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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CIO가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IT 과제 12가지

2023.06.15 Mary Pratt  |  CIO KR
2023년 중반에 이르면서 CIO의 의제가 재편되고 있다.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비즈니스 가치 생성에 대한 부담은 늘어나고, 업무와 IT 활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CIO가 현 시점에서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보는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 Getty Images Bank 

CIO가 해결해야 할 일은 늘 쌓여있다. 효율성을 개선하고,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신 기술을 활용하고 조직을 발전시켜야 한다. 물론 각 CIO는 기업의 목표와 산업 분야에 따라 고유한 우선순위와 과제 목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12가지 문제는 오늘날 CIO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다.

1. 사이버보안의 강화
대부분 CIO는대부분의 CIO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사이버 보안을 꼽을 것이다. 실제로 IDC가 발간한 2023 인사이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보고서(2023 Insight Intelligent Technology Report)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가 "사이버 보안은 조직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라고 답했다. 

한편, 레노보(Lenovo)의 CIO 글로벌 연구(Global Study of CIOs)에 따르면, CIO의 66%는 사이버 보안 및 랜섬웨어를, 66%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을 주요 도전과제로 꼽았다. 

소프트웨어 회사 고투(GoTo)의 IT 부분 부사장이자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책임자인 제레미 라퓨즈는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해커들은 새로운 규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한다. 따라서 보안 위협은 IT 리더 및 팀이 24시간 늘 경계해야 하는 사안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 인공지능의 운영화
인공지능(AI) 특히, 생성형 AI의 활용 또한 CIO 어젠다를 지배하고 있는 사안이다. 콘텐츠 관리 기술 업체 레이저피쉬(Laserfiche)의 부사장이자 CIO인 토마스 펠프스는 “요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다. 임원진, 이사회, 박람회 및 미디어에서 제기되는 질문이다. 생성형 AI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모든 곳에서 들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펠프스를 포함해 여러 기술 임원들은 효율성뿐만 아니라 혁신성을 기반으로 변화하기 위해 조직 전반에 걸쳐 어떻게 하면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들은 안전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AI를 활용해야 하는 임무 또한 맡고 있다. 따라서 대다수의 경우 현재 진행 과정 중에 있는 새로운 전략, 관행 및 거버넌스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3. 경제적 압박 및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CIO가 관리하는 IT 예산은 대부분 증가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예산 증가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곳이 많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원(SoftwareOne)이 진행한 CIO 펄스: 2023 예산 및 우선순위(CIO Pulse:2023 Budgets and Priorities)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600명의 IT 리더 중 93%가 예산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83%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CIO는 IT 부서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에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브레이크스루 베버리지 그룹(Breakthru Beverage Group)의 CIO인 조세프 브루인은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지금과 같은 시대에 우리가 최대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는지,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KPMG의 글로벌 CIO 센터 오브 엑설런스(Global CIO Center of Excellence)의 리더인 베리 브룬스만는 “CIO는 국가가 경기 침체(대부분 지역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에 빠질 경우 조직이 대비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경제가 안정적이거나 강화될 경우 조직 입지를 높일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축소하고 싶어하지는 않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CIO가 하고자 하는 바와 관련해 일종의 마비 상태가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4. 빠른 속도의 현대화
끊임없이 증가하는 기술 변화 속도 또한 CIO가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다. 생명공학 회사 트랜스네틱스(Transnetyx)의 CIO인 조엘 슈왈브는 기술 부채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회사의 기술 스택을 현대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IT팀이 환경 유지보수에 필요한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목표 지원에 사용되는 시간 및 에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슈왈브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적합한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하므로 까다롭다”라며 “기술 부채가 문제가 되는 지점에 도달하지 않도록 현대화 및 혁신 노력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레노보의 글로벌 연구는 이런 작업에 대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응답자의 61%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출을 중단할 경우, 몇 주 내에 비즈니스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7%는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경우 회사의 현재 기술 절반 이상을 교체하겠다고 답했으며, 25%는 대부분 혹은 모두를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5. 의미 있는 혁신
CIO가 인지하고 있듯이 물론 이러한 현대화 노력은 새로운 기술 확보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 목표 달성, 궁극적으로는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과 다른 CIO들은 IT 부서 및 조직 전반에서 ‘지속적인 혁신 문화’ 구축을 계속하고 있다고 펠프스는 설명한다. 

CIO의 경우, 기업의 모든 기능 영역 전반에 걸쳐 일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 제안 및 제공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다.  

그는 “이제 모든 게 디지털화되었고, CIO는 이러한 내러티브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이로 인해 CIO의 역할이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다룰 수 있는 디지털 리더 중 하나로 격상됐다”라고 덧붙였다. 

혁신가로서의 IT에 대한 강조는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Y의 2023년 5월 공개된 테크놀로지 펄스(Technology Pulse) 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술 임원 중 94%는 “회사 전반의 혁신은 현재의 경제 침체를 벗어나 이전보다 더 강력한 회사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94%는 향후 1년간 IT 혹은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81%는 향후 6개월 내에 혁신 관련 인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6. IT의 가치 제안 보장
혁신이 기업에 실질적 수익을 가져와야 하는 것과 같이 CIO 또한 비즈니스 동료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이니셔티브의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계산해야 한다. 

