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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효율성의 해”··· 불확실한 경제 속 CIO의 비용 절감 방식

2023.05.26 Stan Gibson  |  CIO
경기 침체 속에 IT 리더는 예산 지출을 줄이는 방안으로 클라우드 사용, 자동화, 린 운영 및 인력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IT 리더의 최우선 관심사 리스트에서는 '효율성'이 늘 들어간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불황의 위협으로 효율성에 대한 관심은 2023년 더욱 높아졌다. 이때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 지출이 IT 예산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면밀히 조사될 가능성이 높다. 

U.S. 뱅크의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최고 정보 기술 책임자인 딜립 벤카타차리는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비용 관리 업무가 핵심 우선 순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U.S. 뱅크는 몇 년 전만 해도 워크로드의 절반도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이제 워크로드의 70%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서 운영하고 있다.

벤카타차리는 “U.S. 뱅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용을 추적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야 했다. 가장 큰 수요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U.S.뱅크는 기업 클라우드 지출 최적화를 위한 비즈니스 부문 및 모범 사례 집합인 핀옵스(FinOps)를 수용했다. 그는 “핀옵스를 보다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접근 방식이자 관행으로 간주하고 인프라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IDC의 글로벌 리서치 담당 그룹 부사장 릭 빌라스는 클라우드를  IT 지출의 50%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클라우드를 IT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쓰기 매우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빌라스는 많은 기업이 지난 3년 동안 클라우드에 투자하고 계약을 갱신함에 따라 고객 입장에서 10%~20% 수준의 가격 인상 경험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빌라스는 “허리띠를 졸라매면 가장 큰 예산 항목을 알게 된다”라며 “기업들은 클라우드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트레이시 우는 “2023년은 효율성의 해이다. 기업들은 클라우드가 더 이상 개념 증명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잠재적인 불황의 대비책을 찾고 있다. 기업은 지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며,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에 따르면 클라우드 청구서를 보면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높은 비용을 부과해 고객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우는 “바가지는 없다. 그러기에는 시장이 너무 경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고객은 처음 계약할 때 비용을 자세하게 검토하지 않아서 나중에 불쾌해하면서 놀라워 할때가 있다고 설명한다. 비용 절감 목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했는데, 막상 절감 효과가 미미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시간당, 분당, 심지어 초당 청구액을 계산해놔야 한다. 우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비용을 추적해야 하는 방식은 온프레미스 IT와 매우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표적이 된 클라우드 비용
U.S. 뱅크와 마찬가지로 전자 부품 공급업체 아브넷(Avnet)도 모든 IT 리소스를 클라우드로 이동하기 위해 몇년 단위의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브넷의 CIO인 맥스 찬은 “4~5년 전 처음 클라우드로 이전을 고려했을 때만 해도 클라우드가 더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라는 현실을 일찍이 깨달았다”라며 “업무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리프트 앤 시프트는 결코 경제적이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찬은 “클라우드에는 다른 운영 모델,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이 있다. 컴퓨팅, 스토리지 및 용량만 생각하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워왔다”고 말했다.

아브넷은 사내 핀옵스 팀을 만들어 해마다 증가하는 클라우드 사용량과 감소하는 온프레미스 기능을 추적했다. 이때 서비스나우의 클라우드 인사이트(Cloud Insights)를 이용했다. 찬은 “여러 해에 거쳐 핀옵스 과정을 진행했다. 마이그레이션할 때 데이터 센터를 종료할 방법은 없다”라고 표현했다.

찬이 선택한 도구는 주로 애저 기반 서비스였다. 애저 어드바이저, 애저 코스트 매니지먼트 및 애저 모니터에 의존하면서 애저 AIOps 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찬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의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효율적이고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광자 기술 장비 제조업체이자 의료 및 산업 OEM의 기술 파트너인 노반타(Novanta)는 3년 전 클라우드 전략을 시작했다. 노반타 내부 클라우드 활용률은 2%에서 현재 55%로 높아졌다. 현재 인프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노반타는 비용 효율성 및 기술을 개선해 줄 대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검토하고 있다.

