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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View Point

인터뷰 | ‘신입사원에서 대표까지 20년’ 한국HPE 김영채 대표가 전하는 커리어 노하우

최근 1~2년 동안 IT 분야에서는 유독 ‘비IT’ 용어가 자주 오르내렸다. 대퇴직을 비롯해 MZ 세대, 구인난, 유연 및 탄력 근무제, 직원 경험과 같은 HR 관련 용어들이 빈번이 사용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등으로 불리는 거대한 변화가 기업 IT 분야를 압박하는 가운데, 개발자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의 영입과 유지가 어려워진 영향이 컸을 터다. 일정 부분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이러한 변화는 거의 모든 IT 종사자들에게 새롭게 적응하고 고민해야 할 ‘꺼리’로 부상했으며, CIO를 비롯한 IT 리더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20년 10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한국 대표로 취임한 김영채 대표는 이러한 ‘HR’ 측면에서 이색적인 인물이다. 그의 첫 직장이 HPE의 전신인 한국HP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무려 한 직장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대표에까지 오른 셈이다. 이직이 잦은 IT 분야에서, 그것도 평균 재직 기간이 몇 년 정도로 추정되는 외국계 IT 기업에서는 그야말로 희귀한 사례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지사는 대개 ‘세일즈’ 출신이 총괄한다. 독자적인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운영하기보다는 영업 사무소로서의 역할이 큰 탓이다. 국내 지사장이 최고 기술 영업 책임자인 사례가 대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김영채 대표는 경력 초기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지만, 마케팅과 전략기획을 비롯해 각종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했다. 심지어 그는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비엔지니어 출신이기도 하다. 그 어느 때보다 직장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의 남다른 이야기가 궁금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HPE 사옥에서 한국HPE 김영채 대표를 만났다.    “늘 3가지 정도는 바꿔보려고 했다” “또래에 비해 취업이 많이 늦었습니다. 사연이 있습니다.” 김영채 대표는 사석에서만 했던 이야기를 해도 될 지 모르겠다며...

HPE 김영채 대표 HR 경력 커리어 그린레이크

2022.08.24

최근 1~2년 동안 IT 분야에서는 유독 ‘비IT’ 용어가 자주 오르내렸다. 대퇴직을 비롯해 MZ 세대, 구인난, 유연 및 탄력 근무제, 직원 경험과 같은 HR 관련 용어들이 빈번이 사용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등으로 불리는 거대한 변화가 기업 IT 분야를 압박하는 가운데, 개발자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의 영입과 유지가 어려워진 영향이 컸을 터다. 일정 부분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이러한 변화는 거의 모든 IT 종사자들에게 새롭게 적응하고 고민해야 할 ‘꺼리’로 부상했으며, CIO를 비롯한 IT 리더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20년 10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한국 대표로 취임한 김영채 대표는 이러한 ‘HR’ 측면에서 이색적인 인물이다. 그의 첫 직장이 HPE의 전신인 한국HP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무려 한 직장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대표에까지 오른 셈이다. 이직이 잦은 IT 분야에서, 그것도 평균 재직 기간이 몇 년 정도로 추정되는 외국계 IT 기업에서는 그야말로 희귀한 사례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지사는 대개 ‘세일즈’ 출신이 총괄한다. 독자적인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운영하기보다는 영업 사무소로서의 역할이 큰 탓이다. 국내 지사장이 최고 기술 영업 책임자인 사례가 대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김영채 대표는 경력 초기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지만, 마케팅과 전략기획을 비롯해 각종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했다. 심지어 그는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비엔지니어 출신이기도 하다. 그 어느 때보다 직장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의 남다른 이야기가 궁금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HPE 사옥에서 한국HPE 김영채 대표를 만났다.    “늘 3가지 정도는 바꿔보려고 했다” “또래에 비해 취업이 많이 늦었습니다. 사연이 있습니다.” 김영채 대표는 사석에서만 했던 이야기를 해도 될 지 모르겠다며...

2022.08.24

인터뷰 | “CDN 기업이 엣지 비전을 제시하는 이유는...” 에지오 김재현 지사장

지난 6월 22일 CIO 코리아 편집부의 메일함에 눈길을 끄는 메일이 도착했다. 막강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CDN 분야의 거대 기업인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야후 CDN 사업 부문이었던 에지캐스트의 인수를 완료하고 ‘에지오’로 사명을 바꾼다는 소식이었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를 처리하는 거대 네트워크 기업의 출현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에지오’로 사명 변경 그러나 보도자료에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들이 일부 있었다. “앱 개발 도구인 앱옵스(AppOps)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기본적으로 통합된 개발자 도구, 다계층 보안 및 네트워크를 갖춘 완벽한 솔루션”이라는 표현이 있는가 하면, “아직 파편화된 400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엣지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표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기업이 ‘앱 개발’과 ‘다계층 보안’, ‘엣지 솔루션’ 등을 이야기하고 나선 셈이다. 마치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조직이 운전 기술이나 자동차 제조를 언급하는 형국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다. 전 세계 200Tbps 이상의 용량과 300개 이상의 PoP, 7,000개 이상의 ISP 연결을 보유한 이 거대 CDN 기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또 두 주요 CDN 기업의 결합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새롭게 출범한 에지오 한국 지사의 김재현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클라우드를 향했던 지난 10년, 향후 10년은 엣지의 시대” “컴퓨팅의 역사를 살펴보면 중앙집중식 구조와 분산형 구조가 번갈아 가며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한 시기가 지난 10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엣지로 이동하는 시기일 것이라고 에지오의 밥 라이언스 CEO가 말했습니다. 저 또한 그의 전망에 크게 동의합니다.” 김재현 지사장은 클라우드의 중앙집중식 성격을...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에지오 에지캐스트 엣지 컴퓨팅 김재현

2022.07.12

지난 6월 22일 CIO 코리아 편집부의 메일함에 눈길을 끄는 메일이 도착했다. 막강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CDN 분야의 거대 기업인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야후 CDN 사업 부문이었던 에지캐스트의 인수를 완료하고 ‘에지오’로 사명을 바꾼다는 소식이었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를 처리하는 거대 네트워크 기업의 출현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에지오’로 사명 변경 그러나 보도자료에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들이 일부 있었다. “앱 개발 도구인 앱옵스(AppOps)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기본적으로 통합된 개발자 도구, 다계층 보안 및 네트워크를 갖춘 완벽한 솔루션”이라는 표현이 있는가 하면, “아직 파편화된 400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엣지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표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기업이 ‘앱 개발’과 ‘다계층 보안’, ‘엣지 솔루션’ 등을 이야기하고 나선 셈이다. 마치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조직이 운전 기술이나 자동차 제조를 언급하는 형국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다. 전 세계 200Tbps 이상의 용량과 300개 이상의 PoP, 7,000개 이상의 ISP 연결을 보유한 이 거대 CDN 기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또 두 주요 CDN 기업의 결합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새롭게 출범한 에지오 한국 지사의 김재현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클라우드를 향했던 지난 10년, 향후 10년은 엣지의 시대” “컴퓨팅의 역사를 살펴보면 중앙집중식 구조와 분산형 구조가 번갈아 가며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한 시기가 지난 10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엣지로 이동하는 시기일 것이라고 에지오의 밥 라이언스 CEO가 말했습니다. 저 또한 그의 전망에 크게 동의합니다.” 김재현 지사장은 클라우드의 중앙집중식 성격을...

