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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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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CIO가 ‘공급망 불안’을 줄이는 방법

고객과 기업 모두 ‘공급망 붕괴’와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때 투명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오늘날의 공급망을 경이로워한다.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물건이 집 앞까지 배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오늘날의 공급망이 지역경제를 교란시키고, 환경을 해친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다.   엄청나게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이며, 중단될 수 있는 공급망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뉴스룸과 이사회에서 다루지 않는 중간급 관리자의 영역이었다. 팬데믹,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사이버 공격, 이상기후 등에 따라 공급망은 이사회 그리고 심지어는 백악관의 검토 대상이 될 정도로 보편적인 문제가 됐다.   공급망 중단과 불확실성에 따른 부족, 지연, 가격 인상은 오늘날 비즈니스의 현실이 됐다. ‘중요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we-know-it’s-important-but-we-don’t-really-understand-it)’ 전문 영역의 블랙박스도 마찬가지다. 공급망도 이러한 블랙박스 중 하나다.  이제 CEO와 이사회는 ‘공급망’이라는 블랙박스를 개방하고,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니며, CIO가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다.  ‘투명성’과 ‘데이터’를 제공하라 팬데믹 이전에는 대부분의 사람 그리고 기업이 공급망을 당연하게 여겼다. 소비자가 무엇인가를 원하거나, 아니면 기업이 제품 생산을 위해 부품이 필요할 때 이를 주문하기만 하면 예측할 수 있는 일자에 저렴한 배송비로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이젠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공급망의 현실은 기업의 운영 방식과 새로운 제품/서비스 설계 및 제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투명성’이다. IT에서 이는 제품/서비스 설계부터 고객 딜리버리까지 자재, 작업, 비용의 전체 엔드투엔드 흐름 매핑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공급망 붕괴 공급망 중단 불확실성 블랙박스 투명성 니어쇼어링 공급망 애널리틱스 지속가능성 ESG

11시 40분

고객과 기업 모두 ‘공급망 붕괴’와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때 투명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오늘날의 공급망을 경이로워한다.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물건이 집 앞까지 배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오늘날의 공급망이 지역경제를 교란시키고, 환경을 해친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다.   엄청나게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이며, 중단될 수 있는 공급망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뉴스룸과 이사회에서 다루지 않는 중간급 관리자의 영역이었다. 팬데믹,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사이버 공격, 이상기후 등에 따라 공급망은 이사회 그리고 심지어는 백악관의 검토 대상이 될 정도로 보편적인 문제가 됐다.   공급망 중단과 불확실성에 따른 부족, 지연, 가격 인상은 오늘날 비즈니스의 현실이 됐다. ‘중요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we-know-it’s-important-but-we-don’t-really-understand-it)’ 전문 영역의 블랙박스도 마찬가지다. 공급망도 이러한 블랙박스 중 하나다.  이제 CEO와 이사회는 ‘공급망’이라는 블랙박스를 개방하고,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니며, CIO가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다.  ‘투명성’과 ‘데이터’를 제공하라 팬데믹 이전에는 대부분의 사람 그리고 기업이 공급망을 당연하게 여겼다. 소비자가 무엇인가를 원하거나, 아니면 기업이 제품 생산을 위해 부품이 필요할 때 이를 주문하기만 하면 예측할 수 있는 일자에 저렴한 배송비로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이젠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공급망의 현실은 기업의 운영 방식과 새로운 제품/서비스 설계 및 제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투명성’이다. IT에서 이는 제품/서비스 설계부터 고객 딜리버리까지 자재, 작업, 비용의 전체 엔드투엔드 흐름 매핑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11시 40분

블로그ㅣCISO가 반면교사 삼을 한 금융기관의 ‘ITAD’ 실패

모건 스탠리 스미스 바니(Morgan Stanley Smith Barney; MSSB)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IT 자산 처분 프로그램은 폐기한 기기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데이터 유출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다.  모든 기업은 정보 보안 프로세스 및 절차의 일환으로 ‘ITAD(IT 자산 처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즉, 기업이 어떤 IT 자산을 구매한다고 할 때 해당 자산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분할지 ITAD에서 이미 정의돼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 데이터가 노출되고, 침해가 발생하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실제로 모건 스탠리 스미스 바니(MSSB)가 그러했는데, MSSB는 지난 몇 년 동안 ITAD 실패에 따른 영향을 계속 받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미화 1억 5,500만 달러의 벌금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가장 최근인 2022년 9월 20일 MSSB는 고객 개인식별정보(PII)가 저장된 기기를 부적절하게 폐기한 혐의에 따라 3,500만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또 지난 2020년 10월 美 통화감독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Currency; OCC)은 MSSB에 6,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이는 2022년 1월 ITAD 실패로 인해 데이터가 노출된 피해자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집단소송까지 이어졌다.  부적절한 ITAD 프로그램의 결과 SEC와 MSSB의 합의문을 살펴보면 이 회사에 분명 ITAD 프로그램이 있긴 했지만 “타당하게 설계되지 않았으며, 데이터를 폐기한 벤더가 적격한지 보장할 수 없었다”라는 점에서 부적절했다.  MSSB는 2013년 자체 위험 평가에서 ‘현지 트럭 운송, 보관, 장거리 이사’라고 식별한 이사 업체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가지고 있었는데, 2021년 법원 제출에서 이 회사는 데이터 노출을 초...

CISO IT 자산 처분 ITAD 데이터 보안 정보 보안

10시 19분

모건 스탠리 스미스 바니(Morgan Stanley Smith Barney; MSSB)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IT 자산 처분 프로그램은 폐기한 기기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데이터 유출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다.  모든 기업은 정보 보안 프로세스 및 절차의 일환으로 ‘ITAD(IT 자산 처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즉, 기업이 어떤 IT 자산을 구매한다고 할 때 해당 자산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분할지 ITAD에서 이미 정의돼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 데이터가 노출되고, 침해가 발생하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실제로 모건 스탠리 스미스 바니(MSSB)가 그러했는데, MSSB는 지난 몇 년 동안 ITAD 실패에 따른 영향을 계속 받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미화 1억 5,500만 달러의 벌금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가장 최근인 2022년 9월 20일 MSSB는 고객 개인식별정보(PII)가 저장된 기기를 부적절하게 폐기한 혐의에 따라 3,500만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또 지난 2020년 10월 美 통화감독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Currency; OCC)은 MSSB에 6,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이는 2022년 1월 ITAD 실패로 인해 데이터가 노출된 피해자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집단소송까지 이어졌다.  부적절한 ITAD 프로그램의 결과 SEC와 MSSB의 합의문을 살펴보면 이 회사에 분명 ITAD 프로그램이 있긴 했지만 “타당하게 설계되지 않았으며, 데이터를 폐기한 벤더가 적격한지 보장할 수 없었다”라는 점에서 부적절했다.  MSSB는 2013년 자체 위험 평가에서 ‘현지 트럭 운송, 보관, 장거리 이사’라고 식별한 이사 업체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가지고 있었는데, 2021년 법원 제출에서 이 회사는 데이터 노출을 초...

