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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목 마른 이가 우물을 파다' 삼성전자가 무선랜 사업에 주목한 사연

2014.10.08 Brian Cheon  |  CIO KR


고 그룹장은 다양한 고객 사례 중 디지털 교실이나 병원 등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특히 많다고 전했다.

“교실은 그 특성상 무선으로 구축해야만 합니다. 기존에는 학생 30명이 동시에 접속할 경우, 한두 명 정도는 제대로 접속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들을 연결시키는데 수업 시간의 1/3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무선랜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원활한 수업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회사 내부의 적용 사례도 전했다. 사내 연수원의 경우 최대 1,000명이 한 곳에서 교육받는데 삼성전자의 무선랜 솔루션 환경 아래서 이들 모두가 한꺼번에 접속해 디지털 교육 교재를 다운받고 소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적인 IT 행사 사례도 있습니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ITU 전권회의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에서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로 선정됐습니다. 수천 명 모인 공간을 위한 무선랜 장비로 기능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전세계 각국의 고위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입니다.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레퍼런스일 것입니다.”

고 그룹장은 마지막으로 기업 환경의 경우 보안을 중시하는 점을 감안해 최근 출시한 보안AP 신제품에 이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인가 받지 않은 단말기가 AP에 접근할 경우, 또는 내부의 단말이 외부의 AP에 접속하는 상황을 감지해 차단하는 윕스(WIPS) 보안 기술 등 기업 환경을 감안한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접목시켰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보안 장비를 별도로 구매해 운영했습니다. 보안AP은 이러한 보안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 별도의 구매와 운영 업무를 덜어줍니다. 보안을 특히 중시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습니다.”

무선랜이 유선랜을 넘어서는 시점 “3, 4년 이내”
고혁진 그룹장은 수년 내에 단말기 차원의 접근이 사실상 전부 무선으로 전환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하며 소비자 기술을 좀더 적극적으로 품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신 802.11ac 무선랜 표준은 1.3Gbps를 지원합니다. 무선랜 표준 속도가 1Gbps를 넘어가면 사용자들은 유선과 무선 속도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 남은 관건은 보안입니다. 유선 분야의 망분리와 같이 무선랜 분야에도 좀더 적극적이고 강력한 보안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여건이 성숙해감에 따라 무선으로 전환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는 현재 20% 수준인 무선네트워크 접속이 3,4년 이내에 5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때부터는 무선랜이 사실상 대표적인 접속 수단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IO를 비롯해 기업 IT 담당자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직원들은 이미 기업 서비스보다 높은 품질의 개인 서비스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개인 서비스 기술을 차단하기보다는 좀더 앞서서 받아들이고 그 이상의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 IT 전문가들이 ‘집에서나 쓰일 기술’로 폄하했던 IP 기술이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무선랜 기술을 비롯한 여러 소비자 기술을 기업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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