 동향을 감안하면 기업 시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IT의 소비자화 IT의 소비자화(The consumerization of IT)란 직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기술보다 복잡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동향을 말한다. 사람들이 좋지 못한 기술 경험을 억지로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는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업무 만족도와 직원 근속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기대치의 변화는 직원들의 재택 근무 시에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생...

홈킷 스마트홈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기업 쓰레드

2021.01.27

최초의 홈킷(HomeKit) 호환 쓰레드(Thread) 액세서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소비자에게 좋은 소식인 동시에 기업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쓰레드란? 쓰레드는 스마트 장치에 대한 IP 기반 연결 표준으로, 네스트(Nest), 삼성, 그리고 ARM이 설계했다. 저전력 메시 기술 프로토콜로서 IPv6, BLE 등과 같은 기존 표준을 사용한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쓰레드 표준을 통해 다른 제조업체가 만든 장치들이 서로 안전하고 반응성 있게 그리고 전력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애플의 지원으로 홈팟 미니(HomePod mini)를 쓰레드 네트워크용 기지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브 웨더(Eve Weather)는 최초로 쓰레드 지원 기능이 탑재되어 출고되는 애플 중심적 신제품이 될 전망이다. 참고로 이브 시스템즈(Eve Systems)는 2020년 가을에 쓰레드 지원을 위한 기존 제품 업데이트를 시작했던 바 있다. 쓰레드 그룹 부사장 수자타 네이딕은 “이브 장치에 쓰레드가 실행됨으로써 의미 있는 가치가 구현될 수 있게 됐다. 확장 가능하면서 강력한 스마트 홈 생태계의 초석이 마련된다”라고 말했다.  쓰레드는 애플을 비롯한 협력업체들이 현재 개발 중인 CHIP(Connected Home over IP)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소비자 시장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지만, 대중 시장에서 채택된 기술이 기업 전반에 걸쳐 배치되는 최근 동향을 감안하면 기업 시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IT의 소비자화 IT의 소비자화(The consumerization of IT)란 직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기술보다 복잡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동향을 말한다. 사람들이 좋지 못한 기술 경험을 억지로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는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업무 만족도와 직원 근속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기대치의 변화는 직원들의 재택 근무 시에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생...

2021.01.27

칼럼ㅣ애플이 ‘AR’을 일상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탑재된 U1 칩을 어떻게 사용해 연결된 AR 경험을 지원하고자 하는지 살펴본다.  애플이 강력한 보안과 정교한 위치 인식을 지원하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술 표준에 관한 계획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애플 전문 소식통들에 따르면 UWB 통신을 지원하는 ‘U1 칩’은 아이폰12(iPhone 12) 시리즈를 비롯해 다음 세대 애플 TV(Apple TV), 홈팟(HomePod)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게 왜 중요한가?  UWB는 정밀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간 인식 기술이다. 와이파이(Wi-Fi) 또는 블루투스(Bluetooth)보다 더 정확하게 작동한다.  애플은 아이폰11(iPhone 11)에 U1 칩을 탑재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왜 이 기술을 적용했는지는 자세히 공유하지 않았다. 에어드롭(AirDrop)을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 잠깐 언급됐을 뿐이다.  그 이후, 애플은 U1 칩을 사용해 ‘카 키(Car key)’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방 혹은 주머니에서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차량 근처에만 다가가면 문이 열린다. 시동도 걸 수 있다.  또한 U1 칩은 애플워치 시리즈 6(Apple Watch Series 6)에도 들어갔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결제 및 출입 확인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다.  더 나아가, 애플은 WWDC 2020에서 iOS 14용 ‘니어바이 인터랙션 프레임워크(Nearby Interaction framework)’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U1 칩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이는 애플이 그리는 미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큰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UWB가 제공하는 것은?  필자는 이전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 바 있다.    “UWB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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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탑재된 U1 칩을 어떻게 사용해 연결된 AR 경험을 지원하고자 하는지 살펴본다.  애플이 강력한 보안과 정교한 위치 인식을 지원하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술 표준에 관한 계획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애플 전문 소식통들에 따르면 UWB 통신을 지원하는 ‘U1 칩’은 아이폰12(iPhone 12) 시리즈를 비롯해 다음 세대 애플 TV(Apple TV), 홈팟(HomePod)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게 왜 중요한가?  UWB는 정밀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간 인식 기술이다. 와이파이(Wi-Fi) 또는 블루투스(Bluetooth)보다 더 정확하게 작동한다.  애플은 아이폰11(iPhone 11)에 U1 칩을 탑재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왜 이 기술을 적용했는지는 자세히 공유하지 않았다. 에어드롭(AirDrop)을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 잠깐 언급됐을 뿐이다.  그 이후, 애플은 U1 칩을 사용해 ‘카 키(Car key)’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방 혹은 주머니에서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차량 근처에만 다가가면 문이 열린다. 시동도 걸 수 있다.  또한 U1 칩은 애플워치 시리즈 6(Apple Watch Series 6)에도 들어갔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결제 및 출입 확인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다.  더 나아가, 애플은 WWDC 2020에서 iOS 14용 ‘니어바이 인터랙션 프레임워크(Nearby Interaction framework)’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U1 칩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이는 애플이 그리는 미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큰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UWB가 제공하는 것은?  필자는 이전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 바 있다.    “UWB는 초...