10시 19분

칼럼ㅣ아이폰 14로 불붙은 '스마트폰 우주 경쟁', 반갑지만 갈 길 멀다

새로운 기술 혁명으로 ‘스마트폰’이 ‘우주’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점이 존재하진 않는다.  소식 들었는가? (일반) 스마트폰에 위성통신이 적용된다! 최근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14 시리즈’에 오랫동안 소문만 자자했던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지국이 없는 곳에서도 (위성통신을 활용하여) 긴급 구조 요청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애플은 美 저궤도 인공위성 기업 글로벌스타(Globalstar)와 손잡고 이 ‘긴급 구조 요청(Emergency SOS)’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회사는 추후 다른 파트너십을 암시하기도 했다).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지역에도 확대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애플 뉴스는 모든 스마트폰과 위성이 연결되는 더 큰 스토리의 일부에 불과하다.     우주에서 온다! 애플의 이번 출시보다 앞서, 지난 8월 T모바일(T-Mobile)과 스페이스X(SpaceX)는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위성통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위성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쯤 발사될 전망이다). 화웨이도 중국판 GPS라고 할 수 있는 베이더우 위성 항법 시스템(BeiDou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사용한 문자 전송 기능을 메이트 50(Mate 50) 시리즈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스마트폰에 위성통신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퀄컴, 에릭슨, 탈레스가 5G 기술의 일환으로 위성통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구글도 최근 다음 버전의 안드로이드가 위성통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이번 발표가 ‘위성과 직접 연결될’ 미래의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폰의 발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지고 있었다.  기업들은 수년 동안 위성-스마트폰...

위성 인터넷 위성통신 스마트폰 아이폰 14 애플 스타링크 글로벌스타 인공위성 T모바일 스페이스X 화웨이 삼성전자 퀄컴 에릭슨 탈레스 구글 위성 전화 알리리아

1일 전

새로운 기술 혁명으로 ‘스마트폰’이 ‘우주’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점이 존재하진 않는다.  소식 들었는가? (일반) 스마트폰에 위성통신이 적용된다! 최근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14 시리즈’에 오랫동안 소문만 자자했던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지국이 없는 곳에서도 (위성통신을 활용하여) 긴급 구조 요청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애플은 美 저궤도 인공위성 기업 글로벌스타(Globalstar)와 손잡고 이 ‘긴급 구조 요청(Emergency SOS)’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회사는 추후 다른 파트너십을 암시하기도 했다).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지역에도 확대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애플 뉴스는 모든 스마트폰과 위성이 연결되는 더 큰 스토리의 일부에 불과하다.     우주에서 온다! 애플의 이번 출시보다 앞서, 지난 8월 T모바일(T-Mobile)과 스페이스X(SpaceX)는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위성통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위성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쯤 발사될 전망이다). 화웨이도 중국판 GPS라고 할 수 있는 베이더우 위성 항법 시스템(BeiDou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사용한 문자 전송 기능을 메이트 50(Mate 50) 시리즈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스마트폰에 위성통신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퀄컴, 에릭슨, 탈레스가 5G 기술의 일환으로 위성통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구글도 최근 다음 버전의 안드로이드가 위성통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이번 발표가 ‘위성과 직접 연결될’ 미래의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폰의 발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지고 있었다.  기업들은 수년 동안 위성-스마트폰...

1일 전

블로그ㅣML 모델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

변화하는 가정과 끊임없이 바뀌는 데이터는 머신러닝 모델을 프로덕션에 배포한 후에도 작업이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애자일 개발팀은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하고, 운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야 하며, AI옵스를 활용하여 관리 가능한 인시던트를 경고 알림과 연계시켜야 한다.  사용자와 비즈니스 이해관계자가 (모델) 개선을 요청할 때 많은 데브옵스 팀은 애자일 방법론을 따라 피드백을 처리하고 새 버전을 배포한다. 만약 요청이 없더라도 데브옵스 팀은 앱을 업그레이드하고, 기본 구성 요소를 패치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내일의 기술 부채가 될 것이다.    머신러닝 모델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는 소프트웨어보다 더 복잡하다. 와이랩스(WhyLabs)의 공동설립자 겸 엔지니어링 부문 책임자 앤디 당은 “모델 개발 라이프사이클은 하이 레벨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과 유사하지만 훨씬 더 복잡하다. 소프트웨어는 코드로 취급되지만 ML 모델의 기반인 데이터는 복잡하고, 고차원적이며, 동작을 예측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코드, 구성 요소, 인프라 외에도 모델은 알고리즘, 구성, 학습 데이터세트를 사용하여 구축된다. 이는 설계 당시에 선택 및 최적화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 및 데이터가 변경되면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머신러닝 모델을 모니터링하는 이유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안정성, 오류 조건을 모니터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신러닝 모델 모니터링은 데이터 과학자에게 모델 성능에 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모니터링은 모델이 예측에 사용되거나 해당 ML이 변동성 높은 데이터 세트에서 실행될 때 특히 중요하다.  이터레이티브(Iterative)의 공동설립자 겸 CEO 드미트리 페트로프에 따르면 “ML 팀이 모델을 개선하고 모든 것이 의도한 대로 실행되길 원하기 때문에 모델 모니터링은 성능 및 문제...

머신러닝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애널리틱스 예측 애널리틱스

2일 전

변화하는 가정과 끊임없이 바뀌는 데이터는 머신러닝 모델을 프로덕션에 배포한 후에도 작업이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애자일 개발팀은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하고, 운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야 하며, AI옵스를 활용하여 관리 가능한 인시던트를 경고 알림과 연계시켜야 한다.  사용자와 비즈니스 이해관계자가 (모델) 개선을 요청할 때 많은 데브옵스 팀은 애자일 방법론을 따라 피드백을 처리하고 새 버전을 배포한다. 만약 요청이 없더라도 데브옵스 팀은 앱을 업그레이드하고, 기본 구성 요소를 패치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내일의 기술 부채가 될 것이다.    머신러닝 모델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는 소프트웨어보다 더 복잡하다. 와이랩스(WhyLabs)의 공동설립자 겸 엔지니어링 부문 책임자 앤디 당은 “모델 개발 라이프사이클은 하이 레벨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과 유사하지만 훨씬 더 복잡하다. 소프트웨어는 코드로 취급되지만 ML 모델의 기반인 데이터는 복잡하고, 고차원적이며, 동작을 예측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코드, 구성 요소, 인프라 외에도 모델은 알고리즘, 구성, 학습 데이터세트를 사용하여 구축된다. 이는 설계 당시에 선택 및 최적화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 및 데이터가 변경되면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머신러닝 모델을 모니터링하는 이유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안정성, 오류 조건을 모니터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신러닝 모델 모니터링은 데이터 과학자에게 모델 성능에 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모니터링은 모델이 예측에 사용되거나 해당 ML이 변동성 높은 데이터 세트에서 실행될 때 특히 중요하다.  이터레이티브(Iterative)의 공동설립자 겸 CEO 드미트리 페트로프에 따르면 “ML 팀이 모델을 개선하고 모든 것이 의도한 대로 실행되길 원하기 때문에 모델 모니터링은 성능 및 문제...