2022.07.12

일문일답 |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내라" CIO가 알아야 할 스토리텔링 유형 4가지

스토리텔링 전문가 더그 킬리가 몇 년 전 한 세일즈 미팅에서 겪은 일이다. 그는 연설을 하다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포착했다. 킬리는 “모두의 사기가 완전히 바닥이었다! 신임 CEO가 인계 받았고, 그녀의 개막 기조 연설은 끔찍했다. 모두들 이 CEO가 차갑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킬리는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CEO를 다시 무대에 올려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신임 CEO에게 어려운 도전에 대처했던 시기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마크 오브 더 리더(The Mark of the Leader)’의 저자는 “그녀의 이야기는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곧 청중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했으며, 그녀가 자신들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느끼게 됐다. 그 짧은 이야기가 방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론토 인근에 위치한 스토리즈 룰! (Stories Rule!)의 설립자인 킬리는 수십 곳의 포춘 500대 기업 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그는 “인간이 의사소통 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주장, 사실, 그리고 이야기다. 주장은 진술이나 의견이고, 사실은 숫자, 데이터다. 이야기는 어떤 사건이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이는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기술, 금융, 제약 등 일부 산업 분야의 고위 경영진은 주장을 펼치고 사실을 공유하는 것이 익숙하다. “이러한 사업은 숫자와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좌뇌형으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흔히 놓치는 것은 바로 감정적인 연결이다”라고 킬리는 말했다. 스토리텔링의 지속적인 힘, CIO가 이러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모든 IT 경영진이 말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4가지 유형의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그와 만났다. 최근 몇 년...

스토리텔링 이야기 더그 킬리 의사소통 커뮤니케이션 설득

2022.07.05

스토리텔링 전문가 더그 킬리가 몇 년 전 한 세일즈 미팅에서 겪은 일이다. 그는 연설을 하다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포착했다. 킬리는 “모두의 사기가 완전히 바닥이었다! 신임 CEO가 인계 받았고, 그녀의 개막 기조 연설은 끔찍했다. 모두들 이 CEO가 차갑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킬리는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CEO를 다시 무대에 올려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신임 CEO에게 어려운 도전에 대처했던 시기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마크 오브 더 리더(The Mark of the Leader)’의 저자는 “그녀의 이야기는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곧 청중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했으며, 그녀가 자신들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느끼게 됐다. 그 짧은 이야기가 방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론토 인근에 위치한 스토리즈 룰! (Stories Rule!)의 설립자인 킬리는 수십 곳의 포춘 500대 기업 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그는 “인간이 의사소통 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주장, 사실, 그리고 이야기다. 주장은 진술이나 의견이고, 사실은 숫자, 데이터다. 이야기는 어떤 사건이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이는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기술, 금융, 제약 등 일부 산업 분야의 고위 경영진은 주장을 펼치고 사실을 공유하는 것이 익숙하다. “이러한 사업은 숫자와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좌뇌형으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흔히 놓치는 것은 바로 감정적인 연결이다”라고 킬리는 말했다. 스토리텔링의 지속적인 힘, CIO가 이러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모든 IT 경영진이 말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4가지 유형의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그와 만났다. 최근 몇 년...

2022.07.05

인터뷰ㅣ“마침내 열린 CDP 시대, 스테이지3를 준비합니다” 트레저데이터 고영혁 대표

IT 분야만큼 각종 신조어가 등장하고 유행하는 분야도 드물다. 클라우드나 ERP처럼 오랜 기간 살아남는 용어도 있지만 빅데이터, 데이터마트 등과 같이 잠깐 반짝한 이후 사라지거나 대체된 용어들이 부지기수다. 최근에는 정보 기술이 비즈니스 영역 곳곳에 스며들면서 IT 관련 신조어가 출현하는 분야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마케팅이다. 펜데믹으로 디지털화 동향이 가속화된 가운데 마케팅 분야는 또 하나의 기술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자리잡은 마테크 생태계가 이를 방증한다. 치프마테크닷컴이 발표한 ‘2022 마케팅 기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마테크 전문 기업은 올해 1만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1년 동안 무려 65배(6,521%)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과 활발히 융합되는 마케팅 분야에서 최근 특히 ‘핫’한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CDP(Customer Data Platform)다. 웹사이트,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에서부터 전화 문의, 매장 방문, 제품 사용에 이르는 각종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 담아 360도 고객 뷰를 구축해 마케팅이나 영업, 고객 지원 영역에서 사용하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초기에는 기존 CRM과의 차별화를 원하는 일부 벤더만 사용하는 용어였지만, 이제는 오라클,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와 같은 글로벌 규모의 IT 거대 기업들까지 저마다의 CDP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고객 경험, 마테크와 관련한 여러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에서도 CDP는 단골손님이다. CDP가 한때의 유행어일 뿐이며 곧 사라질 것이라던 몇 년 전 일각의 전망이 무색할 지경이다. 2016년 첫 CDP 솔루션을 선보인 이래 CDP 분야를 앞장서 개척해온 트레저데이터의 고영혁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빅데이터 분석 SaaS에서 CDP로 피봇팅하기까지 “2011년 창립 당시 트레저데이터 창업자들이 주목한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빅데이터 분석은 방대...

트레저데이터 고객 데이터 플랫폼 CDP 마테크 고객 데이터 CRM 빅데이터 SaaS 소프트뱅크 개인정보보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22.07.04

IT 분야만큼 각종 신조어가 등장하고 유행하는 분야도 드물다. 클라우드나 ERP처럼 오랜 기간 살아남는 용어도 있지만 빅데이터, 데이터마트 등과 같이 잠깐 반짝한 이후 사라지거나 대체된 용어들이 부지기수다. 최근에는 정보 기술이 비즈니스 영역 곳곳에 스며들면서 IT 관련 신조어가 출현하는 분야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마케팅이다. 펜데믹으로 디지털화 동향이 가속화된 가운데 마케팅 분야는 또 하나의 기술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자리잡은 마테크 생태계가 이를 방증한다. 치프마테크닷컴이 발표한 ‘2022 마케팅 기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마테크 전문 기업은 올해 1만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1년 동안 무려 65배(6,521%)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과 활발히 융합되는 마케팅 분야에서 최근 특히 ‘핫’한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CDP(Customer Data Platform)다. 웹사이트,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에서부터 전화 문의, 매장 방문, 제품 사용에 이르는 각종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 담아 360도 고객 뷰를 구축해 마케팅이나 영업, 고객 지원 영역에서 사용하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초기에는 기존 CRM과의 차별화를 원하는 일부 벤더만 사용하는 용어였지만, 이제는 오라클,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와 같은 글로벌 규모의 IT 거대 기업들까지 저마다의 CDP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고객 경험, 마테크와 관련한 여러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에서도 CDP는 단골손님이다. CDP가 한때의 유행어일 뿐이며 곧 사라질 것이라던 몇 년 전 일각의 전망이 무색할 지경이다. 2016년 첫 CDP 솔루션을 선보인 이래 CDP 분야를 앞장서 개척해온 트레저데이터의 고영혁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빅데이터 분석 SaaS에서 CDP로 피봇팅하기까지 “2011년 창립 당시 트레저데이터 창업자들이 주목한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빅데이터 분석은 방대...