2020.10.13

블로그ㅣ필립스 휴에서 보안 결함 발견··· IoT에 의미하는 바는?

최근 스마트 조명, 필립스 휴에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이는 가정, 사무실, 산업 네트워크에 또 다른 커넥티드 기기를 추가할 때마다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한다.    보안 취약점이 포착된 필립스 휴 필립스 휴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스마트 홈 솔루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업체 체크포인트가 2월 5일 공개한 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필립스 휴에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그비(Zigbee) 저전력 무선 프로토콜, 필립스 휴 스마트 조명, 제어 브릿지의 원격 취약점을 접속 포인트로 삼아 홈/오피스 네트워크에 침투가 가능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다음과 같이 장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체크포인트는 예측했다. 먼저 해커들이 조명을 제어하는 브릿지를 장악하고, 그다음 해커가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할 수 있게 만드는 일련의 행위를 사용자가 하도록 속이는 것이다. 체크포인트는 이 문제점을 즉각 필립스에 통보했고, 해당 제조사는 빠르게 문제점에 대응하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배포했다.  * 참고: 보안업체 카스퍼스키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12개월 동안 스마트 홈 기기에 대한 공격이 약 700% 증가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가?  이는 2014년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의 해킹 공격을 떠올리게 한다. 그 당시 해커들은 커넥티드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시스템의 취약점을 사용해 수백만 개의 신용 및 직불 카드 정보를 탈취했다.  이러한 사건은 해커가 네트워크를 침투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작게는 네트워크를 도청(packet-sniffing)하거나, 당신의 은행 정보를 해킹할지도 모른다. 심각하게는 근무하고 있는 발전소의 액세스 코드가 털릴 수도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타겟 해킹이 ...

