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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LLM 넘어 'RMM'으로 AI 전략 강화... "웹엑스 AI 플랫폼서 화상회의 경험 혁신"

2023.10.26 김유성  |  CIO KR
시스코(Cisco)가 연례행사인 웹엑스원(WebexOne)을 개최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새 전략과 AI 도구를 공개했다. 시스코는 실시간 미디어 모델인 RMM을 도입해 화상회의 경험을 혁신하고, AI 어시스턴트 도구로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Cisco

시스코 APJC 커뮤니케이션 총괄인 푸닛 싱은 26일 열린 ‘시스코 웹엑스원 APJC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로 전환하는 시대에 워크스페이스 최적화, 고객 경험의 회복 등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시스코의 APJC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 산딥 메흐라는 시스코의 AI 기반의 웹엑스(Webex) 플랫폼을 통해 화상회의뿐만 아니라 직원의 업무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웹엑스는 화상회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3가지 주요 기능인 RMM, AI 오디오 코덱(AI Audio Codec),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을 지원한다. 실시간 미디어 모델인 RMM(Real-time Media Model)은 화상회의에 특화돼 참여자의 말투, 어조, 반응 등 비언어적인 맥락 정보를 전달하는 자체 모델이다.

산딥 메흐라는 “챗GPT를 위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활용도가 매우 높지만,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화상회의에서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렵다. 비디오 및 오디오에서는 말투, 어조, 반응, 손짓 등 언어화되지 않은 다양한 맥락이 있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비디오 및 오디오 인텔리전스를 LLM과 접목해 풍부한 맥락 정보를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산딥 메흐라 시스코 APJC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 ⓒ Cisco

시스코는 회의 참여자가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패킷 손실을 줄이고 최적의 오디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도 AI를 활용한다고 언급했다. 메흐라는 “AI 오디오 코덱으로 1~6kbps의 대역폭에서도 끊김 없는 오디오를 제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대역폭의 16분의 1 수준만 갖춰져도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AI를 활용해 패킷의 손실분을 복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디오 역시 ‘슈퍼 레졸루션’ 기능을 통해 낮은 대역폭을 지원한다. 회의 도중 네트워크 문제로 대역폭이 낮아지면 일반적인 경우 영상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웹엑스는 생성형 AI 기능으로 이를 보완해 고품질 비디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메흐라는 “네트워크 문제를 겪는 지역이 많다. 언제 어디서 접속하든지 비디오 품질 문제를 겪지 않도록 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또 시스코는 웹엑스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업무의 전 영역에서 사용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테면 상담 직원의 경우, 고객이 상담 전화를 걸기까지 거치는 모든 여정에 대한 요약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고 통화 이후의 업무 처리 프로세스도 간소화할 수 있다.

회의 참여자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에도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시스코는 언급했다. 참여자가 부재하는 동안 AI가 대화뿐만 아니라 비디오를 통해 수집한 맥락 정보를 요약해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AI 어시스턴트는 메시지의 어조, 형식, 문구를 상황에 맞춰 변경하는 기능, 메시지 요약, 공통 주제 생성 기능 등을 지원한다. 

AI 어시스턴트는 시스코와 엔비디아가 협력해 구축한 화상회의 도구인 시스코 룸 킷 EQ 등 하드웨어 장비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웹엑스 컨트롤 허브, 웹엑스 스위트, 웹엑스 커넥트 등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메흐라는 “시스코의 AI 서비스는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사용자 간 대화는 종단 간 암호화로 이뤄지며, 책임감 있는 AI를 위해 투명성, 프라이버시 및 보안을 핵심으로 여긴다.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지투 파텔 시스코 보안 및 협업 부문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우리는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의 전환점에 서 있다”라고 말하며, “AI는 격차를 해소하고 근로자들이 제약없이 근무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코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텔 부회장은 “앞으로 시스코 고객들은 웹엑스 플랫폼에 널리 적용되는 AI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yuseong_kim@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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