2일 전

칼럼 | 팬데믹 이후 IT부서의 역할

3년 가까이 전세계를 힘들게 하던 코로나 팬데믹이 점차 진정되고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인독감 이후 최대의 글로벌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영역에서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이 등장했으며 IT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초유의 격리 상황을 겪으면서 원격 근무 시스템, 온라인 쇼핑, 택배, OTT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 등이 급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공연, 요식업, 여행업, 레저 분야는 생존의 갈림길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다. 제조업 분야는 공급망 위기로 인해 자재의 조달이 어려워져 제품의 생산 및 납기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현재도 자동차 산업의 경우 주문 이후 1년 가까이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데 팬데믹이 물러날 시기가 가까워진 지금 전세계는 다른 위기에 봉착한 듯 보인다. 팬데믹 기간은 물론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온 각국의 양적완화 통화정책과 저금리 기조 그리고 이에 따른 자산 가치의 상승이 긴축과 고금리라는 방향전환에 따라 물가상승과 달러 가치의 급등, 고물가라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부동산 가격의 폭등과 이에 따른 가계 부채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달러 가치의 폭등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이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 있어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 등 향후 기업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1998년의 IMF 위기와 2007년의 금융위기 때에도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었다. 그 중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사안이 투자 축소이다. 미래 경기 전망이 어두우니 기업 내 각 부문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IT 분야는 대표적인 대상이 되곤 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분야에서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던 경험을 통해 IT 분야가 이젠 경기 침체나 위기 시에 가장 먼저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 분야가 더 이상 아닐...

정철환 팬데믹 코리나19 IT 부문 인플레이션 경제

6일 전

3년 가까이 전세계를 힘들게 하던 코로나 팬데믹이 점차 진정되고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인독감 이후 최대의 글로벌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영역에서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이 등장했으며 IT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초유의 격리 상황을 겪으면서 원격 근무 시스템, 온라인 쇼핑, 택배, OTT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 등이 급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공연, 요식업, 여행업, 레저 분야는 생존의 갈림길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다. 제조업 분야는 공급망 위기로 인해 자재의 조달이 어려워져 제품의 생산 및 납기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현재도 자동차 산업의 경우 주문 이후 1년 가까이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데 팬데믹이 물러날 시기가 가까워진 지금 전세계는 다른 위기에 봉착한 듯 보인다. 팬데믹 기간은 물론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온 각국의 양적완화 통화정책과 저금리 기조 그리고 이에 따른 자산 가치의 상승이 긴축과 고금리라는 방향전환에 따라 물가상승과 달러 가치의 급등, 고물가라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부동산 가격의 폭등과 이에 따른 가계 부채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달러 가치의 폭등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이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 있어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 등 향후 기업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1998년의 IMF 위기와 2007년의 금융위기 때에도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었다. 그 중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사안이 투자 축소이다. 미래 경기 전망이 어두우니 기업 내 각 부문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IT 분야는 대표적인 대상이 되곤 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분야에서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던 경험을 통해 IT 분야가 이젠 경기 침체나 위기 시에 가장 먼저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 분야가 더 이상 아닐...

6일 전

칼럼ㅣ“내가 AI라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 젠슨 황의 농담에 담긴 의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내가 AI라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이 회사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시연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시뮬레이션(simulation-as-a-service) 기술을 봤다면 그의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픽 칩(GPU) 공급업체에 불과했던 이 회사가 풀스택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엔비디아가 서비스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는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주 개최된 엔비디아의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컨퍼런스에서 황은 게이머를 위한 몇 가지 새로운 장난감을 선보이긴 했지만 기조연설의 대부분은 이 회사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을 가속하기 위해 CIO들에게 제공하는 도구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이를테면 새로운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RTX GPU, 자율주행차용 칩, 자율 시스템을 위한 IGX 엣지 컴퓨팅 플랫폼 등이다. 하드웨어만 있었던 건 아니다. 소프트웨어(신약 개발, 생물학 연구, 언어 처리,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용)와 컨설팅,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등의 서비스도 있었다.  황은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다양한 데모를 선보였다. ▲ 단일 프로세서가 자연스러운 조명 효과로 장면을 사진처럼 실감 나게 실시간 렌더링하는 모습, ▲ 누락된 프레임을 채워 넣어 애니메이션을 매끄럽게 만들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AI, ▲ 맥락에 따라 대화에 답할 수 있도록 AI용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법 등이었다.  키노트를 마친 후 기자들과 화상회의를 하던 황이 화면 속에서 “내가 AI라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던진 순간, 앞서 선보인 데모들이 어느 정도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CIO들은 장비 예산을 늘리지 않고도 조직 전체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새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 GPU 젠슨 황 클라우드 풀스택 컴퓨팅 서비스형 GTC 컨퍼런스 무어의 법칙 반도체 딥러닝 챗봇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지멘스

7일 전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내가 AI라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이 회사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시연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시뮬레이션(simulation-as-a-service) 기술을 봤다면 그의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픽 칩(GPU) 공급업체에 불과했던 이 회사가 풀스택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엔비디아가 서비스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는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주 개최된 엔비디아의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컨퍼런스에서 황은 게이머를 위한 몇 가지 새로운 장난감을 선보이긴 했지만 기조연설의 대부분은 이 회사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을 가속하기 위해 CIO들에게 제공하는 도구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이를테면 새로운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RTX GPU, 자율주행차용 칩, 자율 시스템을 위한 IGX 엣지 컴퓨팅 플랫폼 등이다. 하드웨어만 있었던 건 아니다. 소프트웨어(신약 개발, 생물학 연구, 언어 처리,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용)와 컨설팅,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등의 서비스도 있었다.  황은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다양한 데모를 선보였다. ▲ 단일 프로세서가 자연스러운 조명 효과로 장면을 사진처럼 실감 나게 실시간 렌더링하는 모습, ▲ 누락된 프레임을 채워 넣어 애니메이션을 매끄럽게 만들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AI, ▲ 맥락에 따라 대화에 답할 수 있도록 AI용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법 등이었다.  키노트를 마친 후 기자들과 화상회의를 하던 황이 화면 속에서 “내가 AI라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던진 순간, 앞서 선보인 데모들이 어느 정도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CIO들은 장비 예산을 늘리지 않고도 조직 전체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새 클라우드 서비스에...

7일 전

칼럼 | 기술이 발전할수록 필요한 건? 개발자 아닌 기술 인문학자

IT 및 기술 직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선망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인기 덕에 비기술적(non-technical) 역량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및 양자 컴퓨팅 같은 신흥 기술의 시대를 맞이하는 데 꼭 기술적 지식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학위는 당장 시장의 수요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예술 및 인문학 관련 학과의 입학생이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영국의 인문학 관련 학과에 입학한 학생 수는 4만 명가량 감소했다. 영국의 셰필드 핼럼 대학은 최근 영문학과를 폐지했다. 상당수의 영국 정부도 관계자들도 시장 수요가 낮은 학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와중 기술 시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역량을 요구하는 듯 보인다. 예컨대 인공지능을 넘어 전례 없는 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학위 수료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 컴퓨터 공학과 입학생은 50%나 늘었으며 인공지능 관련 수업은 무려 3배나 더 많아졌다.  그럼에도 인문학을 포기할 수 없다. 걷잡을 수 없이 발전하는 기술을 인간이 통제하려면 말이다.    처리량만큼 불어나는 윤리적 딜레마 한때 SF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일상이 됐다. 양자 컴퓨팅도 곧 그 뒤를 따를 전망이다. 2020년 IDC는 2023년까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5% 이상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자 어떤 형태로든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리라 예측했다. 여전히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불투명하지만 말이다.  신기술이 시장을 점령하기 전 오용되지 않도록 미리 규제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리 대비하지 못한 인공지능 기술은 편향성 문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방대한 데이터 셋에 내재된 편향은 양자 컴퓨팅 같은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전할수록 악화된다...