보안 보안결함 스마트조명 보안취약점 홈킷 커넥티드 디바이스 지그비 스마트홈 해커 프라이버시 애플 필립스휴

2020.02.10

최근 스마트 조명, 필립스 휴에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이는 가정, 사무실, 산업 네트워크에 또 다른 커넥티드 기기를 추가할 때마다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한다.    보안 취약점이 포착된 필립스 휴 필립스 휴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스마트 홈 솔루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업체 체크포인트가 2월 5일 공개한 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필립스 휴에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그비(Zigbee) 저전력 무선 프로토콜, 필립스 휴 스마트 조명, 제어 브릿지의 원격 취약점을 접속 포인트로 삼아 홈/오피스 네트워크에 침투가 가능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다음과 같이 장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체크포인트는 예측했다. 먼저 해커들이 조명을 제어하는 브릿지를 장악하고, 그다음 해커가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할 수 있게 만드는 일련의 행위를 사용자가 하도록 속이는 것이다. 체크포인트는 이 문제점을 즉각 필립스에 통보했고, 해당 제조사는 빠르게 문제점에 대응하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배포했다.  * 참고: 보안업체 카스퍼스키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12개월 동안 스마트 홈 기기에 대한 공격이 약 700% 증가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가?  이는 2014년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의 해킹 공격을 떠올리게 한다. 그 당시 해커들은 커넥티드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시스템의 취약점을 사용해 수백만 개의 신용 및 직불 카드 정보를 탈취했다.  이러한 사건은 해커가 네트워크를 침투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작게는 네트워크를 도청(packet-sniffing)하거나, 당신의 은행 정보를 해킹할지도 모른다. 심각하게는 근무하고 있는 발전소의 액세스 코드가 털릴 수도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타겟 해킹이 ...

2020.02.10

칼럼 | 애플의 '엑스노.ai' 인수, 미래 전략·제품에 끼칠 영향은?

애플이 지난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엑스노.ai(Xnor.ai)’를 2,300억원(2억 달러)에 인수했다. 머신 이미징, 스마트홈, 산업용 IoT AI 솔루션의 진화 측면에서 의미심장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엑스노.ai는 어떤 회사? 엑스노.ai는 2917년 알렌 알렌 포 AI(Allen Allen for AI)로부터 독립한 기업이다. 욜로(YOLO), 욜로 9000, 레이블 리파이너리(Label Refinery) 및 여타 머신 인텔리전스 관련 업적으로 유명한 알리 파하디 교수와 모하메드 래스티가리 박스가 주축이었다.  이 기업은 장치 내부에서 머신러닝 및 이미지 인식을 직접 수행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즉 이미지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고객사 중 하나인 와이즈 랩스(Wize Labs)는 이 기술을 CCTV 영상에서 인물을 감지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했다. (단 1월 초 애플의 인수 소식이 발표되기에 앞서 해당 기능은 철회됐다.) 엑스노.ai의 비전은 온디바이스 이미지 인식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의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로 당신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라.” 현재 유튜브에는 회사의 목표를 소개한 영상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기, 카메라, 농업용 드론에 내장된 AI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들이다. 해당 영상에서 회사는 인터넷 연결 없이, 즉 클라우드 없이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동작하는 AI 기술을 강조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독립형 자가학습 기기 “거의 모든 기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는 미래를 우리는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를 ‘모든 이를 위한 AI 에브리웨어’라고 부른다. 인류가 일하고 살아가고 노는 방식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 중 하나는 AI2GO다. 엣지 기기 상에 고급 딥러닝 모델을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서브 플랫폼에 해당한다. (...

애플 홈킷 AR키트 인텔리전트 엣지 엑스노.ai 자율학습 엣지 홈OS

2020.01.20

애플이 지난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엑스노.ai(Xnor.ai)’를 2,300억원(2억 달러)에 인수했다. 머신 이미징, 스마트홈, 산업용 IoT AI 솔루션의 진화 측면에서 의미심장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엑스노.ai는 어떤 회사? 엑스노.ai는 2917년 알렌 알렌 포 AI(Allen Allen for AI)로부터 독립한 기업이다. 욜로(YOLO), 욜로 9000, 레이블 리파이너리(Label Refinery) 및 여타 머신 인텔리전스 관련 업적으로 유명한 알리 파하디 교수와 모하메드 래스티가리 박스가 주축이었다.  이 기업은 장치 내부에서 머신러닝 및 이미지 인식을 직접 수행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즉 이미지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고객사 중 하나인 와이즈 랩스(Wize Labs)는 이 기술을 CCTV 영상에서 인물을 감지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했다. (단 1월 초 애플의 인수 소식이 발표되기에 앞서 해당 기능은 철회됐다.) 엑스노.ai의 비전은 온디바이스 이미지 인식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의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로 당신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라.” 현재 유튜브에는 회사의 목표를 소개한 영상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기, 카메라, 농업용 드론에 내장된 AI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들이다. 해당 영상에서 회사는 인터넷 연결 없이, 즉 클라우드 없이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동작하는 AI 기술을 강조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독립형 자가학습 기기 “거의 모든 기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는 미래를 우리는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를 ‘모든 이를 위한 AI 에브리웨어’라고 부른다. 인류가 일하고 살아가고 노는 방식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 중 하나는 AI2GO다. 엣지 기기 상에 고급 딥러닝 모델을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서브 플랫폼에 해당한다. (...

