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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야 할 때는 언제인가?··· CIO들이 전하는 이직 시기 판별법

2023.04.21 Mary Pratt  |  CIO
기록적인 숫자의 노동자들이 자리를 옮기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노동 시장이 불안정했다. 그러나 하위 직급의 직원들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CIO들이 이리저리 일자리를 옮겨 다녔다.

2022 글로벌 리더십 모니터 설문 조사에서 경영진 조사 기관인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트는 기술 임원의 56%가 전년도에 다른 회사로 이직했다고 보고했다. 재무, 인사, 법무, 리스크 및 규정 준수, 운영 부문의 임원들보다 높은 비율이다.

동일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CIO뿐 아니라 CTO, CISO 및 최고 디지털 책임자를 포함한 기술 임원의 50%가 적절한 기회를 위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집단 중 절반은 ‘현재 고용주를 떠나고 싶은 강한 열망’을 추가로 나타냈다. 

그렇다면 CIO는 이직해야 할 때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경험이 풍부한 CIO, 커리어 코치 및 경영진 고문에 따르면, 현재의 업무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시기가 이직하기에 적절한 시기임을 나타내는 징후가 있다.

링센트럴의 수석 부사장 겸 CIO로 3년간 근무한 후 2021년에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 회사인 알터릭스의 CIO가 된 트레버 슐츠는 “일자리는 종종 자연스럽게 끝난다”라고 말했다.

언제 이직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전략이 있다면서 슐츠는 자신의 경우 ‘만들기에 대한 열정’이 기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정말 열정적으로 느끼는’ 회사에서 역할을 찾고 변화를 모색한다고 말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월요일 아침 테스트
슐츠에 따르면 ‘월요일 아침 테스트’는 해당 결정을 위한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스스로에게 질문을 할 때) 나는 정직하다: 당신은 한 주를 시작하면서 월요일 아침에 힘이 나거나 기운이 빠졌는가? 내 역할에서 만족하는가?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성취감에서 말이다. 아니면 화가 났는가?”

그는 다른 사람들이 직업 선택을 할 때 그러한 질문을 사용하도록 권했다고 덧붙였다. 

슐츠는 특히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어느 월요일 출근하던 경력 초기에 이 리트머스 테스트를 개발했다.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그는 자신과 동료들이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을 깨달았다.

그는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서 나 자신을 시험했다: ‘이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가?’ 나는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변화 주도자가 되고 싶었고, 내 앞에 높인 흥미로운 것들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로 슐츠는 이 테스트를 사용하여 현재의 역할에 머물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그가 채용 담당자를 만났을 때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데 특히 도움이 되는 원칙이다.

그는 “기술 리더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끊임없이 찾아오며, 나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아직도 회사의 당면 안건을 추진하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면, 나는 사양하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넘기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금은 아니다’고 말할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그 테스트 문제에 대한 대답이 새로운 기회를 고려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도움을 주었을 때가 있었다. “버거운 월요일 아침이 너무 많으면 더 이상 이것을 하고 싶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중단점(Breaking points)
물론 CIO가 사직하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 CIO는 때때로 밀려나기도 한다. 전략 세션에서 제외되거나 특별한 프로젝트에 제외될 때 이를 점점 인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CIO는 다시 취업 시장에 나설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컨설턴트들은 말했다.