AI윤리 개발자 윤리 양자컴퓨팅 양자컴퓨터 유전자 정보 유전자수정 기술인문학

2022.09.28

IT 및 기술 직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선망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인기 덕에 비기술적(non-technical) 역량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및 양자 컴퓨팅 같은 신흥 기술의 시대를 맞이하는 데 꼭 기술적 지식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학위는 당장 시장의 수요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예술 및 인문학 관련 학과의 입학생이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영국의 인문학 관련 학과에 입학한 학생 수는 4만 명가량 감소했다. 영국의 셰필드 핼럼 대학은 최근 영문학과를 폐지했다. 상당수의 영국 정부도 관계자들도 시장 수요가 낮은 학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와중 기술 시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역량을 요구하는 듯 보인다. 예컨대 인공지능을 넘어 전례 없는 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학위 수료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 컴퓨터 공학과 입학생은 50%나 늘었으며 인공지능 관련 수업은 무려 3배나 더 많아졌다.  그럼에도 인문학을 포기할 수 없다. 걷잡을 수 없이 발전하는 기술을 인간이 통제하려면 말이다.    처리량만큼 불어나는 윤리적 딜레마 한때 SF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일상이 됐다. 양자 컴퓨팅도 곧 그 뒤를 따를 전망이다. 2020년 IDC는 2023년까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5% 이상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자 어떤 형태로든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리라 예측했다. 여전히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불투명하지만 말이다.  신기술이 시장을 점령하기 전 오용되지 않도록 미리 규제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리 대비하지 못한 인공지능 기술은 편향성 문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방대한 데이터 셋에 내재된 편향은 양자 컴퓨팅 같은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전할수록 악화된다...

2022.09.28

칼럼ㅣ안드로이드의 저평가된 '마법 같은' 디자인 혁신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해야 할 일은 하나다. 두 눈을 크게 뜨고 똑똑히 지켜보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필자를 포함한) ‘모바일 기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모습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봤다. ‘패러다임’, ‘두 눈을 부릅뜨고’ 같은 말까지 언급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는지 짐작하겠는가?  오늘의 주제는 ‘안드로이드 경험의 핵심’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가장 희석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는 구글의 픽셀 폰(Pixel) 사용자라면 더욱더 와 닿을 것이다.  이는 바로 ‘머티리얼 유(Material You)’라고 불리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12를 1년 동안 사용하고, 이제 안드로이드 13을 써보고 있는 픽셀 사용자로서 필자는 (비록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지만) 이것이 저평가돼 있는 큰 발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머티리얼 유’는 구글이 지난 2021년 안드로이드 12와 함께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표준이며, 올해 안드로이드 13 업데이트에서 미묘하게(그래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감지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조정됐다. 그 결과 (이를테면) 그림자와 둥근 요소가 추가되고 일부 임의적으로 조정된 안드로이드 화면을 단순한 개편이라고 가볍게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안드로이드의 가장 영리하고 중요한 개선 사항뿐만 아니라 가장 멋지고 중요한 디자인 혁신을 놓칠 위험이 있다.  만약 애플이 최신 아이폰과 함께 이 같은 시스템을 출시했다면 끝없는 감탄사가 이어지고, ‘혁신적인’, ‘마법 같은’ 등의 수식어가 남발됐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자사의) 혁신을 마케팅하는 데 뻔뻔하지 못하며 효과적이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이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발전은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잠시 시간을 내 안드로이드에서 ‘머티리얼 유’가 얼마나 인상적인지, 그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폰 운영체제 인터페이스 모바일 인터페이스 머티리얼 유

2022.09.28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해야 할 일은 하나다. 두 눈을 크게 뜨고 똑똑히 지켜보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필자를 포함한) ‘모바일 기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모습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봤다. ‘패러다임’, ‘두 눈을 부릅뜨고’ 같은 말까지 언급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는지 짐작하겠는가?  오늘의 주제는 ‘안드로이드 경험의 핵심’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가장 희석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는 구글의 픽셀 폰(Pixel) 사용자라면 더욱더 와 닿을 것이다.  이는 바로 ‘머티리얼 유(Material You)’라고 불리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12를 1년 동안 사용하고, 이제 안드로이드 13을 써보고 있는 픽셀 사용자로서 필자는 (비록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지만) 이것이 저평가돼 있는 큰 발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머티리얼 유’는 구글이 지난 2021년 안드로이드 12와 함께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표준이며, 올해 안드로이드 13 업데이트에서 미묘하게(그래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감지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조정됐다. 그 결과 (이를테면) 그림자와 둥근 요소가 추가되고 일부 임의적으로 조정된 안드로이드 화면을 단순한 개편이라고 가볍게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안드로이드의 가장 영리하고 중요한 개선 사항뿐만 아니라 가장 멋지고 중요한 디자인 혁신을 놓칠 위험이 있다.  만약 애플이 최신 아이폰과 함께 이 같은 시스템을 출시했다면 끝없는 감탄사가 이어지고, ‘혁신적인’, ‘마법 같은’ 등의 수식어가 남발됐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자사의) 혁신을 마케팅하는 데 뻔뻔하지 못하며 효과적이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이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발전은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잠시 시간을 내 안드로이드에서 ‘머티리얼 유’가 얼마나 인상적인지, 그리...

2022.09.28

‘국경 있는 데이터 시대’, 기업의 대응 전략은?

세계 주요 국가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관련법을 제정하고 국지적 데이터 플랫폼까지 준비하면서 글로벌 기업은 딜레마에 빠졌다. 클라우드 기업이 특정 국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를 한 단어로 규정하자면, 자주권이 상위권에 들 것이다. 자주권은 곧 힘과 권력의 정점이다. 여러 권리 중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IT 분야에서는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이 화두다. 오늘날 데이터 주권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활용된다. 하나의 아이디어, 개념, 때론 정책 형성의 토대로 쓰이며, 데이터 보안의 핵심 원칙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연결된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요소다. 이 글에서 논하는 데이터 주권의 주체는 국가다. 특정 국가에서 생성, 처리, 분석, 저장, 보관 및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가 해당 국가의 법을 따르도록 보장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지정학적 소용돌이  데이터 주권이라는 주제는 거의 10년 전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기밀자료를 폭로했을 때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하지만 현재 지정학적 변동, 팬데믹의 여파, 그리고 세계 시장 전반의 불안정으로 인해 오늘날 많은 다국적 기업의 문화적 정신에 남아 있다. 지정학적 소용돌이를 벗어나더라도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 감독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 세계에 걸친 제조 공급망과 디지털 공급망이 그 어느때보다도 막대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 팁코(Tibco)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 책임자로 일하는 알레산드로 키메라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유럽의 GAIA-X 프로젝트(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할 목적으로 유럽의 데이터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업체 연합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면밀히 연구했다. 유럽이 이 프로젝트로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패권에 대적할 만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 하는 듯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데이터주권 데이터법 개인정보보호법 데이터보호법