2022.07.04

인터뷰 | “무엇보다도 비즈니스 우선!” 킴벌리 클락 CIO의 디지털 혁신 접근법

다국적 기업 킴벌리 클락의 글로벌 CIO 마노즈 쿰밧에 따르면, 회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해 비즈니스 우선이라는 IT전략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클리닉스 티슈, 스콧 페이퍼 타월, 하기스 기저귀와 같은 브랜드의 개인 위생 용품이나, 전문 건강 관리 제품을 공급하는 이 글로벌 기업은 최근 대규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스노우 플레이크의 데이터 레이크, ‘Consumer 360’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시리즈를 활용해서다.  그러나 쿰밧에게 IT 아젠다를 설정하게 하는 요소는 무엇보다도 비즈니스다. 그는 “클라우드 우선이 아니라, 클라우드 스마트다. 우리는 실제로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소한 차이로 보일 수 있으나, 그가 강조하는 ‘고객 주도적 혁신’은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킴벌리 클락에서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글로벌 CIO를 역임했으며 올해 MIT 슬론 리더십 상의 최종 후보 4명 중 한 명인 쿰밧은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작하고 난 뒤, 선택적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곤 했다. IT가 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다른 현업 부문이 이를 따르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렇게 접근하면 회사의 주요 우선순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쿰밧과 그의 팀은 D2C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의 클라우드 전략과 관련해 강제로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도하지 않는다. 대신 “비즈니스 혁신의 가치 사례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클라우드로 전환하여 막대한 비용 지출을 차단했다”라고 쿰밧은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즈니스의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상거래 혁신을 구축했다. 프론트엔드 기능을 완전히 혁신하여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라고 말했다. 킴벌리 클락의 주요 고객 부문인 월마트와 타겟을...

킴벌리 클락 클라우드 퍼스트 비즈니스 퍼스트 클라우드 스마트

2022.06.28

다국적 기업 킴벌리 클락의 글로벌 CIO 마노즈 쿰밧에 따르면, 회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해 비즈니스 우선이라는 IT전략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클리닉스 티슈, 스콧 페이퍼 타월, 하기스 기저귀와 같은 브랜드의 개인 위생 용품이나, 전문 건강 관리 제품을 공급하는 이 글로벌 기업은 최근 대규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스노우 플레이크의 데이터 레이크, ‘Consumer 360’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시리즈를 활용해서다.  그러나 쿰밧에게 IT 아젠다를 설정하게 하는 요소는 무엇보다도 비즈니스다. 그는 “클라우드 우선이 아니라, 클라우드 스마트다. 우리는 실제로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소한 차이로 보일 수 있으나, 그가 강조하는 ‘고객 주도적 혁신’은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킴벌리 클락에서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글로벌 CIO를 역임했으며 올해 MIT 슬론 리더십 상의 최종 후보 4명 중 한 명인 쿰밧은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작하고 난 뒤, 선택적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곤 했다. IT가 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다른 현업 부문이 이를 따르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렇게 접근하면 회사의 주요 우선순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쿰밧과 그의 팀은 D2C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의 클라우드 전략과 관련해 강제로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도하지 않는다. 대신 “비즈니스 혁신의 가치 사례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클라우드로 전환하여 막대한 비용 지출을 차단했다”라고 쿰밧은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즈니스의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상거래 혁신을 구축했다. 프론트엔드 기능을 완전히 혁신하여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라고 말했다. 킴벌리 클락의 주요 고객 부문인 월마트와 타겟을...

2022.06.28

인터뷰ㅣ“IT 인재 양성, '커리어 이동'에 집중하라” JP모건 체이스 CIO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의 소비자 및 커뮤니티 뱅킹 부문 CIO 길 하우스는 연간 미화 40억 달러의 기술 예산을 감독하고, 전 세계 1만 2,000명이 넘는 기술 인력을 관리한다. 아울러 그는 소비자 및 커뮤니티 뱅킹(Consumer&Community Banking; CCB) 리더십 팀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 팀(GTL)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JP모건 체이스에 합류하기 이전 근무했던) 디지털 네이티브 회사(페이팔, AOL)와 금융 서비스 회사(캐피털 원)에서 기술에 관한 열정을 입증했다. 현재 리더를 맡고 있는 와중에도 하우스는 시간을 내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취미(게임과 디제잉)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와 함께, 경험이 어떻게 그의 리더십 방식을 형성했는지, 어떻게 소프트웨어 배포 관행을 다시 구성했는지, 어떻게 애자일 원칙을 사용하여 직원 및 고객 경험을 개선했는지 등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울러 차세대 디지털 리더를 어떻게 양성하고 있는지도 논의했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오늘날 기술 전문가는 차별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정중하게 소란을 피우는 것(respectful squeaky wheel)’이다. 어떤 회사이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 모든 일을 제대로 한다고 해도, 내일(미래)은 무언가를 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개선돼야 할 무언가를 포착한 사람이 변화를 추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변화를 추진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이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을) 싫어하거나 무시하고, 변화를 이행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또는 엄청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문화가 파괴될 수 있다. 아니면 이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 ‘고려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등이다. 또 관계를 구축할...

IT 리더십 인재 양성 인재 관리 업스킬링 멘토링

2022.06.14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의 소비자 및 커뮤니티 뱅킹 부문 CIO 길 하우스는 연간 미화 40억 달러의 기술 예산을 감독하고, 전 세계 1만 2,000명이 넘는 기술 인력을 관리한다. 아울러 그는 소비자 및 커뮤니티 뱅킹(Consumer&Community Banking; CCB) 리더십 팀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 팀(GTL)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JP모건 체이스에 합류하기 이전 근무했던) 디지털 네이티브 회사(페이팔, AOL)와 금융 서비스 회사(캐피털 원)에서 기술에 관한 열정을 입증했다. 현재 리더를 맡고 있는 와중에도 하우스는 시간을 내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취미(게임과 디제잉)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와 함께, 경험이 어떻게 그의 리더십 방식을 형성했는지, 어떻게 소프트웨어 배포 관행을 다시 구성했는지, 어떻게 애자일 원칙을 사용하여 직원 및 고객 경험을 개선했는지 등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울러 차세대 디지털 리더를 어떻게 양성하고 있는지도 논의했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오늘날 기술 전문가는 차별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정중하게 소란을 피우는 것(respectful squeaky wheel)’이다. 어떤 회사이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 모든 일을 제대로 한다고 해도, 내일(미래)은 무언가를 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개선돼야 할 무언가를 포착한 사람이 변화를 추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변화를 추진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이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을) 싫어하거나 무시하고, 변화를 이행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또는 엄청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문화가 파괴될 수 있다. 아니면 이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 ‘고려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등이다. 또 관계를 구축할...

