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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내 AI 활용을 감사할 프로세스가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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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목 :
이사회 속 AI : 다음 이사회 회의를 위한 근본적인 질문
AI in the Boardroom : The essential questions for your next board meeting
자료 출처 :
Institute of Dir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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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3년 03월 24일

리더십|조직관리 / 훈련|교육

칼럼 | AI 관련 예산을 얻으려면 ‘이사회 교육’을 신경 쓰자

2023.09.11 Mary Shacklett  |  CIO
CIO는 위험과 기회를 포함하여 AI에 대한 이사회의 기대치를 관리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이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향후 프로젝트 승인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올해 인공 지능을 둘러싼 열풍이 불면서 CIO는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부서의 리더가 AI의 가능성과 우려를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CIO는 그중에서도 AI 의제에서 현실적인 이야기와 리더십을 이끄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와 관련된 대화는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유독 이사회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2022년 영국의 비즈니스 리더 양성 협회인 ID(Institute of Directors) 조사에 따르면 이사회 중 80%가 AI 활용을 감사할 프로세스가 마련되지 않았다. ID는 “이사진은 스스로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른다”라고 결론지었다.

AI 열풍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2023년 맥킨지 보고서에서는 이사회가 AI에 관한 브리핑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입증했으며, 기업 중 33%는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었고 40%가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25%만이 AI를 이사회 의제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 이사회는 이제 AI에 관해 알아야 한다. 앞으로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AI라는 주제에 관해 이사진에게 브리핑을 제공할 사람은 CIO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IT를 주도하고 있다면 이사회와 AI에 관해 소통하고 이사회의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알아놔야 한다.

CIO가 기술에 매우 능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이사회는 AI와 관련하여 정보뿐 아니라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사회 구성원은 스스로 기량이 뛰어나고 AI 기본 교육을 받을 필요(또는 바람)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대신에 이사회 구성원의 관심은 주로 맥락, 특히 회사 그 자체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다. 기업이 직면하고 있으며 AI가 해결할 수 있는 경쟁 및 운영 역풍은 무엇인가? 어디에서 기존의 AI 노력을 개선할 수 있는가?

이사회에 처음 브리핑을 시작하려 한다면 일단 회사 고유의 기회 및 문제를 포함하여 AI에 관해 IT 부서에서 하는 일을 광범위하게 소개하면 좋다. 이런 과정을 통해 AI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 정체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효과적인 AI 교육
이사회에 AI에 관한 브리핑을 제공할 때 미리 목표를 세워 놓는 것은 도움이 된다. 가령 이사회 구성원이 일상적인 비즈니스 역할 안에서 매우 숙련된 비즈니스 관계자와 AI를 주제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를 추천한다.

이사회 구성원은 AI 대화에서 질문을 던지고 비즈니스와 관련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 스스로 이 주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AI가 하는 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으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미래 AI 프로젝트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CIO가 이사회 앞에서 AI 관련 발표를 한다면 각 이사회 구성원이 AI와 AI의 기능, 회사가 얻는 이점을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한 동료 및 회사 리더가 AI 주제에 대해 생산적인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발표 내용을 정해야 한다. 

장점과 위험성을 강조하라
기업 이사회는 기업의 컴플라이언스와 사회적 책임을 감독할 뿐 아니라 매출, 비용, 운영 및 재무 건전성을 검토해야 한다. 따라서 CIO는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AI의 장점과 위험성에 관해 지속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이사회가 처음부터 AI 구현이 단순한 기술적인 일이 아닐 뿐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정책 수립, 위험 관리가 수반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고, 향후 AI 이니셔티브에 대한 이사회의 기대치 적절 수준으로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기업의 AI가 편향되거나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에 결함이 있다고 치자. 그런 환경에서 나온 결과를 기준으로 잘못된 전략적 의사를 결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고객들에게 영향을 주는  잠재적인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어떠한가? 이를 완화할 방법은 무엇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지침사항은 무엇인가? AI 인력 문제는 없을까? 개발하는 AI 알고리즘이 포괄성, 충분한 스킬,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가?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AI 도입으로 직원이 해고되거나 중요한 직원 일부를 잃을 위험은 없는가?

이상적인 상황에서 CIO는 AI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관리가 필요한 잠재적인 AI 위험성뿐 아니라 장점을 모두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질문에 대한 답을 살펴보며 AI의 장점과 위험성을 이해하면서 이사회는 모든 AI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기술적인 작업뿐만 아니라 위험 관리 및 정책 개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미리 형성된 기대치에 유의하라
몇 년 전, 필자는 동부의 어느 한 대형 은행의 CIO와 협력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이 처음 CIO 직장 생활을 시작했을 때, PC를 ‘서버’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모두가 집에서 PC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당시에는 ‘메인프레임은 끝났다’라는 말까지 있었다.

당연히 이 CIO는 메인프레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요청하기 위해 이사회와 마주했을 때 다소 불안했다.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은 ‘여러 대의 PC를 연결해서 뱅킹 서비스를 하면 되지 않나?’라고 묻기도 했다.

CIO는 여러 대의 PC를 연결해서는 국제 뱅킹 시스템을 운영할 수 없는 이유를 기술 및 운영 측면으로 설명해야 했다. 하지만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이 PC 연결로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운영이 이사회 설득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AI도 언론에서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유사한 상황이 존재한다. 기업들은 이미 이를 활용하고 있고, 이사회 구성원을 포함한 비 기술 인력들도 챗GPT 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콘텐츠를 생성하고 개인적 할 일 목록을 관리하고 자녀들의 숙제를 돕고 있다.

CIO들은 AI 메시지를 개발하면서 이런 지속적인 외부 노출을 고려해야 한다. 외부 정보 노출로 이사회의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CIO가 이사회의 기대치를 설정하는 중간에도 외부에서 들은 이야기가 불쑥 나오기도 한다.

기업 목표에 맞는 공통 비전을 공유하라
AI에 관한 조기 교육과 AI와 비즈니스적 이점과 위험 요소를 이사회에 알리면, CIO는 AI에 대한 이사회의 기대치를 형성하고 AI 활용과 관련한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핵심은 계속해서 개방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필요시 이사회 환경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은 AI에 관해 구체적인 질문을 제공하는 특정 이사회 구성원과 개별적으로 만나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사회, 임원진, 기업 직원, CIO가 모두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 속에 AI가 어디에서 어떻게 적합할지에 대해 공통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다.

*필자 Mary Shacklett는 메리 섀클렛은 프리랜서 작가이자 기술 분석, 시장 조사 및 컨설팅 회사인 트랜스월드 데이터(Transworld Data)의 대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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