2022.09.27

세계 주요 국가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관련법을 제정하고 국지적 데이터 플랫폼까지 준비하면서 글로벌 기업은 딜레마에 빠졌다. 클라우드 기업이 특정 국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를 한 단어로 규정하자면, 자주권이 상위권에 들 것이다. 자주권은 곧 힘과 권력의 정점이다. 여러 권리 중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IT 분야에서는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이 화두다. 오늘날 데이터 주권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활용된다. 하나의 아이디어, 개념, 때론 정책 형성의 토대로 쓰이며, 데이터 보안의 핵심 원칙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연결된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요소다. 이 글에서 논하는 데이터 주권의 주체는 국가다. 특정 국가에서 생성, 처리, 분석, 저장, 보관 및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가 해당 국가의 법을 따르도록 보장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지정학적 소용돌이  데이터 주권이라는 주제는 거의 10년 전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기밀자료를 폭로했을 때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하지만 현재 지정학적 변동, 팬데믹의 여파, 그리고 세계 시장 전반의 불안정으로 인해 오늘날 많은 다국적 기업의 문화적 정신에 남아 있다. 지정학적 소용돌이를 벗어나더라도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 감독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 세계에 걸친 제조 공급망과 디지털 공급망이 그 어느때보다도 막대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 팁코(Tibco)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 책임자로 일하는 알레산드로 키메라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유럽의 GAIA-X 프로젝트(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할 목적으로 유럽의 데이터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업체 연합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면밀히 연구했다. 유럽이 이 프로젝트로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패권에 대적할 만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 하는 듯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2022.09.27

블로그 | 클라우드에서 데브옵스가 무너지는 이유

데브옵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생산성을 위해서는 언제는 옳은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툴과 인력이 없으면, 클라우드 개발은 금방 무너지고 만다. 화요일 아침, 일일 스크럼 미팅을 위해 줌 화상회의 중이다. 진척 상황에 대한 일상적인 업데이트와 장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프로젝트마다 늘 있는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개발이 관련되어 있을 때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통적인 개발 환경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개발에서만 발생하는 이유도 알아보자. 첫째는 너무나 분명한 문제인 기술 인력이다. 클라우드에서 데브옵스 방법론을 이용하려면, 툴체인을 어떻게 구축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게다가 클라우드 기반 툴을 사용해 툴 체인을 구축할 줄 아는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일부 인력은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이런 인력을 찾지 못해 데브옵스를 전통적인 플랫폼으로 되돌리는 기업을 많이 봤다. 단지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그렇게 나쁜 전략은 아니다. 둘째, 클라우드가 기업의 데브옵스 툴체인에 필요한 툴을 모두 갖춘 경우는 드물다. 엄청나게 많은 데브옵스 툴이 있고, 퍼블릭 클라우스 서비스 업체나 데브옵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는 핵심 협력업체가 엄청나게 많은 데브옵스 툴을 제공하지만, 필요한 툴의 10~20%는 해당 클라우드 플랫폼에는 없을 것이다. 다른 서비스 업체의 플랫폼을 통합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멀티클라우드의 복잡성이 따른다. 물론, 이런 툴의 부재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툴 부족은 옛날처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데브옵스 툴 업체가 보기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분명한 대세라 신속하게 부족한 툴을 채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호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이른바 “네이티브하게” 동작하는...

데브옵스 엔지니어 복잡성 툴체인 클라우드네이티브

2022.09.27

데브옵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생산성을 위해서는 언제는 옳은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툴과 인력이 없으면, 클라우드 개발은 금방 무너지고 만다. 화요일 아침, 일일 스크럼 미팅을 위해 줌 화상회의 중이다. 진척 상황에 대한 일상적인 업데이트와 장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프로젝트마다 늘 있는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개발이 관련되어 있을 때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통적인 개발 환경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개발에서만 발생하는 이유도 알아보자. 첫째는 너무나 분명한 문제인 기술 인력이다. 클라우드에서 데브옵스 방법론을 이용하려면, 툴체인을 어떻게 구축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게다가 클라우드 기반 툴을 사용해 툴 체인을 구축할 줄 아는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일부 인력은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이런 인력을 찾지 못해 데브옵스를 전통적인 플랫폼으로 되돌리는 기업을 많이 봤다. 단지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그렇게 나쁜 전략은 아니다. 둘째, 클라우드가 기업의 데브옵스 툴체인에 필요한 툴을 모두 갖춘 경우는 드물다. 엄청나게 많은 데브옵스 툴이 있고, 퍼블릭 클라우스 서비스 업체나 데브옵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는 핵심 협력업체가 엄청나게 많은 데브옵스 툴을 제공하지만, 필요한 툴의 10~20%는 해당 클라우드 플랫폼에는 없을 것이다. 다른 서비스 업체의 플랫폼을 통합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멀티클라우드의 복잡성이 따른다. 물론, 이런 툴의 부재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툴 부족은 옛날처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데브옵스 툴 업체가 보기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분명한 대세라 신속하게 부족한 툴을 채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호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이른바 “네이티브하게” 동작하는...

2022.09.27

기고ㅣ이제 ’최고 집중 책임자'(Chief Focus Officer)가 필요하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유연성도 좋지만 이와 동시에 생산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방해 요소(예: 재택근무 시 아이들의 소리, 시끄러운 개발형 사무실 등)와 싸워야 한다는 점도 인정할 것이다. 여기서 ‘최고 집중 책임자(Chief Focus Officer; CFO)’는 원격 및 사무실 근무 환경의 산만함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집중할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근무해왔던 많은 직원의 직장 생활이 지난 2년 동안 극적으로 바뀌었다. 갑작스레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에 익숙해지기까지 (사람들은) 새로운 일정, 기술, 협업 방식에 적응해야 했다. 이제 많은 직원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통해 더 나은 유연성과 워라밸을 누리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집중 수준’에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할 때, 이를테면 다른 가족 구성원의 소리부터 초인종까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많다. 게다가 서로 대면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해진 출근일을 선택하게 되면서 사무실은 친목을 도모하는(따라서 시끄러운) 장소가 됐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어디에 있든 집중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IT팀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IT팀은 업무 방식의 변화와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하는 기술을 잘 알고 있다. 직원들의 원격 보안을 관리하는 일부터 재택근무자의 IT 요청을 처리하는 일까지 IT팀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스킬을 쌓았다. 이제는 이 궤도를 유지할 새로운 직책을 만들 때다. 원격 및 사무실 근무 환경의 산만함을 최소화할 ‘최고 집중 책임자’를 살펴보자.  모든 직원이 사용하기 쉬운 기술 만들기 ‘최고 집중 책임자(CFO)’의 핵심 목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새로운 근무 방식에 적응하면서 도입했던 일련의 도구 및 기술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먼저, 도구와 프로토콜의 복잡한 메시를 단순화하고, 더 이상 목적에 맞지 않는 도구를 없애는 게 좋다. 이는 직원들이 익숙하지 않은 기기와 ...

