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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기관이 클라우드•BYOD 꺼리는 이유는 '보안' 때문

2012.10.25 Kenneth Corbin  |  CIO

정부 분야에서 높은 평가받는 블랙베리
캐리는 국방부가 각기 다른 제조업체가 내놓은 다양한 기기를 시험하는 여러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T업체들과 협력해 국방부의 보안 요건에 맞도록 모바일 운용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을 다른 기기 제조사와 별개로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베리는 기업 환경에 적합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타 기기들은 소비자 중심의 기기다. 따라서 정부나 기업 고객이 우려를 표명해야만 보안 수준을 높이고 있다.

캐리는 "향후 모바일 환경을 도입할 때 이를 아주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하고, 만에 하나 다른 공격 취약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사실 순수한 BYOD 환경을 도입할지조차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플런켓 역시 NSA와 같은 기관들이 직면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 언급을 했다. 높은 보안 등급이 책정된 정보가 더 낮은 보안 등급으로 유출되는 '스필리즈(Spillage, 유출)'라고 하는 문제다.  NSA는 이 경우 네트워크에 관여된 장비를 제거한다. 아예 파괴하는 때도 있다.

BYOD 환경에서는 어떨까? 직원이 소유한 휴대폰을 파괴하거나 몰수하는 것을 의미할까? 플런켓은 "완전히 새로운 시나리오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국방부와 정보 기관의 IT관리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연방 정부기관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하도록 규정한 법안을 제정했다. 그러나 기밀 정보가 관련됐을 때 이 문제는 아주 복잡해진다.

플런켓과 캐리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단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개 정보는 예외다. 국방부는 현재 내부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는 아주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 민간 IT업체들과의 협상 과정에 아주 까다로운 문제들이 생기는데 이를 처리해야 한다.

캐리는 "도입에 앞서 아주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먼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판단해야 한다. 다음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가운데 어느 쪽이 적합한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부 기관이 외부 IT업체의 도움을 받아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담당 직원은 민간 부문 파트너가 정부의 보안 요건을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플런켓은 이와 관련, "FedRAMP 프로그램의 보안 관련 규정을 계약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기업들이 정부 요건을 이해해 수용하도록 만들고, 제품을 바꾸도록 할 수 있다면, 이는 정부 보안 요건의 기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세상의 기준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상용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기술들을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enneth Corbin은 위싱턴D.C에서 정부와 정책 관련 이슈를 CIO닷컴에 기고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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