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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원격 근무 문제, 오래전 페이스북과 AI 조합에 답이 있다

2023.08.18 Rob Enderle  |  Computerworld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원하는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유행했던 원격 근무 프로세스가 궁극적으로 실패했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원격 근무 문제의 해결책은, 직원의 온보딩과 참여를 돕는 AI 기반 도구에 있을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최근 업무와 관련해 서로 상반된 2가지 트렌드가 눈에 띈다. 하나는 재택근무로 인해 공실이 늘어나 오피스 빌딩이 아파트 건물로 바뀌는 추세다. 또 다른 하나는 줌(Zoom)과 같은 기업이 회사의 이익 방향과 다르더라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직원들은 여전히 재택근무를 원한다. 게다가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을 겪기 때문에 근무 장소의 결정권도 대부분 직원에게 주어져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직원의 원격 근무에 주저하고 있을까? 보통은 관리자가 원격 근무 직원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관리에 필요한 업무 도구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무실에 출근하고 싶어 하는 직원은 대부분 신입 사원이다. 특히 학교를 갓 졸업한 직원일수록 그런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부분적으로는 관리의 문제다. 회사에는 신입 사원이 소속감을 얻고,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과 동등하다는 느낌을 받도록 돕는 온보딩 도구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필자는 신입 사원에게 회사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주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오래전의 페이스북이 필요하다.

페이스북? 끝까지 들어보라
여기서 말하는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학생 시절에 만든 초창기 버전이다. 페이스북은 원래 신입생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와 더 잘 연결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셜 네트워킹 도구였다. 신입생이 겪는 문제는 회사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는, 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 사원이 겪는 문제와 똑같다.

물론 페이스북 같은 앱을 기업에서 쓰려면 더 많은 제어 기능(예를 들면 화가 난 직원이 회사 전체에 감정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직원 간의 교류를 돕고 조언해 주는 AI 기능도 포함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직원이 앱에서 나쁜 행동을 할 경우, 그 증거도 앱에 보관되기 때문에 기업은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데 정당한 사유를 확보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앱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대화형 서비스로 직원들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일관된 답변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성형 AI는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회사 리소스를 안내하며, 정적인 웹사이트처럼 오늘날 직원의 온보딩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HR 도구를 대체할 수 있다.

직원이 매우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혹은 폭력을 당했을 때 이를 표시하는 데 AI가 활용될 수도 있다. AI는 앱에 게시되는 콘텐츠와 직원의 앱 사용량 및 사용 시간을 분석한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회사라면 직원이 겪는 문제를 동료나 관리자가 쉽게 발견하겠지만, 원격 근무에서 직원의 개인적 문제를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직원의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우울증, 행동 문제, 더 나아가 퇴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관리자가 이를 미리 알아차린다면 문제가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론 경영진도 관찰자이자 멘토로서 앱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앱에서 원격 근무 직원과 상호 작용을 자주 하면 할수록 경영진과 직원의 관계도 편안해질 수 있다. 

더 새롭고 개선된 직원용 소셜 앱
신입 직원이 사무실로 출근하고 싶어하고, 관리자가 직원의 복귀를 바라는 이유는 참여도의 부족 때문이다. 초창기 페이스북과 같은 도구에 생성형 AI가 결합돼, 관리자 및 직원 모두와 상호 작용하도록 학습된 도구가 있다면 재택근무는 더 쾌적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원격 근무 직원이 경력을 중단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직원들이 서로를 지지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직원들은 우정을 쌓아 모임을 만들고, 사무실에 있을 때보다 더 깊은 동료애를 갖게 될 것이다.

원격 근무 문제는, 모두가 집중하고 실행할 때 해결할 수 있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신흥 기술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뒤 현재는 지역 및 글로벌 기업에 여러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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