하이브리드 근무 재택근무 원격근무 최고 집중 책임자

2022.09.26

하이브리드 근무의 유연성도 좋지만 이와 동시에 생산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방해 요소(예: 재택근무 시 아이들의 소리, 시끄러운 개발형 사무실 등)와 싸워야 한다는 점도 인정할 것이다. 여기서 ‘최고 집중 책임자(Chief Focus Officer; CFO)’는 원격 및 사무실 근무 환경의 산만함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집중할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근무해왔던 많은 직원의 직장 생활이 지난 2년 동안 극적으로 바뀌었다. 갑작스레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에 익숙해지기까지 (사람들은) 새로운 일정, 기술, 협업 방식에 적응해야 했다. 이제 많은 직원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통해 더 나은 유연성과 워라밸을 누리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집중 수준’에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할 때, 이를테면 다른 가족 구성원의 소리부터 초인종까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많다. 게다가 서로 대면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해진 출근일을 선택하게 되면서 사무실은 친목을 도모하는(따라서 시끄러운) 장소가 됐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어디에 있든 집중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IT팀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IT팀은 업무 방식의 변화와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하는 기술을 잘 알고 있다. 직원들의 원격 보안을 관리하는 일부터 재택근무자의 IT 요청을 처리하는 일까지 IT팀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스킬을 쌓았다. 이제는 이 궤도를 유지할 새로운 직책을 만들 때다. 원격 및 사무실 근무 환경의 산만함을 최소화할 ‘최고 집중 책임자’를 살펴보자.  모든 직원이 사용하기 쉬운 기술 만들기 ‘최고 집중 책임자(CFO)’의 핵심 목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새로운 근무 방식에 적응하면서 도입했던 일련의 도구 및 기술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먼저, 도구와 프로토콜의 복잡한 메시를 단순화하고, 더 이상 목적에 맞지 않는 도구를 없애는 게 좋다. 이는 직원들이 익숙하지 않은 기기와 ...

2022.09.26

칼럼 | '다른 접근, 같은 결과' 인텔과 델의 직원이탈 예방법

최근 필자는 인텔의 이스라엘 개발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델의 최고인사책임자인 젠 사베드라와 통화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여행과 통화에서 필자는 두 회사가 더 나은 근무지 조성에 활용 중인 베스트 프랙티스를 배울 수 있었다. 다른 기업이 참고하면 좋을 인텔과 델의 사례를 살펴보자.   전통적으로 인텔의 직원 환경은 필자가 그동안 취재한 회사 중에서 가장 혹독한 편에 속한다. 인텔 CEO 패트릭 겔싱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훨씬 폭넓은 다양성을 수용하면서도 직원 문제가 적은 이스라엘 개발센터를 활용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델은 언제나 일하기 좋은 회사로 손꼽혔다. 델 창립자 마이클 델은 역사적으로 대부분 CEO보다 소속 직원들을 보살피고 먹이는 일에 치중했다(한때 겔싱어는 마이클 델 밑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이 두 사람이 직원 배려를 우선시하는 것은 비슷한 배경에서 나온 듯하다). 인텔 :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 양성 필자가 인텔의 서던 호라이즌(Southern Horizon) 프로그램에 매료된 이유는 과거의 인력관리 활동에서 나왔음 직한 것에 가장 근접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학위를 땄던 당시 인력관리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해 직원들의 고유한 특징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회사를 만들려던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대학 자체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해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런 다양성 부족의 결과로 백인 남성 중심의 노동력 풀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인력관리 활동은 인종 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이라는 인상을 주게 됐다. 서던 호라이즌은 정식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의욕이 넘치고 정직하며, 타인을 잘 대하고 인텔이 원하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선정한 후, 인텔 직원들이 직접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년간의 멘토링과 교육을 거친 끝에 인텔은 150명의 품행 바른 엔지니어 풀을 조성했다. 결과적으로 인텔에 대한 충성심이 깊고 배려심 있는 행동으로 회사에서 타의 모범이 되며, 고등 교육을 받은 다수의 엔지니어보다 훨씬...

직원이탈 조용한퇴직 대퇴직시대 근무환경 재택근무 직원만족 인텔

2022.09.26

최근 필자는 인텔의 이스라엘 개발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델의 최고인사책임자인 젠 사베드라와 통화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여행과 통화에서 필자는 두 회사가 더 나은 근무지 조성에 활용 중인 베스트 프랙티스를 배울 수 있었다. 다른 기업이 참고하면 좋을 인텔과 델의 사례를 살펴보자.   전통적으로 인텔의 직원 환경은 필자가 그동안 취재한 회사 중에서 가장 혹독한 편에 속한다. 인텔 CEO 패트릭 겔싱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훨씬 폭넓은 다양성을 수용하면서도 직원 문제가 적은 이스라엘 개발센터를 활용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델은 언제나 일하기 좋은 회사로 손꼽혔다. 델 창립자 마이클 델은 역사적으로 대부분 CEO보다 소속 직원들을 보살피고 먹이는 일에 치중했다(한때 겔싱어는 마이클 델 밑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이 두 사람이 직원 배려를 우선시하는 것은 비슷한 배경에서 나온 듯하다). 인텔 :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 양성 필자가 인텔의 서던 호라이즌(Southern Horizon) 프로그램에 매료된 이유는 과거의 인력관리 활동에서 나왔음 직한 것에 가장 근접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학위를 땄던 당시 인력관리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해 직원들의 고유한 특징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회사를 만들려던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대학 자체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해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런 다양성 부족의 결과로 백인 남성 중심의 노동력 풀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인력관리 활동은 인종 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이라는 인상을 주게 됐다. 서던 호라이즌은 정식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의욕이 넘치고 정직하며, 타인을 잘 대하고 인텔이 원하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선정한 후, 인텔 직원들이 직접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년간의 멘토링과 교육을 거친 끝에 인텔은 150명의 품행 바른 엔지니어 풀을 조성했다. 결과적으로 인텔에 대한 충성심이 깊고 배려심 있는 행동으로 회사에서 타의 모범이 되며, 고등 교육을 받은 다수의 엔지니어보다 훨씬...

2022.09.26

기고ㅣCIO와 CFO가 같은 언어를 구사해야 할 이유

딜로이트(Deloitte)의 로우 딜로렌즈와 스티브 갈루치는 CFO와 CIO가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성장 지렛대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기술’은 많은 기업에서 필수적인 성장 동력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기존 운영을 원활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역량을 창출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CIO는 ‘장기적인 전략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가 아니라 ‘원활한 운영을 위한 문지기’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도구,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이를 바꾸고 있으며, 이제 기업들은 기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연결할 CIO가 필요하다. 그 결과 CIO와 CFO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오늘날의 CIO는 기술의 가치를 재무팀에 설명하기 위한 도구와 지식을 갖춰야 한다. 오늘날의 CFO 역시 IT 용어를 이해하고, 아울러 CEO와 이사회에 기술이 어떻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즉, CIO와 CFO는 투명성을 높이고 더욱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포춘 500대 기업의 CFO를 대상으로 한 딜로이트의 ‘2022년 1분기 CFO 시그널 서베이(2022 Q1 CFO Signals Survey)’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가 IT 리더를 관리(oversight)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8%는 CIO가 CFO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기술 관리’와 ‘가치 창출’ 간의 연결을 고심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어 기술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딜로이트의 또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IT 예산 할당과 관련해 CFO들은 기존 운영을 유지하는 것과 새로운 역량을 창출하는 데 있어 IT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IT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명확한 프로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CIO CFO

2022.09.23

딜로이트(Deloitte)의 로우 딜로렌즈와 스티브 갈루치는 CFO와 CIO가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성장 지렛대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기술’은 많은 기업에서 필수적인 성장 동력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기존 운영을 원활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역량을 창출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CIO는 ‘장기적인 전략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가 아니라 ‘원활한 운영을 위한 문지기’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도구,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이를 바꾸고 있으며, 이제 기업들은 기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연결할 CIO가 필요하다. 그 결과 CIO와 CFO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오늘날의 CIO는 기술의 가치를 재무팀에 설명하기 위한 도구와 지식을 갖춰야 한다. 오늘날의 CFO 역시 IT 용어를 이해하고, 아울러 CEO와 이사회에 기술이 어떻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즉, CIO와 CFO는 투명성을 높이고 더욱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포춘 500대 기업의 CFO를 대상으로 한 딜로이트의 ‘2022년 1분기 CFO 시그널 서베이(2022 Q1 CFO Signals Survey)’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가 IT 리더를 관리(oversight)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8%는 CIO가 CFO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기술 관리’와 ‘가치 창출’ 간의 연결을 고심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어 기술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딜로이트의 또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IT 예산 할당과 관련해 CFO들은 기존 운영을 유지하는 것과 새로운 역량을 창출하는 데 있어 IT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IT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명확한 프로세...