노반타의 CIO 겸 CISO인 사라 베타담은 “기술 다양성, 복원력 및 운영 효율성을 위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반타는 IT 운영의 25%를 축소된 데이터 센터에 유지할 계획이다. 베타담은 에어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내부 온도를 64도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실험을 진행 중이다.

베타담은 “전력을 절약하고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것은 노반타에게 중요한 목표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 리서치에 따르면 IT 인프라 환경이 80도에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 베타담은 클라우드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은 2023년에만 진행되는 이례적인 절약 노력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효율성 추구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와 자동화에 대한 호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Burbank)시 당국의 CIO인 케빈 그레이는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최근 디즈니가 직원 4,000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에 주목했다고 한다.

그레이는 “버뱅크 시 자체는 경기 침체를 겪지 않았지만, 여러 민간 기업들은 인력을 줄이고 있다. 세수가 감소하면 안정적인 자금 지원이 끊길 수 있다. 시 당국 관리자와 논의를 해본 결과, 버뱅크시는 IT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서 더 많은 효율성과 자동화를 추진함으로써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만 8,000개 지자체는 지능형 교통 관리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사물인터넷(IoT)과 AI를 기반으로 구축된 다수의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공식적인 핀옵스 이니셔티브를 구현하지는 않았지만 CIO는 공공기관을 위한 린(Lean), 애자일 및 기타 원칙을 배포하기 위한 청사진인 정부용 SAFe(Scaled Agile Framework for Government)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

그레이는 “가능한 한 최소한의 비용이 드는 리소스로 작업을 전환하는 시프트 레프트에 우리는 열광하고 있다. 이는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인력으로 업무를 전환하고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에 대해 그레이는 클라우드 비용에 “매우 경계하고 있다”라며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툴을 사용하여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절감하려고 한다. 버뱅크와 같은 규모의 도시에서는 타사 툴이 충분한 투자 수익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율성을 위한 인력 관리
노동력의 유연성은 버뱅크 시의 비용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규직 직원 33명과 함께 그레이는 과도하게 고용하여 향후 해고 선택에 직면하기보다는 계약직 근로자, 시스템 통합업체 및 관리형 서비스 공급업체에 의존하여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버뱅크시는 관리형 서비스를 사용하여 오라클 ERP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시스템 통합업체는 모바일 311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조지타운 대학 교수이자 워싱턴 D.C. 지역의 한 기업체에서 CTO를 맡고 있는 그렉 스미스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 작업의 증가는 비용 절감의 기회를 제공했다. 스미스는 “조직이 채택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인해 조직은 경제적인 운영 및 기술 변화를 구현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스미스에 따르면, 지리적 위치 기반 급여 제도를 통해 재택 직원의 소속 지역의 임금에 맞춰졌고, 이를 통해 조직이 급여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원격 근무를 통해 비용이 많이 드는 사무실 공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부동산 보유 자산을 매각할 수 있었다. 스미스는 “완전한 원격, 하이브리드 및 사무실 기반 직원을 혼합하면 상당한 급여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팀 직원 플랫폼 및 기술 시장을 포함한 동적 소싱 모델은 또한 정규직 리소스에 전념하지 않고도 인재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훈과 조언
거시 경제적인 힘이 확장하든 축소하든 IT 예산은 능숙한 관리가 필요하다. U.S. 뱅크의 벤카타차리는 “매년이 경제의 해이다. CIO는 항상 예산을 잘 관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클라우드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배운 찬으로서는 동료들에게 신중하게 진행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비용을 어떻게 없앨 지 모르는 상태에서 클라우드에 뛰어들어 지출을 만들지 않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장기간 높은 비용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베타담은 경제가 격동적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매년 절감액과 성과를 추적하여 모든 IT 프로그램의 ROI에 집중하면 나중에 특히 예산 요청 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담은 “ROI와 운영 효율성에 대한 IT 리더의 관심이 우리의 DNA와 브랜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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