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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ㅣ"4B를 조합하라" 美 인력 컨설팅 회사 VP가 전하는 '인재 전략' 판 짜는 법

2022.03.24 Dan Roberts  |  CIO
엠시 버닝 글래스(Emsi Burning Glass)의 응용 연구 및 인재 부문 부사장 윌 마코우는 ‘선두주자(First Mover)’가 되려면 혁신 스킬의 ‘라스트 마일 교육’을 통해 인재 전략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전략적 비즈니스 조력자로써 기술에 크게 투자하면서 CIO의 아젠다가 그 어느 때보다 원대해졌다. 기술 리더들과 미션 크리티컬 이니셔티브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발견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인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CIO가 더 빠르게 혁신하고 훨씬 더 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이는 맥킨지(McKinsey)의 최근 IT 전략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며,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인적 측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술 경영진에 따르면 인재 유치, 직원 유지, 업스킬링에 중점을 둔 인재 및 소싱 트랜스포메이션이 전체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Getty Images

맥킨지는 인재를 ‘기술 트랜스포메이션의 성배’라고 부른다.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로 이를 확보하고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래서 많은 CIO가 우선순위 목록에서 순위를 내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코우는 “만약 우선순위 목록의 마지막에 인재가 있다면 행운을 빈다. 적절한 인력과 스킬을 확보하는 것이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재에 투자하고 사람 중심의 접근방식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더라도 미래의 스킬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스킬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미래를 대비한 인력을 구성할 수 없다. 애보트(Abbott)의 CIO 사비나 윙은 “성장하려면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서는 마코우가 인재 문제, ‘선두주자’의 이점을 제공하는 스킬,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의 기술 인재 시장에서 인력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대화를 나눠봤다.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모든 역할과 모든 산업에서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확인한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스킬은 무엇인가?
기술직이든 아니든 모든 역할의 직원이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기본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려는 모든 기업에게 필요한 스킬이기도 하다. 

기술 리더는 기술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인적 스킬, 즉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내부 및 외부 이해 관계자에게 가치 있는 방식으로 연계시키는 역량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팀에 온갖 디지털 구성 요소를 갖추게 할 순 있지만 이러한 기능을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과 연계하지 못하거나, 이러한 기능을 갖춘 인력이 다른 팀 또는 동료와 상호작용하지 못한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과가 높은 팀과 개인은 다음의 3가지 스킬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바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광범위한 전략 및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스킬, ▲인적 스킬, ▲비즈니스 지원 스킬이다. 

‘선두주자’의 이점을 제공하는 스킬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슨 의미인가? 
새로운 스킬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혁신적인 스킬(그는 ‘와해적 스킬’이라고 언급했다)에 투자하면 선두주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즉, 미래를 대비한 스킬을 신속하게 구축할수록 더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Will Markow ⓒEmsi Burning Glass
이는 채용만의 문제는 아니다. 리스킬링 ROI를 최적화해야 한다. 이러한 스킬 가운데 일부를 내부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면 매우 희박한 외부의 인재풀에서 채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필요한 스킬 및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의 가치는 직원들이 이러한 스킬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투자보다 몇 배나 더 클 것이라 예상된다. 

자사에서 ‘라스트 마일 교육’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특정 스킬과 관련된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은 이미 많은 기본 스킬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새로운 스킬 중 일부를 빠르게 숙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과 혁신성을 높일 수 있다. 

미래를 대비하는 인력 양성이 3가지 부분으로 이뤄진 여정이라고 말했다. 첫째,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 둘째, ‘미래 대비(Future Ready)’가 무엇인지 아는 것, 셋째, 거기까지 가는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각각을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이는 확실히 높은 수준의 목표이며, 말하기는 쉽지만 실행하긴 어렵다. 특히, 인력에 관한 명확한 데이터가 없다면 더욱더 그렇다. 팀의 여러 직원들과 관련된 스킬을 파악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첫걸음이다. 현 위치를 모른다면 가야 할 곳에 가는 방법도 알 수 없다. 이는 거의 모든 전략적 인력 계획의 기초다.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를 여러 각도로 바라봐야 한다. 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 전략에 (예를 들어) 4가지 핵심이 있다면 각각을 실행하는 데 어떤 스킬이 필요한가? 아울러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범위한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다른 기업은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스킬이나 역량을 갖춘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가? 빠르게 성장하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제공하리라 예상되는 다른 스킬이 있는가? 업계 최고의 디지털 혁신가가 2년 후에 업계에서 필요하게 될 새로운 스킬을 갖춘 인력을 채용하고 있진 않은가?

이를테면 유니콘은 기존의 포춘 100대 기업보다 미래에 대비해 혁신적인 스킬을 갖춘 인력을 채용할 확률이 약 33% 더 높다. 이러한 미래 대비 역량에 투자한다면 리소스 집약적인 기존 기업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을 위해 내부 및 외부 모두를 살펴보고 현재의 미래 대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 실행 관점에서 현 위치에서 목적지로 가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관해 ‘다양한 지렛대’를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지렛대’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다양한 지렛대’는 다음의 4B로 구분된다. ‘구매(Buy)’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고려했던 전통적인 방식이다. 외부에서 인재를 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전략적으로 또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를 접근하지는 않는다. 특히, 지금은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필요한 인재를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전통적인 방식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때로는 외부에서 필요한 인재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구축(Build)’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시장에선 찾기 어렵지만 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킬에 투자하여 리스킬링 ROI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살펴봐야 한다. 라스트 마일 교육을 가장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대여(Borrow)’는 고려해볼 수 있는 또 다른 전략이다. 때로는 인력이 부족하거나, 매우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하거나, 외부 기업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인재를 대여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그리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봇(Bot)’ 옵션도 있다. 사람보다 기계가 더 비용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를 식별하고, 자동화를 통해 더욱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의 적절한 조합을 찾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적 인력 계획 로드맵 구축의 목표다.
 
ⓒEmsi Burning Glass

재택근무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기술 인력의 급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그중 누군가를 잃는다면 대체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또 모든 사람이 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인재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치열한 인재 시장에서 직원을 유지하려는 CIO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내부 직원에게 투자하면 직원도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기술 인재를 소싱하는 기업들은 직원 유지율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았다. 직원들에게 역할을 바꾸거나 새로운 스킬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면 더 오랫동안 머무르고 더 큰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오늘날 채용 및 유지와 관련해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거시적 과제, 이를테면 전 세계로 확장된 경쟁, 대퇴직, 코로나19 위기로 축소된 인재풀 등을 살펴본다면 ‘구축(Build)’ 전략에 투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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