하지만 위치에서 물러날 때가 되었음을 나타낼 수 있는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 베테랑 CIO, 경영진 고문 및 채용 담당자들은 이러한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성찰과 관찰 기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이미 혁신한 요소를 재차 혁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직해야 할 때일 수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임원 발굴 및 리더십 자문 회사인 말린 호크의 CEO인 존-클로드 헤스케쓰는 “일단 한 번 변신을 경험하면 그곳에서 다시는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를 인식하려면 시간과 관심이 필요하다. 라모로 서치의 사장 겸 CEO인 크리스텐 라모로는 “아무도 이제 가야 할 때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다”라며, 미묘한 신호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점에서 떠나는 CIO들은 다수는 그들이 원하지 않거나 적합하지 않은 방식으로 역할이나 임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성장에 탁월한 어떤 CIO는 회사, 즉 IT가 유지보수 또는 비용 절감 모드로 전환하는 것을 보고 이제 다시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라모로는 “새 역할이 자신과 잘 맞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일부 CIO들은 에너지가 넘친다기 보다는 현재의 역할에서 좌절하거나 지치기 시작했을 때 계속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그녀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CIO들은 일단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자리에서 떠나기로 결정하기도 한다. 그녀는 “특정 단계의 문에 부딪혔을 때, 당신이 말할 수 있을 때, ‘나는 이것을 했다. 그것은 잘 되고 있다. 내가 한 일을 보라’고 이력서에 쓸 글머리표를 작성하면서 ‘더 잘할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면, 살펴볼 때가 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출구 신호와 시점을 미리 정하기
라지 아이어는 자신이 맡은 미 육군의 CIO 직위에 대해 그런 접근 방식을 취했다. 아이어는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기술 전략, 국방 및 국가 안보 담당 선임 매니저로 시작해 정부 및 공공 서비스 전무로 거의 6년간 일한 후 2020년 말에 이 직책을 맡았다. 

아이어는 육군 CIO직을 맡기로 결정한 이유가 “국가에 봉사하고 무언가를 돌려주고 미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나는 내 경력의 나머지를 그곳에서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이어는 ‘육군 디지털 전환 전략’에서 자신이 요약한 ‘미래에 대비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매일 200%씩 실행’해야 하는 전환 명령을 가지고 그 직책을 맡았다. 그는 목표와 마감일을 정했는데, 이것들이 모든 사람들이 제 시간에 일을 빨리 끝내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CIO로서 확립한 목표를 달성하고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스스로에게 3년의 기한을 부여했다.

그는 “절박함이 요구됐고 이를 위해서는 내 자신에게 시간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모든 사람들을 익숙한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일에서 벗어나게 해야 했다. 내가 스스로 일을 빨리 할수록 육군과 국가를 위해 더 좋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혁적인 리더와 변화의 주체가 되고 싶다면, 한 개인에게 허용되는 일정한 수명이 있다. 당신은 외부인으로 들어와서, 현재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오래 머물수록, 당신은 고인 물이 되고,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에게 우리가 임계 질량에 도달했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추진력을 구축했을 때, 내가 떠날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어는 2023년 3월 육군 CIO에서 물러나서 서비스 나우의 글로벌 공공 부문 비즈니스 책임자로 합류했다.

아이어는 서비스 나우에서 자신의 업무와 절박감이 군대에서와는 다르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 새로운 역할에서 자신을 위한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내가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내가 배우고 있고 이전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하고 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도전을 추구
사실 성장에 대한 열망은 CIO들이 경력 결정과 잔류 또는 탈퇴 여부에 대한 결정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하게 하는 말이다.

그것은 모이건 르페브르의 이야기와 그녀의 30년간의 기술 경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르페브르는 4개 업체의 CIO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내가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계획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그녀는 2010년에 기업 부사장 겸 프랑스 회사 바이오메리으의 글로벌 CIO이자 부사장에서 리버티 뮤츄얼 보험의 SVP 및 상업 보험 비즈니스 CIO로 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얻는 것과 포기하는 것을 비교해야 했고, 바이오메리으에서 보다 더 큰 단위의 IT를 이끌 것이지만 더 이상 CEO에게 보고하지 않고 대신 리버티 뮤추얼의 글로벌 CIO에게 보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르페브르는 그녀가 언젠가 대기업의 CIO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리버티 뮤추얼로 옮기는 것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가 될 것”이라는 멘토의 조언을 들은 후 바이오메리으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2018년 리버티 뮤추얼의 글로벌 리스크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CIO 자리를 떠나 트레블러의 CIO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 트레블러의 부사장 겸 최고 기술 및 운영 책임자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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