2022.09.23

최형광 칼럼 | 안드로이드와 오픈소스

안드로이드(Android)는 andro-(인간)와 eidos(형상)의 합성어로 ‘인간을 닮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모바일 버전의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에서 사용된다. 스마트폰은 인간을 닮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친밀한 디바이스다. iOS는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다.  인간을 닮은 기계 인간을 닮았다는 것은 단지 외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신체와 정신이 함께해야 완전체가 되듯 스마트폰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운영체제가 결합함으로써 완성품이 된다. (참고 ‘인간을 위한 기술, 인간을 닮은 기계’). 이는 컴퓨터로 작동되는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임베디드된 제품의 특징이다. 컴퓨터로 작동되는 것은 운영체제를 필요로 한다. 로봇이 그렇고, 자율주행차가 그렇다.  기계에 영혼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사람을 닮는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사람을 닮아가는 영역을 통틀어 인공지능이라 볼 수 있다. 유명한 [현대적 접근방식 “인공지능”]을 저술한 스튜어트 러셀과 피터 노빅은 [그림 1]과 같은 인공지능을 정의하고 구분한다. 현재 각 분야에서 구현을 위해 가장 많이 진행되는 영역은 그림의 4번째인 ‘합리적 행동’ (Rationally acting) 분야로 보인다. [그림1] 인공지능의 정의와 구분 ①인간과 같은 사고 시스템은 컴퓨터로 인간의 사고를 모델화하는 방법이고, ②합리적 사고 시스템은 인간의 사고를 컴퓨터의 언어로 바꾸어 적당한 결론을 추론하는 방법이며, ③인간과 같은 행동 시스템은 튜링테스트적 접근 방법으로 자동화된 추론, 패턴인식 등으로 발전 중이며, ④합리적 행동 시스템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간의 행동 시스템 보다 더 명확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세계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며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와 중대형 서버 컴퓨터, 슈퍼컴퓨터에서 채택하고 있다. 쉽게 이식과 수정이...

최형광 안드로이드 부분유료화 상용소프트웨어 리눅스 인앱결제

2022.09.23

안드로이드(Android)는 andro-(인간)와 eidos(형상)의 합성어로 ‘인간을 닮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모바일 버전의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에서 사용된다. 스마트폰은 인간을 닮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친밀한 디바이스다. iOS는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다.  인간을 닮은 기계 인간을 닮았다는 것은 단지 외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신체와 정신이 함께해야 완전체가 되듯 스마트폰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운영체제가 결합함으로써 완성품이 된다. (참고 ‘인간을 위한 기술, 인간을 닮은 기계’). 이는 컴퓨터로 작동되는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임베디드된 제품의 특징이다. 컴퓨터로 작동되는 것은 운영체제를 필요로 한다. 로봇이 그렇고, 자율주행차가 그렇다.  기계에 영혼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사람을 닮는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사람을 닮아가는 영역을 통틀어 인공지능이라 볼 수 있다. 유명한 [현대적 접근방식 “인공지능”]을 저술한 스튜어트 러셀과 피터 노빅은 [그림 1]과 같은 인공지능을 정의하고 구분한다. 현재 각 분야에서 구현을 위해 가장 많이 진행되는 영역은 그림의 4번째인 ‘합리적 행동’ (Rationally acting) 분야로 보인다. [그림1] 인공지능의 정의와 구분 ①인간과 같은 사고 시스템은 컴퓨터로 인간의 사고를 모델화하는 방법이고, ②합리적 사고 시스템은 인간의 사고를 컴퓨터의 언어로 바꾸어 적당한 결론을 추론하는 방법이며, ③인간과 같은 행동 시스템은 튜링테스트적 접근 방법으로 자동화된 추론, 패턴인식 등으로 발전 중이며, ④합리적 행동 시스템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간의 행동 시스템 보다 더 명확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세계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며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와 중대형 서버 컴퓨터, 슈퍼컴퓨터에서 채택하고 있다. 쉽게 이식과 수정이...

2022.09.23

블로그 | 유심(USIM) 없앤 애플의 만용은 독점에서 나온다

애플은 익숙한 기능을 가차 없이 버리는 회사로 악명높지만, 만약 언젠가 바꿔야 하는 것이라면 먼저 나설 수 있는 기업은 얄밉게도 애플뿐이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큰 결심을 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나 아이폰 14 프로의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미국에 발매되는 모든 아이폰 14 모델에 물리적 유심카드를 아예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말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용기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얄밉다. 심지어 함부로 만용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직 이 소식을 몰랐다면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 14 모델에서 유심카드를 쓸 수 없다. 애플이 미래라고 주장하는 e심(embedded SIM)이 대체재다. 2021년 말에 이미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전 아이폰 모델에서 유심카드 슬롯이 사라질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정확히 언제가 됐든 유심핀을 찾기 위해 방을 뒤져야 하는 시대는 곧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  모든 신기술이 그렇듯 e심의 시대로 가는 길에는 뽑아야 할 잡초가 무성하다. 특히 통신사의 역할이 관건이다. 사용자가 e심을 개통하거나 e심만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건 각 통신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만약 e심이 전 세계 통신사에 걸쳐 매끄럽게 지원된다면 장점은 여럿이다. e심은 기기 자체에 내장되어 있으므로 새로운 번호를 개통할 때 물리적 유심카드를 주문하거나 매장에 방문해 구매할 필요가 없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e심용 프로파일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으면 그만이다. e심은 특히 한 기기에서 여러 번호를 쓰거나 해외에 나갔을 때 네트워크를 전환하기 매우 쉽다.  물론 쉽다는 것은 이론일 뿐이다. 현실에서는 각 통신사의 사용자 경험에 따라 편의성이 달라진다. 애플은 사용자 경험을 통제하기 좋아하는 기업이다. 그런데 왜 굳이 유심카드를 없애려고 할까?    압도적...

