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SNS / 검색|인터넷 / 리더십|조직관리 / 비즈니스|경제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소프트스킬 / 아웃소싱 / 인문학|교양

'불가원 필가근!' IT와 마케팅, 커피 파트너여야 하는 이유

2013.08.20 Sandra Gittlen  |  CIO


줄리아노와 켈리 모두는 마케팅 사업부에 대한 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의 개입 역시 난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마케팅 그룹과 협상을 잘 마무리했다 하더라도 언제 CEO로부터 외부 공급자와 작업을 진행하라는 지시가 전달될 지 모른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었다. 이런 상황은 향후 IT에 더 많은 업무 부담을 안겨줄 수도 있다.

켈리는 마케팅 사업부와의 협력을 위한 핵심 가운데 하나로 기업의 고객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그들이며, IT의 역할은 그들의 고객 지원 과정을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웹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등 마케팅 기능들의 어느 부분을 누가 소유할 것인가를 놓고 IT와 마케팅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유권은 마케팅 그룹에게 있어야 한다. 기업에 고객을 데려오는 것은 누가 뭐라 해도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IT의 역할은 마케팅 그룹에 고객과의 관계를 개선 시킬 테크놀로지를 소개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IT 매니지먼트 국제 기구(Global Institute for IT Management)의 교수인 제리 러프트만에 따르면 IT가 마케팅 사업부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와 관련해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많은 외부 공급자들이 자신들은 BI를 잘 이해하며 이것과 관련한 개선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마케팅 사업부를 유혹하지만, 사실 이 역할은 기업 전반에 관한 데이터와 시각을 갖추고 있는 IT가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러프트만은 설명했다.

러프트만은 “마케팅 리더들은 BI가 복잡한 기술 역량 뿐 아니라 비즈니스와 산업에 관한 지식 역시 요구하는 대상임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일부 마케팅 전문가들에게는 여전히 내부 IT와의 연계가 의문의 대상인 것이 현실이지만, 선진적 사례들 역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패션플레이츠(FashionPlaytes)의 CMO 잔느 코농은 이전부터 온라인 콘텐츠와 상업, 커뮤니케이션 사이트들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임을 확신해온 인물이다.

코농은 “오늘날 테크놀로지에 대한 마케팅의 의존도는 IT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된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높아졌다. 또 그들은 어떤 작업이던 후다닥 뛰어드는 우리와 달리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해 우선 순위를 비교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경향을 지녔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 마케팅 팀은 유연하고 참을성 있는, 그리고 그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데 신경 써야 했다. 우리와 진행 방식은 다르지만 어쨌건 그들은 우리를 위해 일을 해 주고 있다. 그들만의 방식이 있는데 내가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기한을 압박하지 말라. 대신 그들의 준비 작업이 지연되는 눈치라면, 도울 것은 없는지 먼저 물음을 건네는 것이 오히려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코농은 기업의 테크놀로지 팀을 우회하는 작업을 선호하지 않는, 그리고 외부 공급자와의 작업에 있어서도 내부 팀의 지원을 요청하곤 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이 제대로 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은 통합이다. 이메일 마케팅과 같은 일부 요소를 아웃소싱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의 통제권과 가시성, 그리고 데이터 접근 구조가 기업 내부에 완벽히 장악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아웃소싱은 손실만을 야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줄리아노나 켈리와 마찬가지로 코농 역시 마케팅 팀과 IT 팀 사이의 사교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그녀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두 팀이 기업의 비전에 관한 공동의 시각을 확보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