2020.01.20

칼럼 | CES 2020, ‘애플의 참석'이 전하는 교훈

애플이 28년 만에 처음으로 CES에 공식 참여했다. 1992년 시대를 앞서나간 제품으로 평가받는 뉴턴 단말기를 선보인 게 마지막이었다. 이번 CES 2020에서 애플은 보안 그리고 연결된 사물 인터넷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기업들을 위한 교훈 당시 애플 CEO 존 스컬리의 거대한 아이디어였던 뉴턴은 통신, 오락, 생산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정보단말기 사례 중 하나였다. (이로부터 수년 후 우리는 아이폰을 만나게 된다.) 미국 일간지 머큐리 뉴스는 뉴턴에 대해 “기술 업계가 공유하고 있는 기술의 미래상에 대한 희미하면서도 구체적인 모습을 아마도 뉴턴이 대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턴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몇 가지 트렌드를 정의했다(혹은 아마도 예언했다). 예를 들면 모빌리티, 클라우드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IT 소비자화(소비재 IT 기술이 비즈니스 환경으로 이동하는 현상) 등이다.  우리는 소비자IT와 엔터프라이즈 IT를 십수 년에 걸쳐 구분해왔지만, 이제는 그러한 구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선도적인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 제품이 뉴턴의 정신적 계승작인 아이폰만큼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애플이 CES에 던진 커다란 메시지, 개인정보보호 애플 경영진인 제인 호바스가 7일 CES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토론에 참여했다. 애플이 무려 28년의 공백을 깨고 CES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의미가 있다.  또한 애플이 초연결 시대에 개인정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명확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애플의 뉴턴이 몇 가지 트렌드를 정의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업계의 다른 기술 기업들은 애플이 그리는 이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 애플이 표지판이라면, 다른 기업들은 바람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는 풍향계와 비슷하다.  개인정보보호는 모든 기업에게 중요할 것이다. 데이터는 금가루와 같고, 데이터 보호에 거의 전부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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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애플이 28년 만에 처음으로 CES에 공식 참여했다. 1992년 시대를 앞서나간 제품으로 평가받는 뉴턴 단말기를 선보인 게 마지막이었다. 이번 CES 2020에서 애플은 보안 그리고 연결된 사물 인터넷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기업들을 위한 교훈 당시 애플 CEO 존 스컬리의 거대한 아이디어였던 뉴턴은 통신, 오락, 생산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정보단말기 사례 중 하나였다. (이로부터 수년 후 우리는 아이폰을 만나게 된다.) 미국 일간지 머큐리 뉴스는 뉴턴에 대해 “기술 업계가 공유하고 있는 기술의 미래상에 대한 희미하면서도 구체적인 모습을 아마도 뉴턴이 대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턴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몇 가지 트렌드를 정의했다(혹은 아마도 예언했다). 예를 들면 모빌리티, 클라우드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IT 소비자화(소비재 IT 기술이 비즈니스 환경으로 이동하는 현상) 등이다.  우리는 소비자IT와 엔터프라이즈 IT를 십수 년에 걸쳐 구분해왔지만, 이제는 그러한 구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선도적인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 제품이 뉴턴의 정신적 계승작인 아이폰만큼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애플이 CES에 던진 커다란 메시지, 개인정보보호 애플 경영진인 제인 호바스가 7일 CES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토론에 참여했다. 애플이 무려 28년의 공백을 깨고 CES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의미가 있다.  또한 애플이 초연결 시대에 개인정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명확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애플의 뉴턴이 몇 가지 트렌드를 정의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업계의 다른 기술 기업들은 애플이 그리는 이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 애플이 표지판이라면, 다른 기업들은 바람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는 풍향계와 비슷하다.  개인정보보호는 모든 기업에게 중요할 것이다. 데이터는 금가루와 같고, 데이터 보호에 거의 전부가 달...