독점 유심카드 나노유심 eSIM 아이폰

2022.09.22

애플은 익숙한 기능을 가차 없이 버리는 회사로 악명높지만, 만약 언젠가 바꿔야 하는 것이라면 먼저 나설 수 있는 기업은 얄밉게도 애플뿐이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큰 결심을 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나 아이폰 14 프로의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미국에 발매되는 모든 아이폰 14 모델에 물리적 유심카드를 아예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말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용기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얄밉다. 심지어 함부로 만용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직 이 소식을 몰랐다면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 14 모델에서 유심카드를 쓸 수 없다. 애플이 미래라고 주장하는 e심(embedded SIM)이 대체재다. 2021년 말에 이미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전 아이폰 모델에서 유심카드 슬롯이 사라질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정확히 언제가 됐든 유심핀을 찾기 위해 방을 뒤져야 하는 시대는 곧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  모든 신기술이 그렇듯 e심의 시대로 가는 길에는 뽑아야 할 잡초가 무성하다. 특히 통신사의 역할이 관건이다. 사용자가 e심을 개통하거나 e심만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건 각 통신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만약 e심이 전 세계 통신사에 걸쳐 매끄럽게 지원된다면 장점은 여럿이다. e심은 기기 자체에 내장되어 있으므로 새로운 번호를 개통할 때 물리적 유심카드를 주문하거나 매장에 방문해 구매할 필요가 없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e심용 프로파일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으면 그만이다. e심은 특히 한 기기에서 여러 번호를 쓰거나 해외에 나갔을 때 네트워크를 전환하기 매우 쉽다.  물론 쉽다는 것은 이론일 뿐이다. 현실에서는 각 통신사의 사용자 경험에 따라 편의성이 달라진다. 애플은 사용자 경험을 통제하기 좋아하는 기업이다. 그런데 왜 굳이 유심카드를 없애려고 할까?    압도적...

2022.09.22

블로그ㅣ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공격 표면’ 과제 5가지

공격 표면이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보안과 소프트웨어 개발 간 격차가 확대되고, 취약점이 증가하며, 보안 조사가 느려지고 있다.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전보다 보안 운영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한 기업이 절반 이상(52%)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진화하는 위험과 위협 환경(41%), 커지는 공격 표면(38%), 경고 볼륨과 복잡성(37%),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증가(34%)가 꼽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증가하는 공격 표면이다. 모자이크 브라우저(웹 브라우저의 시조)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공격 표면은 꾸준하게 증가해왔지만 지난 몇 년 동안은 더욱더 그랬다.    아마존, 코로나19 사태 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으로 인해 기업들은 IT 시스템을 서드파티에 연결하고, 원격근무자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기록적인 수의 SaaS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인터넷과 연결된 수만 개의 자산을 쓴다.  점점 더 커지는 공격 표면이 오래된 보안 운영 관행을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ESG는 보안 전문가 376명에게 이 질문을 던졌다. 보안 전문가들이 말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 개발자와 더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 이는 기업들이 더 많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새 기능을 프로덕션 애플리케이션에 지속적으로 푸시하면서 나타난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안 간의 격차를 의미한다.  서버리스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가? 안전하지 않은 API에 연결하겠는가? 오픈 S3 버킷에 민감한 데이터를 남겨두겠는가? 많은 경우, 보안팀은 이러한 질문의 답을 모른다. 보안/개발자 간극을 메우는 것은 모든 CISO에게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  • 현 도구 및 프로세스의 재평가로 이어진다. 이는 보안 운영팀을 계속 괴롭히는 또 다른 ...

2022.09.22

공격 표면이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보안과 소프트웨어 개발 간 격차가 확대되고, 취약점이 증가하며, 보안 조사가 느려지고 있다.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전보다 보안 운영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한 기업이 절반 이상(52%)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진화하는 위험과 위협 환경(41%), 커지는 공격 표면(38%), 경고 볼륨과 복잡성(37%),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증가(34%)가 꼽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증가하는 공격 표면이다. 모자이크 브라우저(웹 브라우저의 시조)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공격 표면은 꾸준하게 증가해왔지만 지난 몇 년 동안은 더욱더 그랬다.    아마존, 코로나19 사태 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으로 인해 기업들은 IT 시스템을 서드파티에 연결하고, 원격근무자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기록적인 수의 SaaS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인터넷과 연결된 수만 개의 자산을 쓴다.  점점 더 커지는 공격 표면이 오래된 보안 운영 관행을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ESG는 보안 전문가 376명에게 이 질문을 던졌다. 보안 전문가들이 말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 개발자와 더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 이는 기업들이 더 많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새 기능을 프로덕션 애플리케이션에 지속적으로 푸시하면서 나타난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안 간의 격차를 의미한다.  서버리스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가? 안전하지 않은 API에 연결하겠는가? 오픈 S3 버킷에 민감한 데이터를 남겨두겠는가? 많은 경우, 보안팀은 이러한 질문의 답을 모른다. 보안/개발자 간극을 메우는 것은 모든 CISO에게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  • 현 도구 및 프로세스의 재평가로 이어진다. 이는 보안 운영팀을 계속 괴롭히는 또 다른 ...

2022.09.22

가트너 기고 |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는 CIO, 리더십 특징 5가지

오늘날의 역동적인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을 CIO들은 알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방식의 변화, 운영 모델 및 IT 제공 모델의 변경 등으로 인한 현실은 CIO가 맡은 역할의 활동과 책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 모든 것은 기술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하지만, CIO가 경영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한다. 그렇다면 CIO는 디지털 리더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어떻게 참여해야 할까? 본 기고문은 성공적인 디지털 리더의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CIO가 알아야 할 특징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새로운 것을 선호하고, 새로움 그 자체에 열망하는 ‘네오필리아(Neophilia)’가 되라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에, 앞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노후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네오필리아는 새로움에 대한 강한 긍정성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네오필리아는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으며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참신함에 매료되어, 이를 탐구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한다.  네오필리아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인 과거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태도를 취한다. 또한, 기존 제품에 점진적으로 디지털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0에서부터 출발하는 제로베이스(zero-based) 시작점을 기반으로 한다.  즉, ‘무엇을 얻었는가?’가 아닌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가?’에 관한 질문을 해야 한다. 이 제로베이스 시작점은 현재의 추측을 거부하며, 팀이 새로운 것을 더 선호하는 네오필리아가 되도록 이끈다. 이로써 팀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효과적인 디지털 CIO는 이러한 특징들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창출하며 자연스럽게 혁신을 수용한...

가트너 네오필리아 혁신 전환

2022.09.22

오늘날의 역동적인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을 CIO들은 알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방식의 변화, 운영 모델 및 IT 제공 모델의 변경 등으로 인한 현실은 CIO가 맡은 역할의 활동과 책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 모든 것은 기술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하지만, CIO가 경영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한다. 그렇다면 CIO는 디지털 리더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어떻게 참여해야 할까? 본 기고문은 성공적인 디지털 리더의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CIO가 알아야 할 특징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새로운 것을 선호하고, 새로움 그 자체에 열망하는 ‘네오필리아(Neophilia)’가 되라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에, 앞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노후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네오필리아는 새로움에 대한 강한 긍정성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네오필리아는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으며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참신함에 매료되어, 이를 탐구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한다.  네오필리아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인 과거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태도를 취한다. 또한, 기존 제품에 점진적으로 디지털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0에서부터 출발하는 제로베이스(zero-based) 시작점을 기반으로 한다.  즉, ‘무엇을 얻었는가?’가 아닌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가?’에 관한 질문을 해야 한다. 이 제로베이스 시작점은 현재의 추측을 거부하며, 팀이 새로운 것을 더 선호하는 네오필리아가 되도록 이끈다. 이로써 팀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효과적인 디지털 CIO는 이러한 특징들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창출하며 자연스럽게 혁신을 수용한...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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