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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3분기 실적 발표… ‘AI와 클라우드에 힘입어 매출 성장’

2023.10.26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MS)가 회계연도 2024년 1분기(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에서 호실적을 거두면서 AI에 대한 그간의 ‘올인 접근 방식’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Pixabay

MS는 회계연도 2024년 1분기에 PC 판매 부문에서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AI와 클라우드에 힘입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증가한 565억 달러 (약 76조 1,3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는 지난 9월 30일 마감됐으며, MS는 순이익이 27% 증가해 22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S가 지원하고 있는 오픈AI는 지난해 챗GPT를 일반에 선보였다. MS는 자체 AI 전략에 ‘올인’하고 있으며, 주력 도구인 코파일럿(Copilot)을 회사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86억 달러로 13% 증가했다. CFO인 에이미 후드는 애널리스트와 통화에서 오는 11월 1일 코파일럿이 일반에 제공되면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 사티야 나델라는 같은 통화에서 “코파일럿을 통해 모든 사람과 기업이 AI 시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우리는 기술 스택의 모든 계층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전체 역할에 AI를 빠르게 도입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MS에 따르면 비즈니스용 MS오피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은, 이번 분기 M365 제품군의 18%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소비자용 MS오피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 증가했으며, 다이나믹스(Dynamics)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22% 증가했다. MS는 이번 분기 동안 다이나믹스365의 28% 매출 성장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그 밖에도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증가한 24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애저(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는 매출이 29% 증가했다. 반면 같은 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2% 증가에 그쳐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델라는 MS가 전 세계 6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로 '가장 포괄적인 클라우드 풋프린트'를 갖췄으며, 다른 클라우드 벤더보다 더 많은 지역에 AI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 과정에서 여러 논쟁에 휩싸였지만, 이번 분기 게임 사업 부문인 엑스박스(Xbox) 콘텐츠 및 서비스 수익은 13% 증가했다. 검색 및 뉴스 광고 수익도 전년 대비 10% 올랐다.

다만 모든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건 아니다.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3% 증가한 137억 달러에 그쳤다. 윈도우 OEM및 비즈니스 제품군, 클라우드 서비스는 각각 4%와 8% 성장했으나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후드는 “회계연도 2024년에도 클라우드와 AI 기회에 투자하면서, 운영 레버리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집중할 것이다. 팀으로서 상용 클라우드에서의 리더십과 AI 플랫폼의 인기를 주도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내년에도 계속해서 건전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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