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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임원 임원이 탐내는 직책··· ‘최고 AI 책임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팁

2023.11.17 David Weldon  |  CIO
최고 AI 책임자(Chief Artificial Intelligence Officer, CAIO)는 경영진 사이에서 인기 직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시대 새롭게 등장한 직책인 만큼 기업에선 어떤 인물을 CAIO로 뽑고 어떤 임무를 부여할지 고민을 할 수 있다. CAIO를 선임한 두 기업 사례를 보면서 CAIO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방향성을 정해보자.
 
ⓒ Getty Images Bank

수많은 조직이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거나 도입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는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hief Artificial Intelligence Officer, CAIO)를 임명하거나 고용하는 일도 포함된다.

실제로 파운드리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중견 및 대기업의 11%가 이미 CAIO 역할을 맡을 사람을 지정했으며, 21%의 조직이 적극적으로 관련 인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파운드리

미국 헤드헌팅 기업인 콘솔 파트너스(ConSol Partners)의 데이터 및 AI 채용 담당자인 콜린 리브스는 CAIO 역할을 맡을 이상적인 인재는 최고의 기술과 AI 기술 그 이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상적인 CAIO는 AI 도입을 똑똑하게 해내고 AI의 이점과 위험을 인식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또한 AI 전략 및 비전을 개발하는 데 있어 여러 부서와 협력할 수 있어야 하며, 관련 비즈니스 사용 사례를 설계 및 공략하고, 프로젝트 결과를 평가하고, 각 사례의 ROI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리브스는 최근 CAIO 후보자가 가져야 할 최고의 경험, 기술 및 특성에 대한 명확한 기대 수준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리브스는 후보자가 관련 기준을 통과하고 실제 직무를 수행하게 될 경우 CAIO 스스로 장단기적으로 경력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고 AI 책임자란?
CAIO는 인공지능 기술의 설계, 개발 및 구현을 포함하여 회사의 전반적인 인공지능 전략 수립을 책임지는 고위 IT 임원을 말한다. CAIO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이러한 임원은 대부분 기술 기업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리브스는 앞으로 모든 유형의 조직에서 이러한 임원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기업에서 찾는 후보자는 성공적인 AI 프로그램을 주도한 경험이 있고 이와 관련된 입증된 실적이 있는 사람이다. 동시에 AI로 조직을 혁신하려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다.

리브스에 따르면, 이상적인 CAIO 후보자는 일반적으로 AI로 프로세스를 현대화할 줄 알아야 한다.또한 윤리와 거버넌스를 염두에 두고 AI를 사용하며, AI 우선 문화를 구축하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CAIO의 구체적 역할과 책임
파민더 바티아(Parminder Bhatia)는 CAIO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인물이다. GE헬스케어의 CAIO인 바티아는 AI 전략과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AI로 방사선 장비 관련 워크플로우 간소화하고, 스캔 시간을 단축하고, 측정을 자동화하고, 진단을 개선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바티아의 팀 자체는 AI 센터가 주도하는 플랫폼, 재사용 가능한 구성 요소 및 기능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부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모델 및 고급 시각화를 구축하는 등의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바티아는 “GE헬스케어는 음성, 텍스트, AI 시각화를 통합하여 의료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혁신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신기술 도입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AI로 의료 전문가가 기술과 상호 작용하고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려게 목적이다. 궁극적으로 환자 경험과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도구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바티아의 지원으로 GE헬스케어는 생성형 AI와 파운데이션 모델의 혁신적 잠재력을 인식하고, 그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과거 아마존에 근무했던 바티아는 아마존의 헬스AI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면서 인사이트와 경험을 쌓았다. 아마존은 헬스AI 이니셔티브로 아마존은 컴프리헨드 메디컬(Comprehend Medical) 같은 도구를 만들었는데, 바티아에 따르면, 해당 도구는 클라우드 의료 전용 자연어 처리(NLP) 도구로 업계 화제를 모았다.

컨설팅 기업 컬트브랜딩(The Cult Branding)의 최고 AI 책임자인 오지 코토(Ozzie Coto)는 컬트브랜딩을 공동 설립하고 CTO 역임했으며, 이후 AI 투자도 감독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코토는 과거 주요 리더십 직책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AI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깊이 이해한 덕에CAIO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CAIO로서 코토의 현재 임무는 AI 이니셔티브를 비즈니스 목표에 맞추고, 회사가 윤리적이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코토는 “내 업무에는 미래 지향적인 AI 비전을 수립하고, 여러 부서 간의 협업을 조율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AI를 이해하는 것이 포함된다”라며 “또한 호기심과 혁신의 문화를 조성하고,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장려하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AI 이니셔티브를 보장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고 경영진 속 CAIO의 위치
리브스는 CAIO는 CEO 또는 다른 최고 임원 등 누구에게 보고하든 최고 경영진의 일원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파민더 바티아는 GE헬스케어의 CTO에게 보고하고 있다. 동시에 CAIO는 영상, 초음파, 환자 치료 모니터링, 제약 진단 등 회사의 사업 부문과 협력하는 중앙 과학 및 기술 조직 산하에 배정돼있다.

지난 3년 동안 바티아는 아마존에서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러한 챗GPT와 유사한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 아마존 베드록(Bedrock) 같은 기술 플랫폼 개발에 관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티아는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싶어 GE헬스케어에 합류했다.