2022.06.14

인터뷰ㅣ“CIO와 CDO, 두 마리 토끼 잡은 비결은” 美 CX 솔루션 회사 CIDO

알로리카(Alorica)의 CIDO 마이크 클리프톤이 IT 관리 외에 회사의 시장 진출 전략을 지원하고, 디지털 로드맵을 가속화하며, AI 및 ML을 사용해 고객 환경을 혁신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알로리카’는 포춘 500대 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에 고객 경험(CX)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 회사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명의 직원들이 있다. 이 회사는 현장 그리고 재택근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며, 고객 관리부터 재무 솔루션,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알로리카는 꽤 이전부터 ‘디지털’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알로리카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이라고 클리프톤은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8월 이 회사에 합류해 불과 3개월 만에 CIO에서 CIDO(최고 정보 및 디지털 책임자)로 승진했다.    현재 알로리카는 어떻게 비즈니스를 트랜스포메이션하고 있는가?  오늘날 자사의 고객(기업)은 심층적인 ‘고객 서비스 트랜잭션 경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고객 인사이트 수준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기업 고객은) 자신의 고객에게 더 많은 셀프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알로리카는 더 많은 트랜잭션을 자동화하고, 이런 인사이트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했다. 자사의 서비스 오퍼링을 피라미드라고 해보자. 피라미드 맨 아래 계층에는 음성이 있다. 가령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면 몇 가지 퀵 프롬프트에 답한 후 상담원과 연결된다. 중간 계층은 자동화다. 여기에는 검색 기능과 음성 캡처 도구가 포함된다. 그다음 피라미드 맨 꼭대기 계층에는 AI 기반 대화 기능을 갖춘 완전 자동화가 있다. 이 계층에서의 기계는 사람을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해진다.  알로리카의 변혁은 피라미드를 뒤집는 것이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인 ‘음성(상담원 연결)’이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가 된다. 이는 맞춤형 고급 서...

CIO CDO 아웃소싱 인공지능 고객 경험 디지털화

2022.06.03

알로리카(Alorica)의 CIDO 마이크 클리프톤이 IT 관리 외에 회사의 시장 진출 전략을 지원하고, 디지털 로드맵을 가속화하며, AI 및 ML을 사용해 고객 환경을 혁신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알로리카’는 포춘 500대 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에 고객 경험(CX)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 회사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명의 직원들이 있다. 이 회사는 현장 그리고 재택근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며, 고객 관리부터 재무 솔루션,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알로리카는 꽤 이전부터 ‘디지털’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알로리카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이라고 클리프톤은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8월 이 회사에 합류해 불과 3개월 만에 CIO에서 CIDO(최고 정보 및 디지털 책임자)로 승진했다.    현재 알로리카는 어떻게 비즈니스를 트랜스포메이션하고 있는가?  오늘날 자사의 고객(기업)은 심층적인 ‘고객 서비스 트랜잭션 경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고객 인사이트 수준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기업 고객은) 자신의 고객에게 더 많은 셀프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알로리카는 더 많은 트랜잭션을 자동화하고, 이런 인사이트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했다. 자사의 서비스 오퍼링을 피라미드라고 해보자. 피라미드 맨 아래 계층에는 음성이 있다. 가령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면 몇 가지 퀵 프롬프트에 답한 후 상담원과 연결된다. 중간 계층은 자동화다. 여기에는 검색 기능과 음성 캡처 도구가 포함된다. 그다음 피라미드 맨 꼭대기 계층에는 AI 기반 대화 기능을 갖춘 완전 자동화가 있다. 이 계층에서의 기계는 사람을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해진다.  알로리카의 변혁은 피라미드를 뒤집는 것이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인 ‘음성(상담원 연결)’이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가 된다. 이는 맞춤형 고급 서...

2022.06.03

인터뷰 | “개발자 부족이 DT 걸림돌이라면 ‘백엔드 노코드’가 해법” 엔터플 박현민 대표

선망의 대상인 여러 알짜 공기업, 전 국민의 절반은 족히 이용할 법한 메이저 은행, 누구나 인정하는 산업 분야의 여러 대기업. 이들을 ‘약자’라고 지칭하면 가당하기나 한 말일까? 그러나 엔터플의 박현민 대표는 이러한 조직들에 대해 선뜻 ‘약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물론 ‘디지털 비즈니스’라는 전제를 달고서였다.  박현민 대표의 이러한 표현에 엔터플과 엔터플의 노코드 솔루션 ‘싱크트리’에 대한 호기심이 삽시간에 증폭됐다. 이유가 있었다. 그간 이야기를 나눠온 여러 IT 리더들의 씁쓸한 자기 진단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세상에서야 내로라하는 조직들이지만 ‘디지털’이라는 수식어 앞에서 초라해지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글이나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디지털 대기업과 더불어 작을지라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여러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과 비교하면 구분선은 더욱 선명해진다. 박현민 대표가 진단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실과 엔터플의 백엔드 노코드 솔루션이 오늘날 비즈니스 현실에서 가지는 의의에 대해 정리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80%는 백엔드 작업” 박현민 대표가 2013년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으로 창립한 엔터플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노코드 솔루션 벤더다. ‘싱크트리’라는 이름의 이 솔루션은 다양한 명칭으로 묘사된다. ‘노코딩 API 솔루션 플랫폼’, ‘마이크로서비스 구현 및 관리를 위한 노코드 솔루션’, ‘API 생성-관리 솔루션, ‘개방형 온라인 SW-서비스 개발 플랫폼’, ‘백엔드 노코드 솔루션’ 등이다. 먼저 정확한 정체가 궁금했다.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 가속화를 도와주는 백엔드 분야 전문 노코드 도구입니다.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가장 난제로 맞닥뜨리는 백엔드 분야의 디지털화에 특화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중의 여러 노코드 솔루션들이 프론트엔드 단의 작업 용이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 비교해 본질적인 차이를 가집니다.” 즉, 화면의 프레임워크를 쉽게 만들거나 ...

엔터플 박현민 노코드 로우코드 백엔드 노코드 싱크트리 유니티 EVP

2022.05.11

선망의 대상인 여러 알짜 공기업, 전 국민의 절반은 족히 이용할 법한 메이저 은행, 누구나 인정하는 산업 분야의 여러 대기업. 이들을 ‘약자’라고 지칭하면 가당하기나 한 말일까? 그러나 엔터플의 박현민 대표는 이러한 조직들에 대해 선뜻 ‘약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물론 ‘디지털 비즈니스’라는 전제를 달고서였다.  박현민 대표의 이러한 표현에 엔터플과 엔터플의 노코드 솔루션 ‘싱크트리’에 대한 호기심이 삽시간에 증폭됐다. 이유가 있었다. 그간 이야기를 나눠온 여러 IT 리더들의 씁쓸한 자기 진단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세상에서야 내로라하는 조직들이지만 ‘디지털’이라는 수식어 앞에서 초라해지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글이나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디지털 대기업과 더불어 작을지라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여러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과 비교하면 구분선은 더욱 선명해진다. 박현민 대표가 진단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실과 엔터플의 백엔드 노코드 솔루션이 오늘날 비즈니스 현실에서 가지는 의의에 대해 정리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80%는 백엔드 작업” 박현민 대표가 2013년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으로 창립한 엔터플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노코드 솔루션 벤더다. ‘싱크트리’라는 이름의 이 솔루션은 다양한 명칭으로 묘사된다. ‘노코딩 API 솔루션 플랫폼’, ‘마이크로서비스 구현 및 관리를 위한 노코드 솔루션’, ‘API 생성-관리 솔루션, ‘개방형 온라인 SW-서비스 개발 플랫폼’, ‘백엔드 노코드 솔루션’ 등이다. 먼저 정확한 정체가 궁금했다.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 가속화를 도와주는 백엔드 분야 전문 노코드 도구입니다.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가장 난제로 맞닥뜨리는 백엔드 분야의 디지털화에 특화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중의 여러 노코드 솔루션들이 프론트엔드 단의 작업 용이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 비교해 본질적인 차이를 가집니다.” 즉, 화면의 프레임워크를 쉽게 만들거나 ...

