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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지키려면 클라우드로 이전해야" 재빌 CISO

2015.11.16 Clint Boulton  |  CIO
미국의 제조서비스기업 재빌 서킷(Jabil Circuit)의 CISO인 존 그레이엄은 제조서비스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차원에서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클라우드로 이전한다면 고정밀도 기계 및 의료 기기 제조 등의 기업들은 핵심 사업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T부서는 클라우드 이전으로 위협 요소 분석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엄은 클라우드 이전 전략이 '검토'가 아닌 '필수 사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레이엄은 "(클라우드 이전과 관련해) 가장 큰 이점은 신속한 처리와 안정성"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술팀의 경우 하드웨어나 OS 업그레이드를 걱정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운용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점차 이전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 방화벽 시스템이나 자체 사이버 보안 툴을 선호하는 등 보안을 외부 전문 업체에 잘 맡기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는 CIO와 CISO로서 무작위 피싱부터 목표물이 정해진 사이버 공격까지 빠르게 진화하는 보안 위협 요소에 대응하고자 한다면, 전문 보안업체가 주는 이점을 알아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빌 서킷 CISO 존 그레이엄

PwC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부장인 데이비드 버그는 CEO, CFO, CIO 등 1만 명의 최고 경영진 중 69%는 설문 조사에서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네트워크 보안, ID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고급 인증 시스템 등의 운영에 클라우드 기반의 툴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버그는 "온프레미스에서 오프 프레미스로 이동하는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빌, 클라우드로 웹 보안에 나서다
그레이엄은 2013년 재빌의 첫 CISO로 부임하면서 회사가 겨우 4개월마다 리뉴얼이 이뤄지는 웹 필터링 장비를 75대나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장비들은 네트워크 보호보다는 성인·유흥 사이트 차단에 사용됐다. 즉 해킹 가능성만 높일 뿐, 대기업 고객사의 데이터를 온라인에 저장해주는 재빌 같은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러 솔루션을 평가해 본 그레이엄은 악성코드 감지, 호스팅된 웹 보안 등을 제공하는 z스케일러를 선택했다. 그는 "회사 전체를 보호하는 첫 번째 조치였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상시 감시에 활용되는 z스케일러는 스플렁크의 머신 러닝 소프트웨어와 원로그인의 싱글 사인온(SSO) 서비스와 같이 작동한다. 스플렁크의 머신 러닝 소프트웨어는 잠재적인 보안 위협 요소를 차단해 주는 소프트웨어고, 원로그인의 싱글 사인온 서비스는 직원들이 회사 계정으로 로그인을 할 때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레이엄은 z스케일러로 교체한 후 하급 직원들을 잠재적인 '헌터'로 재분류함으로써, 스크린만 보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넋 놓고 기다리는 대신 능동적으로 위협 요소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은 비즈니스 연속성(business continuity) 및 해킹 복구와 관련해 전세계 101곳의 지사를 두고, IT 가버넌스, 위험 요소, 컴플라이언스를 관리하는 42명의 사이버 보안팀을 운영하는 재빌과 같은 대기업에게 특히 중요하다. 그레이엄은 “금융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인력만 수백 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이버 보안을 클라우드로 관리한다면, 시간을 절약하고 보안 관련 기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클라우드 보안의 표준화
그레이엄은 "클라우드가 대세며, 현재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재빌은 인수합병 후 보안 재정비와 경계(perimeter) 보안을 위해 z스케일러 클라우드 방화벽 서비스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z스케일러는 6~8주마다 업그레이드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물론 클라우드로 이전해도 문제는 발생한다. 일부 고객들이 보안 기록의 문서화를 요구하기 때문으로, 재빌과 같은 업체들은 z스케일러나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번거롭더라도 관련 정보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 그레이엄은 "보안 기록 문서화는 클라우드 모델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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