2020.01.08

여전히 난장판일지라도... 2017년 IoT 표준 생태계 진단

2017년이 도래할 쯤이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표준이 마침내 마련된 것이라는 용감한 예언들이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연결형 기기들을 품어내는 기술이 확립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2년 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조심스럽게 2017년을 IoT 표준들의 정립 원년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렇다면 2년여가 지난 현재의 상황은 어떨까? 2014년 말의 IoT 시장 상황이 서로 다른 각각의 음악가들이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이었다면, 오늘날의 시장은 몇몇 대가들이 등장해 음을 조율해가는 시기라고 비유할 수 있다. 뚜렷한 진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의 음악을 완주하기까진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오늘날 IoT 표준과 관련해 주도적인 조직은 두 곳이다.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 퀄컴이 개발한 올조인을 이용)에서 비롯된 오픈 커넥티비티 재단(OCF, Open Connectivity Foundation)과 인텔이 후원하는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움(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이다. 이들 두 조직은 그간 각자의 기기 운영 방식을 홍보하며 서로의 장점을 취해가는 전략을 보여왔지만, 작년 조화를 이룰 조짐을 마침내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밖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신호로는 IEEE p2413 표준이 있다. IoT 아키텍처 정의를 위한 통합적인 방법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표준이다. 이에 대해 p2413 워킹 그룹의 올레그 로그비노브(Oleg Logvinov) 회장은 연내 정립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표준은 모든 산업 및 소비자 기기들에 확산될 잠재력을 가지는데, 특히 기존의 데이터 포맷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 간 데이터 공유에 필요한 노력의 양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완성 기술을 활용 기존의 기술들을 이용해 상호 운용성을 위한 공용 레이어를 제시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주 치러진 CES에서...

표준 카테고리 M1 카테고리 NB1 닷닷 홈IoT 홈킷 OIC Z-웨이브 사물인터넷 OCF 스마트홈 로라

2017.01.17

2017년이 도래할 쯤이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표준이 마침내 마련된 것이라는 용감한 예언들이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연결형 기기들을 품어내는 기술이 확립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2년 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조심스럽게 2017년을 IoT 표준들의 정립 원년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렇다면 2년여가 지난 현재의 상황은 어떨까? 2014년 말의 IoT 시장 상황이 서로 다른 각각의 음악가들이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이었다면, 오늘날의 시장은 몇몇 대가들이 등장해 음을 조율해가는 시기라고 비유할 수 있다. 뚜렷한 진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의 음악을 완주하기까진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오늘날 IoT 표준과 관련해 주도적인 조직은 두 곳이다.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 퀄컴이 개발한 올조인을 이용)에서 비롯된 오픈 커넥티비티 재단(OCF, Open Connectivity Foundation)과 인텔이 후원하는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움(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이다. 이들 두 조직은 그간 각자의 기기 운영 방식을 홍보하며 서로의 장점을 취해가는 전략을 보여왔지만, 작년 조화를 이룰 조짐을 마침내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밖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신호로는 IEEE p2413 표준이 있다. IoT 아키텍처 정의를 위한 통합적인 방법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표준이다. 이에 대해 p2413 워킹 그룹의 올레그 로그비노브(Oleg Logvinov) 회장은 연내 정립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표준은 모든 산업 및 소비자 기기들에 확산될 잠재력을 가지는데, 특히 기존의 데이터 포맷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 간 데이터 공유에 필요한 노력의 양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완성 기술을 활용 기존의 기술들을 이용해 상호 운용성을 위한 공용 레이어를 제시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주 치러진 CES에서...