2022.05.11

인터뷰ㅣ블랙앤비치 CIO가 전하는 새 IT 운영 모델 성공요인은... “3F 원칙”

1915년 설립된 ‘블랙앤비치(Black&Veatch)’는 직원 수가 1만 명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며, 다양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예측 유지보수 기능 등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0년 CIO로 취임한 어빈 비숍은 디지털 기술을 고객 및 직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전략과 IT 운영 모델을 정의했다.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서 IT의 역할에 관해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블랙앤비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은 무엇인가? 최근 운영 모델을 13개 비즈니스 유닛에서 ‘3개 시장 부문’으로 통합했다. 통합된 솔루션 접근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 모델을 통해 고객들은 자사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할 수 있고, (블랙앤비치는) 고객들의 수요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품질, 비용 효율성, 일정, 범위, 안전에 중점을 두면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딜리버리 역량이 향상된 솔루션의 예는? 내부 사례를 들자면 최근 새로운 인력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동적인 인력 이동이 가능해졌다. 인력 공급, 기술 및 프로젝트 수요의 가시성이 향상돼 자원 활용에 소비하는 시간도 줄었다. 외부적으로는 정부 및 환경 시장 부문의 사례가 있다. 자사의 한 고객(상수도 회사)은 상하수도 처리 시설의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관련 데이터가 여러 소스에 퍼져 있어서 데이터를 활용하기까지 수작업이 많았고 시간도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블랙앤비치에서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덕분에 고객은 날씨가 공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측할 수 있고, 아울러 시나리오 기반 계획을 수립하여 비용 관리, 올바른 의사결정, 고품질의 용수 제공 등을 꾀할 수도 있게 됐다. ...

CIO IT 리더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예측 애널리틱스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2022.04.01

1915년 설립된 ‘블랙앤비치(Black&Veatch)’는 직원 수가 1만 명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며, 다양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예측 유지보수 기능 등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0년 CIO로 취임한 어빈 비숍은 디지털 기술을 고객 및 직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전략과 IT 운영 모델을 정의했다.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서 IT의 역할에 관해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블랙앤비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은 무엇인가? 최근 운영 모델을 13개 비즈니스 유닛에서 ‘3개 시장 부문’으로 통합했다. 통합된 솔루션 접근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 모델을 통해 고객들은 자사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할 수 있고, (블랙앤비치는) 고객들의 수요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품질, 비용 효율성, 일정, 범위, 안전에 중점을 두면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딜리버리 역량이 향상된 솔루션의 예는? 내부 사례를 들자면 최근 새로운 인력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동적인 인력 이동이 가능해졌다. 인력 공급, 기술 및 프로젝트 수요의 가시성이 향상돼 자원 활용에 소비하는 시간도 줄었다. 외부적으로는 정부 및 환경 시장 부문의 사례가 있다. 자사의 한 고객(상수도 회사)은 상하수도 처리 시설의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관련 데이터가 여러 소스에 퍼져 있어서 데이터를 활용하기까지 수작업이 많았고 시간도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블랙앤비치에서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덕분에 고객은 날씨가 공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측할 수 있고, 아울러 시나리오 기반 계획을 수립하여 비용 관리, 올바른 의사결정, 고품질의 용수 제공 등을 꾀할 수도 있게 됐다. ...

2022.04.01

인터뷰ㅣ"4B를 조합하라" 美 인력 컨설팅 회사 VP가 전하는 '인재 전략' 판 짜는 법

엠시 버닝 글래스(Emsi Burning Glass)의 응용 연구 및 인재 부문 부사장 윌 마코우는 ‘선두주자(First Mover)’가 되려면 혁신 스킬의 ‘라스트 마일 교육’을 통해 인재 전략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전략적 비즈니스 조력자로써 기술에 크게 투자하면서 CIO의 아젠다가 그 어느 때보다 원대해졌다. 기술 리더들과 미션 크리티컬 이니셔티브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발견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인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CIO가 더 빠르게 혁신하고 훨씬 더 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이는 맥킨지(McKinsey)의 최근 IT 전략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며,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인적 측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술 경영진에 따르면 인재 유치, 직원 유지, 업스킬링에 중점을 둔 인재 및 소싱 트랜스포메이션이 전체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맥킨지는 인재를 ‘기술 트랜스포메이션의 성배’라고 부른다.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로 이를 확보하고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래서 많은 CIO가 우선순위 목록에서 순위를 내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코우는 “만약 우선순위 목록의 마지막에 인재가 있다면 행운을 빈다. 적절한 인력과 스킬을 확보하는 것이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재에 투자하고 사람 중심의 접근방식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더라도 미래의 스킬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스킬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미래를 대비한 인력을 구성할 수 없다. 애보트(Abbott)의 CIO 사비나 윙은 “성장하려면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서는 마코우가 인재 문제, ‘선두주자’의 이점을 제공하는 스킬,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의 기술 인재 시장에서 인력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대화를 나눠봤...

IT 인재 IT 스킬 IT 채용 인력 관리 인재 관리 직원 유지 CIO

2022.03.24

엠시 버닝 글래스(Emsi Burning Glass)의 응용 연구 및 인재 부문 부사장 윌 마코우는 ‘선두주자(First Mover)’가 되려면 혁신 스킬의 ‘라스트 마일 교육’을 통해 인재 전략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전략적 비즈니스 조력자로써 기술에 크게 투자하면서 CIO의 아젠다가 그 어느 때보다 원대해졌다. 기술 리더들과 미션 크리티컬 이니셔티브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발견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인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CIO가 더 빠르게 혁신하고 훨씬 더 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이는 맥킨지(McKinsey)의 최근 IT 전략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며,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인적 측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술 경영진에 따르면 인재 유치, 직원 유지, 업스킬링에 중점을 둔 인재 및 소싱 트랜스포메이션이 전체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맥킨지는 인재를 ‘기술 트랜스포메이션의 성배’라고 부른다.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로 이를 확보하고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래서 많은 CIO가 우선순위 목록에서 순위를 내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코우는 “만약 우선순위 목록의 마지막에 인재가 있다면 행운을 빈다. 적절한 인력과 스킬을 확보하는 것이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재에 투자하고 사람 중심의 접근방식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더라도 미래의 스킬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스킬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미래를 대비한 인력을 구성할 수 없다. 애보트(Abbott)의 CIO 사비나 윙은 “성장하려면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서는 마코우가 인재 문제, ‘선두주자’의 이점을 제공하는 스킬,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의 기술 인재 시장에서 인력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대화를 나눠봤...