바티아는 “GE헬스케어에서는 디바이스에 직접 접근한다. 사용자아 훨씬 더 가깝기 때문에 결과물의 영향력이 훨씬 더 크다”라며 “과거에도 의료 분야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GE헬스케어는 이러한 경험을 결합하여 실질적인 영향력을 만드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오지 코토는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 그의 역할은 전략적이고 다양한 부서를 아우르며, 조직의 다른 주요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것이다. 그는 CAIO로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조직이 AI를 중요시하고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

코토는 다른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체 예산에 맞춰 AI 이니셔티브를 조정하지만, 어느 정도의 예산 자율권은 가지고 있다. 코토는 "나는 데이터 기반 로드맵을 작성한다”라며 “업무 자율성은 AI 투자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고 AI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코토는 자신의 팀이 담당하는 부서 내에서 AI 관련 이니셔티브와 전략을 감독하고 있다. 그의 팀은 자체 조직에서 고급 이니셔티브를 구현한 다음 사전 테스트를 거친 시스템을 배포한다.

CAIO가 기대할 수 있는 예산 및 인력
리브스는 CAIO가 내부 AI 투자와 외부 파트너십에 대한 전적인 예산 권한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부는 CEO/CFO가 정한 예산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고 이사회 차원의 승인을 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CAIO에게 바로 보고하는 직원은 데이터 과학자 및 엔지니어, ML 엔지니어, AI 제품 책임자, AI 알고리즘 활용에 중점을 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바티아는 GE헬스케어의 AI 및 ML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해당 조직은 과학자, 엔지니어는 물론 AI 프로그램 및 제품 전문 팀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바티아는 다른 부서 및 비즈니스 전반의 동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바티아에 따르면, GE헬스케어는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AI와 관련해서는 중앙의 전담 부서와 각 협업 부서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따르고 있다. 중앙 센터에서 직접 플랫폼을 만들고 재사용 가능한 구성 요소, 고급 시각화 등의 기능 개발하고 사업부(Business Unit, BU) 파트너십을 결합하여 AI를 개발 및 구현하는 식이다.

바티아는 “또한 전사적 제품 계획(Worldwide Product Planning)이라는 자체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회사 전체의 AI 개발 수준을 조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GE 헬스케어에서 과학 및 기술 조직(Science and Technology Organization)에 소속된 나는 AI 지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10배 가속화하는 수평적 역량과 비즈니스 부서에 초점을 맞춘 수직적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모두 함께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컬트브랜딩에서는 IT 전문가, 컴퓨터 과학자,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교차 기능 팀이 코토에게 보고하고 있다. 코토는 “컬트브랜딩은 함께 AI 프로젝트를 구현하고 확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AI 전담팀에게 AI 이니셔티브의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팀원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업 및 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다양한 사업부 및 부서와 협력하여 AI를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보고 구조는 조직마다 다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코토는 스스로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AI에 대한 높은 기술적 이해, 비즈니스 통찰력, 리더십 기술, 커뮤니케이션 기술, 윤리적 및 법적 지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특성을 바탕으로 조직의 AI 이니셔티브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비즈니스 목표 및 윤리 표준에 부합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토는 “복잡한 AI 개념을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AI 이니셔티브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특히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CAIO의 이점
CAIO가 성과를 내면 CAIO 개인 차원뿐만 아니라 조직 모두가 장단기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리브스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CAIO의 지원으로 AI 도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개인과 조직이 세계적 수준의 AI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실제로 두 가지 효과를 GE 헬스케어에서 이미 경험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바티아는 스스로 CAIO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술자이자 비즈니스 전략가로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바티아는 “이전에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CAIO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이제 이 일을 해냈으니 다른 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바티아는 자신의 역할로 의료 형평성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초음파 기기 교육을 받지 않은 임상의가 더 빠르고 정확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AI로 개선된 초음파 기기로 전 세계, 특히 저개발 국가에 고품질 의료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았다. 

바티아는 “GE헬스케어의 D-3 정밀 전략은 더 스마트한 기기, 질환별 접근 방식, 디지털 솔루션을 통합하여 워크플로우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의료 품질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 최소한의 교육만으로 다양한 질병에 빠르게 적응하여 선별, 조기 발견, 진행, 심지어 비침습적 바이오마커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생성 모델과 기초 모델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코토는 CAIO의 역할을 통해 기술 업계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AI의 미래와 비즈니스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토는 “CAIO로 우리 회사와 더 넓은 업계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게 되었다. AI로 중대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최고 AI 책임자의 역량의 특징
코토에 따르면, CAIO라는 직책은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 비즈니스 통찰력, 리더십 기술, 커뮤니케이션 기술, 윤리적 및 법적 지식을 갖춘 사람이 맡으면 적합하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미래 지향적이어야 하며, AI를 활용하여 혁신과 효율성을 추진하는 데 열정적이라면 더욱 CAIO 직책을 맡기 적합하다. 이를 위해 CAIO는 성공적인 AI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입증된 실적과 AI와 관련된 윤리적 및 규제적 고려 사항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CAIO 채용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파운드리 연구 조사에 따르면, 21%의 기업이 IT 리더십 팀에 최고 AI 책임자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런 자료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내 AI의 복잡성에 대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토는 “AI가 비즈니스 운영의 모든 측면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다. 현재 AI를 사용하지 않는 조직은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뒤처질 위험이 있다”라며 “단순히 AI를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며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AI는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결국 AI를 수용하지 못하는 조직은 경쟁업체에 뒤처질 위험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티아도 코토와 비슷한 의견을 냈다. 바티아는 “현재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조직이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바로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싶다. 놓치면 아까운 이점이 AI 기술에 너무 많다”라고 설명했다. 

바티아는 AI 도입은 작은 단계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하는 디바이스부터 먼저 도입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내부 직원의 AI 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파트너십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AI와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면 조직 내 AI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런 성과가 잘 발휘하려면 CAIO가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CAIO의 지원으로 조직 내 AI 여정 효과를 높이고, 윤리적인 AI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의 사명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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