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모바일

'가격 vs. 브랜드' 비주류 스마트폰의 경쟁우위는?

2012.03.05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한편 업체들은 저마다의 인터페이스를 안드로이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추가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블레이버는 “업체들은 대부분 천천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이전하고 있고, 구글은 3~4개월 내에 안드로이드 다음 버전을 발표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이들 업체는 또 한 걸음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은 것은 브랜드 인지도 뿐
화웨이와 ZTE가 여전히 부족한 것은 잘 알려진 브랜드이다. 밀라네시는 “고급형 제품에서는 브랜드가 특히 중요하다. 스마트폰 제품들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사용자는 안전한 선택과 브랜드 자체를 내보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로니모는 이런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웨이와 ZTE의 제품은 경쟁 제품보다 최소한 30~40% 저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비잗르은 자신들이 잘 아는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날로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고자 하는 것이 중국 업체만은 아니다. 이번 MWC에서 일본 업체인 파나소닉과 후지쯔 역시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고 유럽 통신업체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가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밀라네시는 “이들 업체는 정말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으며, 제로니모 역시 “그들에게는 기회가 없다”라고 동의했다.
 
이들보다 앞서 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던 HP나 에이서, 도시바, 델 등과 마찬가지로 이들 업체는 노트북 시자에서의 강점이 휴대폰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제로니모는 이들 업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통신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선택하도록 막대한 돈을 퍼붓고 제품 가격을 화웨이보다 낮게 떨어뜨리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WC에서 이들 업체는 상당히 인상적인 스마트폰을 다수 발표했지만, 이들 제품이 실제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두고 볼 일이다. 블레이버는 이는 삼성이 갤럭시 S III를 출시한 다음에야 답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도우 폰 역시 저가 경쟁 직면
이번 MWC에서 안드로이드 진영 외에 주목을 받은 것은 노키아이다. 노키아는 약 250달러짜리 보급형 루미아 610을 내놓으며 자사의 윈도우 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제로니모는 “노키아는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본다. 아무도 그런 가격의 제품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미아 610의 신속한 출시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공조가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가를 반증하는 것이지만, 밀라네시와 제로니모는 양사가 새로운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더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로니모는 “노키아는 윈도우 폰으로 이전하는 과정의 중간 정도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키아 역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ZTE가 보급형 윈도우 폰인 오빗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올해 MWC는 성공적이었다. 주최측인 GSM 협회에 따르면, 참관객도 6만 7,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11%가 늘었으며, 전세계 205개국에서 참여했다. 이에 GSMA는 내년 MWC는 지금보다 공간이 50% 이상 넓은 곳에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