2022.03.24

인터뷰 | “‘AI 노멀’ 시대, 제조 산업에 열립니다 ” 마키나락스 심상우 CTO

AI와 머신러닝이 비즈니스 활동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IDC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AI 시장(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포함) 규모는 이미 미화 3,418억 달러에 이르며, 2024년에는 5,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연간 18.8%에 이르는 성장률이다. 2026년이면 기업의 약 30%가 AI/ML로 도출한 인사이트를 사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60%가량 향상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수십 년 전에 등장한 머신러닝이 마침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업종별로 체감되는 차이는 몹시 크다. 머신러닝 활용이 이미 주류화된 업종이 있는 반면, 이제 갓 활용을 도모하는 분야들도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플랫폼 기업들이 대개 전자에 속하며, 전통적인 기업들 상당수가 후자에 속한다. 특히 제조 및 산업 분야의 기업 중 다수는 머신러닝과 사뭇 거리를 둔 상태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아니다. 머신러닝의 연료라 할 수 있는 각종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풍부한(또는 풍부할 수 있는)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제조업은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GDP의 약 28%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산업이다. 제조강국이라 일컬어지는 독일의 22%보다도 높은 비중이다. ‘산업용 AI 솔루션’를 기치로 내세운 마키나락스에 유독 관심이 간 이유다. 강남역 마키나락스 사옥에서 회사의 기술 전략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심상우 CTO를 만났다.   제조산업과 AI “전 세계 제조 및 산업 분야에서 연간 생성하는 데이터 볼륨은 연간 1,812PB로 추정되며, 이는 전 업종을 아울러 가장 방대한 수준입니다. 2위인 공공 분야와 비교해 약 두 배에 달합니다. 그러나 제조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 업종에서는 AI가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언급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 기업의 무려 93%가 AI를 활용해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

마키나락스 심상우 제조업 링크 런웨이

2022.02.16

AI와 머신러닝이 비즈니스 활동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IDC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AI 시장(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포함) 규모는 이미 미화 3,418억 달러에 이르며, 2024년에는 5,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연간 18.8%에 이르는 성장률이다. 2026년이면 기업의 약 30%가 AI/ML로 도출한 인사이트를 사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60%가량 향상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수십 년 전에 등장한 머신러닝이 마침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업종별로 체감되는 차이는 몹시 크다. 머신러닝 활용이 이미 주류화된 업종이 있는 반면, 이제 갓 활용을 도모하는 분야들도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플랫폼 기업들이 대개 전자에 속하며, 전통적인 기업들 상당수가 후자에 속한다. 특히 제조 및 산업 분야의 기업 중 다수는 머신러닝과 사뭇 거리를 둔 상태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아니다. 머신러닝의 연료라 할 수 있는 각종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풍부한(또는 풍부할 수 있는)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제조업은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GDP의 약 28%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산업이다. 제조강국이라 일컬어지는 독일의 22%보다도 높은 비중이다. ‘산업용 AI 솔루션’를 기치로 내세운 마키나락스에 유독 관심이 간 이유다. 강남역 마키나락스 사옥에서 회사의 기술 전략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심상우 CTO를 만났다.   제조산업과 AI “전 세계 제조 및 산업 분야에서 연간 생성하는 데이터 볼륨은 연간 1,812PB로 추정되며, 이는 전 업종을 아울러 가장 방대한 수준입니다. 2위인 공공 분야와 비교해 약 두 배에 달합니다. 그러나 제조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 업종에서는 AI가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언급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 기업의 무려 93%가 AI를 활용해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

2022.02.16

인터뷰ㅣ“매주 틱톡 영상 올리는 이유는... ” 美 아이덱스 CIO의 리더십 스킬

美 반려동물 의료장비 회사 ‘아이덱스(IDEXX)’의 CIO 켄 그래디는 ‘CIO의 역할’이 IT에만 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커리어 변화를 통해 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의 동료들과 협력적인 관계를 맺게 됐다고 전했다.  링크드인에서 켄 그래디를 팔로잉하는 3,280명 중 한 명이라면 그의 신년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았을 것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새해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더 친절해지는 것이다. 의욕이 넘친다고 해서 항상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온화하다고 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래디는 175개국의 동물병원에 반려동물 의료 장비를 제공하는 ‘아이덱스 래버러토리스(IDEXX Laboratories)’의 기술 책임자다. 한편 그는 생명공학, R&D, 공급망 운영 분야에 걸쳐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까지 여러 곳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그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매주 전 세계의 직원들에게 회사 소식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짧은 틱톡(TikTok) 영상을 만드는 CIO이기도 하다. 그래디를 만나 2022년 계획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봤다.   CIO들이 그 어느 때보다 ‘공감’을 중요한 리더십 스킬로 강조하고 있다. 당신은 여기에 ‘친절’을 추가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친절한’ 리더가 되고 싶다.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세상에 더 많은 친절함이 필요해졌다.  게다가 CIO의 업무는 매우 사람 중심적이다. 이를테면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고객과 관계를 맺거나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등 변화를 제공하고 창출한다. 따라서 사람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직원 경험과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에 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

CIO IT 리더 IT 리더십 커리어 틱톡 팬데믹 리더십 스킬

2022.02.15

美 반려동물 의료장비 회사 ‘아이덱스(IDEXX)’의 CIO 켄 그래디는 ‘CIO의 역할’이 IT에만 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커리어 변화를 통해 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의 동료들과 협력적인 관계를 맺게 됐다고 전했다.  링크드인에서 켄 그래디를 팔로잉하는 3,280명 중 한 명이라면 그의 신년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았을 것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새해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더 친절해지는 것이다. 의욕이 넘친다고 해서 항상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온화하다고 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래디는 175개국의 동물병원에 반려동물 의료 장비를 제공하는 ‘아이덱스 래버러토리스(IDEXX Laboratories)’의 기술 책임자다. 한편 그는 생명공학, R&D, 공급망 운영 분야에 걸쳐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까지 여러 곳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그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매주 전 세계의 직원들에게 회사 소식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짧은 틱톡(TikTok) 영상을 만드는 CIO이기도 하다. 그래디를 만나 2022년 계획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봤다.   CIO들이 그 어느 때보다 ‘공감’을 중요한 리더십 스킬로 강조하고 있다. 당신은 여기에 ‘친절’을 추가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친절한’ 리더가 되고 싶다.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세상에 더 많은 친절함이 필요해졌다.  게다가 CIO의 업무는 매우 사람 중심적이다. 이를테면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고객과 관계를 맺거나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등 변화를 제공하고 창출한다. 따라서 사람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직원 경험과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에 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

2022.02.15

인터뷰ㅣ“패치 속도보다 중단 제로에 주목” ARM CISO의 취약점 관리 전략

지난 2017년 ‘워너크라이(WannaCry)’ 공격은 英 반도체 회사 ARM에 경종을 울렸다. 이 회사가 전 세계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이 랜섬웨어 크립토웜(Ransomware Cryptoworm)에 대응하는 데 2주가 넘게 걸린 것이다. ARM의 해묵은 문제였던 부적절한 취약점 대응 역량이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ARM의 CISO 팀 피츠제럴드는 “회사의 대응 역량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 반도체 IP 회사인 ARM의 과제였다. 즉, 핵심 시스템을 계속 실행해야 했기 때문에 패치 적용에 필요한 다운타임이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9월 ARM의 첫 CISO이자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 직위는 해당 기업이 한층 철저한 보안 사건 대응과 전반적으로 성숙한 보안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신설됐다는 게 피츠제럴드의 설명이다. 그는 취약점 관리 운영 전문성을 개발하는 등 이 2가지 니즈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치 적용에 집중 피츠제럴드는 보안 기본 사항에 중점을 두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안 기본 사항을 바로잡는다면 (물론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지만) 위험의 상당 부분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안팀은 일반적으로 더 전문화된 스킬과 전문적인 전략이 필요한 나머지 위험에 집중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그는 먼저 패치 프로그램의 가시성을 높이고, 해당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했다. 이러한 작업은 쉽지 않은 게 보통이지만 ARM의 비즈니스 목표와 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술 환경 때문에 특히 어려웠다고 피츠제럴드는 언급했다.  이를테면 ARM은 수십만 개의 CPU로 구성되고 항상 95% 이상의 용량으로 실행되는 매우 복잡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다. 그는 “유지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이 굉장히 많고, 이는 기업 인프라의 최상위에 위치한다. 즉, 자사 제품...