브루인이 설명하는 바와 같이, 오늘날의 CIO는 ‘이익 실현 사고방식(benefits realization mentality)’을 갖추고 있어야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요청하는 파트너에게도 이러한 사고방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는 “조직을 위한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7. 데이터 인사이트 추진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CIO는 최근 몇 년간 수행한 모든 데이터 관련 투자를 극대화하는 방법 또한 모색하고 있다. CIO가 진행한 ‘2023 CIO 현황’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활용은 IT 리더의 34%가 주요 기술 이니셔티브로 꼽아 보안 및 리스크 관리에 이어 우선순위 2위를 차지했다. 

또한 EY의 테크놀로지 펄스(Technology Pulse)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술 임원의 62%는 빅데이터 및 분석 투자를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의 투자가 견고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면, 현재 CIO는 조직 전반의 인력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술 및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브루스만은 “데이터 및 분석의 민주화를 주도하는 기술로 지출 방향이 전환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이러한 지출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많은 조직의 경우, 데이터 전문가가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있으나 이제는 조직의 모든 인력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인다. 

8.규제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혁신
CIO는 또한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고 디지털 컨설팅 회사인 퍼블리시스 사피엔트(Publicis Sapient)의 글로벌 CTO인 레이 벨레즈는 설명한다. 

물론 많은 CIO가 지난 수년간 이 주제와 관련해 데이터 최고 책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 및 기타 최고 경영진과 협력해왔다. 그러나 벨레즈가 지적한 바 있듯이, 데이터 관련 규칙 및 규정은 진화하고 있다. 

그 결과 벨레즈는 “고객 데이터 스택을 현대화하고 조직이 고객 옵트아웃(opt-out) 기능 제공과 같은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하는 신기술을 채택하는 동시에,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및 인사이트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를 액세스 및 사용할 수 있도록 여전히 조직을 지원하는 데 상당한 중점을 두고 있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벨레즈는 “CIO는 동의 관리(consent management)와 같은 것을 제공하고 협력을 통해 고객 데이터의 사용, 저장 및 가치 제안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창출 및 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9. 기술 개발의 민주화
CIO는 조직 전반의 인력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또한 점차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 IDC는 2026년까지 로우 코드 및 노 코드 플랫폼 매출이 매년 13.9%씩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닉스 대학(University of Phoenix)의 CIO인 제이미 스미스는 IT 인력이 아닌 이들이 자신의 역량 일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고객과 가장 가까운 직원이 원하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디지털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전력 승수(force multiplier)’라고 믿고 있다. 

10. 인재 확보 및 유지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프로티비티(Protiviti)는 1,304명의 C레벨 경영진 및 이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이들이 직면한 주요 리스크를 파악하고자 했다.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이었을까? 운영 목표 달성 능력을 제한하는 견고한 노동 시장에서 최고의 인재를 유치 및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었다. 

많은 리더가 인재 발굴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지만 CIO는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많은 부담을 안고 있는 인력 중 하나다. 

라퓨즈는 “세계적인 인재 부족 현상은 노동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이 문제는 더 악화되어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인해 2030년까지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을 것으로 연구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날로 가속화됨에 따라 이 문제는 개선되기도 전에 악화될 수 있다. IT 부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 새로운 운영 체제 및 부상하는 위협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력 부족으로 인해 팀이 도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빅테크 회사의 최고 인재 및 해고 직원 유치 경쟁이 극심하므로 기업들은 차별화 방식에 있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CIO 및 IT 리더는 인재 유치 및 유지를 위해 현재 직원의 내부적인 업스킬링에 대한 투자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11. 미래를 위한IT팀의 대비
CIO는 현재의 팀뿐만 아니라 미래의 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IT 직원의 경우, 조직의 성공에 필요한 도구와 기능을 제공 및 지원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기술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한다. 또한 기술자들은 새로운 기술 습득을 희망한다. 다수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의 역할이 정체되었다고 느껴질 경우 이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기술 인력의 47%는 기술 향상을 위해 현재 직업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재 파견 회사인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기술 인재 솔루션 담당 부사장인 매트 대너로프는 “향후에도 숙련된 IT 인력 찾기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CIO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직원들의 업스킬링 기회를 찾는 데 전념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12. 모두를 위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조성
새로운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모델 하에서 팀을 이끄는 것은 물론 특히 이러한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경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배워 나가야 한다고 CIO들은 말한다. 

라퓨즈는 “어느 곳에서 업무를 보든 상관없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도구 및 지원을 직원에게 제공하는 게 IT 팀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을 포함한 CIO는 이것이 IT 직원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라퓨즈는 설명했다. 

라퓨즈는 “IT 관리자는 이러한 유연성과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훌륭한 인재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자 할 경우, IT 팀이 늘 업무 중인 상태라고 해서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 기업은 사용하는 기술 및 소프트웨어 수를 간소화함으로써 수량보다 품질을 추구해 IT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 이를 통해 직원을 위한 더욱 긍정적이고 기능적인 온라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부서 간 마찰 및 IT 팀의 번아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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