2017.01.17

CES에서 주목해야 할 '홈 IoT' 표준들

올해 CES에서는 IoT와 스마트홈 기기의 연결 방식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IoT와 스마트홈 기기를 어떻게 연결할 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 '쿨'한 장비와 기기들을 연결해 홈 시스템을 구성해 줄 표준이나 프로토콜이 무엇인지 말하기에는 아직은 이르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들이 출현하고 있다. 결국에는 다른 시스템이나 오래된 플랫폼과도 호환되겠지만, 지금 당장 각각의 제품을 구매한 후 서로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움이 2015년 5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oT 월드 컨퍼런스에서 모델 하우스를 이용해 IoT 상호호환성을 시연해 보였다. 이미지 출처 : Flickr/The Intel Free Press '커넥티드 홈'은 우리의 일상을 단순하게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냉난방 조절기는 차고문을 여닫는 리모컨과 연결돼, 집에 들어온 사람을 인식해 각자 선호하는 온도에 맞춰 조절해준다. 여기에 실내 조명과 오디오 시스템도 가세한다. 미국의 커넥티드 홈 기기 보유 가구 수가 무려 50%나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는 등, 스마트홈에 대한 비전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시장조사 기업인 파크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전체 주택의 43%가 올 해 하나 이상의 커넥티드 홈 기기를 구매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넥스트마켓(NextMarekt)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울프는 대부분의 가구가 하나의 기기에만 '눈독'을 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고장난 커넥티드 냉난방 조절기, 네트워크로 연결된 차고문 개폐 리모컨 구입에 그친다는 의미다. 즉 집 전체를 ‘커넥티드 홈 환경’으로 꾸미는 사례는 드물 것이라는 게 울프의 의견이다. 커넥티드 홈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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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올해 CES에서는 IoT와 스마트홈 기기의 연결 방식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IoT와 스마트홈 기기를 어떻게 연결할 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 '쿨'한 장비와 기기들을 연결해 홈 시스템을 구성해 줄 표준이나 프로토콜이 무엇인지 말하기에는 아직은 이르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들이 출현하고 있다. 결국에는 다른 시스템이나 오래된 플랫폼과도 호환되겠지만, 지금 당장 각각의 제품을 구매한 후 서로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움이 2015년 5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oT 월드 컨퍼런스에서 모델 하우스를 이용해 IoT 상호호환성을 시연해 보였다. 이미지 출처 : Flickr/The Intel Free Press '커넥티드 홈'은 우리의 일상을 단순하게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냉난방 조절기는 차고문을 여닫는 리모컨과 연결돼, 집에 들어온 사람을 인식해 각자 선호하는 온도에 맞춰 조절해준다. 여기에 실내 조명과 오디오 시스템도 가세한다. 미국의 커넥티드 홈 기기 보유 가구 수가 무려 50%나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는 등, 스마트홈에 대한 비전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시장조사 기업인 파크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전체 주택의 43%가 올 해 하나 이상의 커넥티드 홈 기기를 구매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넥스트마켓(NextMarekt)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울프는 대부분의 가구가 하나의 기기에만 '눈독'을 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고장난 커넥티드 냉난방 조절기, 네트워크로 연결된 차고문 개폐 리모컨 구입에 그친다는 의미다. 즉 집 전체를 ‘커넥티드 홈 환경’으로 꾸미는 사례는 드물 것이라는 게 울프의 의견이다. 커넥티드 홈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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