보안 CSO CISO ARM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취약점 패치 회복탄력성

2022.01.24

지난 2017년 ‘워너크라이(WannaCry)’ 공격은 英 반도체 회사 ARM에 경종을 울렸다. 이 회사가 전 세계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이 랜섬웨어 크립토웜(Ransomware Cryptoworm)에 대응하는 데 2주가 넘게 걸린 것이다. ARM의 해묵은 문제였던 부적절한 취약점 대응 역량이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ARM의 CISO 팀 피츠제럴드는 “회사의 대응 역량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 반도체 IP 회사인 ARM의 과제였다. 즉, 핵심 시스템을 계속 실행해야 했기 때문에 패치 적용에 필요한 다운타임이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9월 ARM의 첫 CISO이자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 직위는 해당 기업이 한층 철저한 보안 사건 대응과 전반적으로 성숙한 보안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신설됐다는 게 피츠제럴드의 설명이다. 그는 취약점 관리 운영 전문성을 개발하는 등 이 2가지 니즈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치 적용에 집중 피츠제럴드는 보안 기본 사항에 중점을 두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안 기본 사항을 바로잡는다면 (물론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지만) 위험의 상당 부분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안팀은 일반적으로 더 전문화된 스킬과 전문적인 전략이 필요한 나머지 위험에 집중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그는 먼저 패치 프로그램의 가시성을 높이고, 해당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했다. 이러한 작업은 쉽지 않은 게 보통이지만 ARM의 비즈니스 목표와 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술 환경 때문에 특히 어려웠다고 피츠제럴드는 언급했다.  이를테면 ARM은 수십만 개의 CPU로 구성되고 항상 95% 이상의 용량으로 실행되는 매우 복잡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다. 그는 “유지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이 굉장히 많고, 이는 기업 인프라의 최상위에 위치한다. 즉, 자사 제품...

2022.01.24

인터뷰ㅣ“기존 커리어 경로에 얽매이지 않게 하라” 美 알트리아 CIO의 ‘인재 유지’ 비결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 모리스의 모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의 부사장 겸 CIO 댄 코넬은 IT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IT 인재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알트리아는 ▲인재 계획, ▲직원 투자, ▲멘토링, ▲명확한 성장 기회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가능성 그리고 조직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 회사의 직원들은 교육을 통해 스킬을 개발하고, 타 부서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 알트리아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커리어 계획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알트리아는 IDG에서 실시한 2021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Places to Work)’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야를 넓히다 코넬은 “대학 졸업 직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갖길 원하는지 잘 모른다. 그 때문에 엔트리 레벨의 IT 직원들은 정확한 미래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기서 신입 직원들이 특정 경로로 분류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직원들이 조직 내부를 이동하면서 다양한 역할 및 프로젝트를 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신입 코드 개발자는 입사 후 첫 5~6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옮겨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어떤 일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새로운 기술 및 스킬을 개발하고 배우는 데도 유용하다고 코넬은 덧붙였다.  그는 5~6년이 지나면 (이 과정을 통해) 직원들이 무엇에 동기 부여를 받고, 흥미를 느끼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 2가지를 함께 가져가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넬의 팀은 IT 외부에서의 순환 및 대체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조직의 다른 부문에서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그는 “정기적으로(2년에 한 번씩) 직원들을 이동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얻도록 하고 ...

CIO 인력 관리 IT 교육 멘토링 커리어 IT 리더십

2021.12.28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 모리스의 모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의 부사장 겸 CIO 댄 코넬은 IT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IT 인재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알트리아는 ▲인재 계획, ▲직원 투자, ▲멘토링, ▲명확한 성장 기회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가능성 그리고 조직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 회사의 직원들은 교육을 통해 스킬을 개발하고, 타 부서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 알트리아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커리어 계획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알트리아는 IDG에서 실시한 2021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Places to Work)’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야를 넓히다 코넬은 “대학 졸업 직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갖길 원하는지 잘 모른다. 그 때문에 엔트리 레벨의 IT 직원들은 정확한 미래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기서 신입 직원들이 특정 경로로 분류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직원들이 조직 내부를 이동하면서 다양한 역할 및 프로젝트를 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신입 코드 개발자는 입사 후 첫 5~6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옮겨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어떤 일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새로운 기술 및 스킬을 개발하고 배우는 데도 유용하다고 코넬은 덧붙였다.  그는 5~6년이 지나면 (이 과정을 통해) 직원들이 무엇에 동기 부여를 받고, 흥미를 느끼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 2가지를 함께 가져가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넬의 팀은 IT 외부에서의 순환 및 대체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조직의 다른 부문에서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그는 “정기적으로(2년에 한 번씩) 직원들을 이동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얻도록 하고 ...

2021.12.28

인터뷰 | 킨드릴 CTO가 주목하는 ‘비즈니스 신세계’

과거 IBM의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였다가 현재 분리되어 독립 회사가 킨드릴(Kyndryl)이다. 2021년 11월 4일 KD라는 종목 코드 하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IBM은 킨드릴의 주식 19.9%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관계는 여전히 긴밀하지만 법인 분리는 두 회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킨드릴은 지능형 자동화, 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등의 시장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들 신사업에 의해 창출될 시장 규모에 대해 낙관적이다. 분사 후 즉시 2,400억 달러의 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에는 4,1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현재, 회사는 연 매출 190억 달러다. 킨드릴의 CTO인 앤토니 샤구리는 특히 기술이 이들 기회를 활용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LSE)에서 CIO를 역임했다. 이들 회사는 과거 IBM의 고객이었고 이제는 킨드릴의 고객이다.   IBM이 CTO 직책과 관련해 킨드릴과 접촉했을 때 그는 “한때의 고객으로서 말하자면 킨드릴이 고쳐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허점을 해소하고 킨드릴을 오늘의 위치에 올려놓는 일은 대단히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샤구리가 교정하고 싶었던 몇몇 문제는 이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사업의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그는 “장애물이 매우 많았다. 특정한 애플리케이션은 지극히 IBM 클라우드 위주였다”라고 말했다.   샤구리는 “이러한 구조가 계속된다면 고객이 현대화, 디지털화, 변화된 패러다임에 따른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 제약은 킨드릴이 고객과 협력하는 자체적인 방법을 개발하면서 해소된 상태다. 당연한 말이지만 고객은 킨드릴과 IB...

킨드릴 IBM 엔토니 샤구리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분사 스핀오프 독립

2021.11.08

과거 IBM의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였다가 현재 분리되어 독립 회사가 킨드릴(Kyndryl)이다. 2021년 11월 4일 KD라는 종목 코드 하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IBM은 킨드릴의 주식 19.9%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관계는 여전히 긴밀하지만 법인 분리는 두 회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킨드릴은 지능형 자동화, 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등의 시장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들 신사업에 의해 창출될 시장 규모에 대해 낙관적이다. 분사 후 즉시 2,400억 달러의 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에는 4,1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현재, 회사는 연 매출 190억 달러다. 킨드릴의 CTO인 앤토니 샤구리는 특히 기술이 이들 기회를 활용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LSE)에서 CIO를 역임했다. 이들 회사는 과거 IBM의 고객이었고 이제는 킨드릴의 고객이다.   IBM이 CTO 직책과 관련해 킨드릴과 접촉했을 때 그는 “한때의 고객으로서 말하자면 킨드릴이 고쳐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허점을 해소하고 킨드릴을 오늘의 위치에 올려놓는 일은 대단히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샤구리가 교정하고 싶었던 몇몇 문제는 이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사업의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그는 “장애물이 매우 많았다. 특정한 애플리케이션은 지극히 IBM 클라우드 위주였다”라고 말했다.   샤구리는 “이러한 구조가 계속된다면 고객이 현대화, 디지털화, 변화된 패러다임에 따른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 제약은 킨드릴이 고객과 협력하는 자체적인 방법을 개발하면서 해소된 상태다. 당연한 말이지만 고객은 킨드릴과 IB...

