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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젝트 ‘경로 수정’의 미학

2020.07.10 Esther Shein  |  CIO


프로젝트가 아닌 플랫폼을 생각한다
지불 자동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에이비드익스체인지(AvidXchange)의 엔젤릭 깁슨 CIO는 자신의 회사는 과거 노후화된 기술과 관련된 문제를 처리하면서 ‘프로젝트 기반 사고’로 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하나의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필요에 따라 플랫폼의 특정 부분을 고친 다음, 다시 다음 부분으로 넘어간다는 의미이다.

그녀는 “그런데 ‘플랫폼 사고’로 접근하면, ‘마찰점’이 존재하는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세분화해 더 빨리 혁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에이비드엑스체인지는 몇몇 제품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 있다. 깁슨은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사일로 기반 사고’로 초래되는 문제를 극복해야 했다. 그녀는 “18개월 전 에이비드엑스체인지에 합류했을 때, 하던 일을 멈추고 ‘플랫폼 기반 사고’로의 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첫 6개월은 기술 현황과 상태를 평가했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조사했는 데, ‘딜리버리 파이프라인’이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다.

IT가 더 민첩해질 필요가 있었다. 리더들은 핵심 매트릭스를 모두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깁슨은 로잘레스처럼 근거를 증명하기 위해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플랫폼 사용에 대해 모니터링을 했다.

그녀는 “데이터 없이 맹목적으로 추진을 하면 실패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터에 ‘갭’이 있다면, IT 리더가 이 ‘갭’을 없앨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녀는 “프로세스이든 기술이든 ‘아이디어화’부터 ‘프로덕션’ 단계까지 모든 ‘마찰점’을 없애야 한다”라고 말했다.

편향을 경계하고, 지속적으로 평가한다
때론 특정 기술에 집착을 하면서 편향된 태도를 갖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깁슨은 “테스트를 한 결과, 기술을 프로덕션 단계로 구현했을 때 마찰점이 지나치게 많다는 판단이 들면, 이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IT 리더들은 ‘쿨’해 보이지만 비즈니스 케이스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려 드는 대신, 해결하려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깁슨은 컨츄리 라이프의 젤러처럼, 프로젝트 피벗 ‘기술’을 활용, 프로세스가 ‘애자일’한 지, 제때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나 또한 실패를 좋아하지 않지만, 테스트를 통해 학습을 하고, 이렇게 학습한 결과를 다음 단계의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피벗이 필요한 시기임을 알려주는 신호들이 있다. 프로덕션 단계까지 리드 타임이 긴 경우, 구현이 어려운 경우, 계속 뭔가를 바꾸고 있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경우, 중단을 하고 평가를 해야 한다.

앞에 장애물이 몇개 있을 때 문제점이 더 명확히 드러난다. 그녀는 “진행을 하면서 더 많은 차선책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었을 때, 즉 가고 있는 길이 생각처럼 직선이 아닌 경우가 있다. 이때가 피벗을 해야 할 시기이다. 우리의 경우, 모든 부분에서 벽에 부딪혔었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IT 부서는 마이크로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을 해서, 소매업체와 로열티 관련 협력사들이 구독을 할 수 있는 API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민첩성 문제를 해결했다.

항상 비즈니스 가치와 일치시킨다
PMI의 가렛은 모든 수준에 ‘일치’를 시켜야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두 같은 목표를 추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는 “애자일 세계에서는 때때로 ‘완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그런데 제품에서 ‘완성’이란 무엇일까?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가치 총량’을 이해해야 한다. 피벗이 필요한 시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능한 리더라면 IT가 에너지를 집중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 목적과 목표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이고,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여기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디지털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 CIO는 전달하는 가치에 대해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그는 “팀이 당신이 말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있으며, 전달하려는 가치에 동조를 하지 않으면 한 발 물러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팀에 중요한 것, 팀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깁슨이 프로젝트 사고에 대비되는 플랫폼 사고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했듯, 가렛 또한 CIO들이 제품이 아닌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이 해결할 수 있는 니즈가 아닌, 고객에게 가장 시급한 니즈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통점이 위치한 장소를 파악,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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