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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인 듯 전략 아닌 전략 같은' IT,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2014.09.04 Thornton May  |  Computerworld


가트너의 브루스 로고우는 기관들의 IT 전략 계획이 (단순히 시간과 자원의 측면에서뿐 아니라 그것이 다루는 문제의 본질 자체에 있어서도) 소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고우는 매년 약 120 명의 CIO를 방문하는,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오딧세이'라는 이름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딧세이 과정에서 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그가 인터뷰한 CIO들 가운데 IT가 이후 진행해야 할 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비율은 10%를 밑돌았다. 이 소수의 CIO들은 실현 가능한 새로운 IT 전략을 구상해 조직의 모든 이들과 6개월 간의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는 인물들이었다. 반면 나머지 이들은 ‘출구 없는 미로를 헤매고 있다' 고 로고우는 말했다. 조직적 관리가 당연시되는 현대 기업 환경 속에서도, IT만은 전략이라 부를만한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비유하자면 훌륭한 선원들이 타고 있지만 나침반이 없이 항해하고 있는 배와 같은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인 IT 전략이란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P&G의 A.G. 라플리(A.G. Lafley)와 공동으로) <승리를 위한 게임: 전략은 어떻게 현실이 되는가(Playing to Win: How Strategy Really Works)>를 저술한 로저 마틴은 두 핵심 차원의 교차점이란 표현으로 전략을 정의했다. 활동을 진행할 영역에 대한 명확한 파악과, 그곳에서의 승리 방법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이뤄져야 그것을 성공적인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마틴의 설명이다. 전략의 핵심은 다른 이들이 하지 않는 무언가에 도전하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마틴은 “애석하게도 대다수의 IT조직들이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구상은 진정한 의미에서 전략이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는 것들이다. 진정한 전략이란 ‘우리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와 같은 물음들에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반대로 오늘날의 많은 CIO들은 ‘어떻게 현재의 작업을 더 저렴하게,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고민하며 그것을 IT 전략이라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그의 지적은 필자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다. 지난 몇 년 사이 IT는 애널리틱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빅 데이터 등 많은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보를 이룩해왔다. 그리고 이제 기업들의 현대화, 복잡화, 글로벌화는 절정에 이른 상태다. 오늘날의 기업들은 정보의 가치에 완전히 눈을 떴다. 정보를 다루는 측면에서 IT는 기업의 다른 영역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유리한 자리에 있다. IT는 자신들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기여자가 될 수 있는 집단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다음에는 IT전략이 기업에 실제적 가치를 전달한 사례들을 소개하겠다.

*미래학자 Thornton A. May는 ‘새로운 앎 : 분석을 활용한 혁신(The New Know: Innovation Powered by Analytics)’의 저자로 연사, 교육자, 조언자로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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