2021.11.08

인터뷰 | “협업의 진화, 결국은 ‘사람’을 향합니다” 폴리(Poly) 신영선 지사장

“2000년 대 초반부터 영상 협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관심이 그래서 조금은 새삼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로 표현되는 새로운 업무 양태가 코로나 이전으로 원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원격 미팅 솔루션 분야만큼 갑작스레 각광받는 영역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업들의 재택근무 지원 움직임이 몹시도 부산했던 1년 반 동안, 협업 솔루션 기업과 만나 벤더 관점의 진단과 분석을 들어보고 싶었던 이유다. 이들이 체감한 시장의 변화는 어느 정도일까? 기업들이 서둘러 움직이는 가운데 흔히 범하는 실수는 무엇일까? 향후 이 시장은 어떻게 진화해나갈까? 때마침 대표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으로 손꼽히는 폴리(Poly)의 신영선 지사장과 만날 기회가 열렸다. 기대감을 안고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폴리 한국 지사를 방문했다.  “전방위로 확산 중” “10년을 노력해도 될 수 있을까 싶은 변화가 3개월 만에 일어났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야 나델라 CEO가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고객사와 파트너사로부터 전해지는 반응이 실제로 그렇습니다. 정말 많은 기업들이 먼저 연락해오고 있습니다.” 신영선 지사장은 시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 원격 협업, 원격 회의 솔루션의 폭발적 확산을 시사하는 글로벌 데이터는 다양하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재택근무용 솔루션 활용 비율이 10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가 하면, 영상회의를 하루에 한 번 이상 수행하다는 비율 또한 이제 6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택근무를 실행하거나 검토하는 기업의 비율 또한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던 바 있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트렌드 자체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 업종의 일반 기업은 물론 공공 기관, 심지어 국가간 온라인 정상 회의 인프라를 위한 문의와 지원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명 내외의...

폴리 플랜트로닉스 협업 영상회의 원격회의 신영선 폴리콤 경험

2021.10.25

“2000년 대 초반부터 영상 협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관심이 그래서 조금은 새삼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로 표현되는 새로운 업무 양태가 코로나 이전으로 원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원격 미팅 솔루션 분야만큼 갑작스레 각광받는 영역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업들의 재택근무 지원 움직임이 몹시도 부산했던 1년 반 동안, 협업 솔루션 기업과 만나 벤더 관점의 진단과 분석을 들어보고 싶었던 이유다. 이들이 체감한 시장의 변화는 어느 정도일까? 기업들이 서둘러 움직이는 가운데 흔히 범하는 실수는 무엇일까? 향후 이 시장은 어떻게 진화해나갈까? 때마침 대표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으로 손꼽히는 폴리(Poly)의 신영선 지사장과 만날 기회가 열렸다. 기대감을 안고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폴리 한국 지사를 방문했다.  “전방위로 확산 중” “10년을 노력해도 될 수 있을까 싶은 변화가 3개월 만에 일어났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야 나델라 CEO가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고객사와 파트너사로부터 전해지는 반응이 실제로 그렇습니다. 정말 많은 기업들이 먼저 연락해오고 있습니다.” 신영선 지사장은 시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 원격 협업, 원격 회의 솔루션의 폭발적 확산을 시사하는 글로벌 데이터는 다양하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재택근무용 솔루션 활용 비율이 10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가 하면, 영상회의를 하루에 한 번 이상 수행하다는 비율 또한 이제 6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택근무를 실행하거나 검토하는 기업의 비율 또한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던 바 있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트렌드 자체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 업종의 일반 기업은 물론 공공 기관, 심지어 국가간 온라인 정상 회의 인프라를 위한 문의와 지원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명 내외의...

2021.10.25

인터뷰ㅣ“unified-CXM으로 새 카테고리 열어 갑니다” 스프링클러 코리아 허정열(Mike Hur) 지사장

너나 할 것 없이 ‘고객 경험(CX)’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공감할 터다. 이에 고객의 목소리를 이해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많은 기업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마케팅 부서는 마케팅 부서대로, 제품 부서는 제품 부서대로, 고객 서비스 부서는 고객 서비스 부서대로 각개전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이렇게 부서마다 각각 도입한 ‘포인트 솔루션’이 기업당 평균 91개에 달한다. 고객 경험의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오늘날, 포인트 솔루션은 파편화된 고객 경험을 초래할 수밖에 없고 이는 일관된 고객 경험 전달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는 테크놀로지와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까? 글로벌 1위 고객경험관리(CXM) 솔루션 기업 스프링클러(Sprinklr)가 그 해답을 제시하고 나섰다. ‘Unified-CXM’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통해서다. 스프링클러는 왜 ‘Unified-CXM’을 제안한 것일까? 이 플랫폼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스프링클러 코리아 허정열(Mike Hur)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  “구글에서 CX 솔루션을 검색해보면 수십 또는 수백 개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 포인트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시장 규모는 미화 51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각의 고객 대면 부서가 서로 다른 솔루션을 산발적으로 사용하면서 고객 데이터 및 경험이 파편화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 코리아 허정열(Mike Hur) 지사장은 ‘고객 경험 관리(CXM)’ 현황을 진단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수많은 기업이 고객 경험 관리를 우선순위로 두고 고객 여정의 각 접점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솔루...

스프링클러 unified-CXM CXM 고객 경험 관리 고객 경험 CX 고객 인게이지먼트 포인트 솔루션 스프링클러 코리아 스프링클러 한국

2021.08.31

너나 할 것 없이 ‘고객 경험(CX)’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공감할 터다. 이에 고객의 목소리를 이해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많은 기업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마케팅 부서는 마케팅 부서대로, 제품 부서는 제품 부서대로, 고객 서비스 부서는 고객 서비스 부서대로 각개전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이렇게 부서마다 각각 도입한 ‘포인트 솔루션’이 기업당 평균 91개에 달한다. 고객 경험의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오늘날, 포인트 솔루션은 파편화된 고객 경험을 초래할 수밖에 없고 이는 일관된 고객 경험 전달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는 테크놀로지와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까? 글로벌 1위 고객경험관리(CXM) 솔루션 기업 스프링클러(Sprinklr)가 그 해답을 제시하고 나섰다. ‘Unified-CXM’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통해서다. 스프링클러는 왜 ‘Unified-CXM’을 제안한 것일까? 이 플랫폼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스프링클러 코리아 허정열(Mike Hur)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  “구글에서 CX 솔루션을 검색해보면 수십 또는 수백 개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 포인트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시장 규모는 미화 51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각의 고객 대면 부서가 서로 다른 솔루션을 산발적으로 사용하면서 고객 데이터 및 경험이 파편화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 코리아 허정열(Mike Hur) 지사장은 ‘고객 경험 관리(CXM)’ 현황을 진단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수많은 기업이 고객 경험 관리를 우선순위로 두고 고객 여정의 각 접점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솔루...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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