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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어려운 인재를 외주로 확보하기’··· 전략 역량 파트너십 조언 10가지

2024.03.27 Stephanie Overby   |  CIO
인재 격차가 커지면서 IT 리더들이 외주 파트너십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의 시기, 장소,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숙련된 IT 전문가를 확보함에 있어 일반 기업은 기술 기업과 비교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AI 골드러시로 인해 인재 전쟁이 크게 격화되면서 CIO는 점점 더 외부 기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에버레스트 그룹의 아르피타 드위베디 프랙티스 디렉터는"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은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IT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을 추진하며 기술 격차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직원 업스킬링과 아웃소싱이 새로운 것이 아니다. IT 리더들은 오랫동안 인재를 외부 업체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요즘 CIO들은 과거처럼 상품화된 역량뿐만 아니라 고도로 전략적인 역량이나 틈새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던앤브래드스크릿의 마이클 마노스 CTO는 "보다 전문화된 IT 요구사항의 경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라며, AI와 머신러닝, 데이터 과학, 사이버 보안 및 기타 영입하기 어려운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데브옵스 또는 제품/프로그램 기반 운영 모델의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IT 리더들이 외부의 도움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Y의 글로벌 제휴 및 에코시스템 리더인 그렉 사라핀은 "중요한 인재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조직이 분명히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성, 경험, 전략적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파트너십에는 기존 아웃소싱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파트너의 인재 관리 및 개발 전략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관계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고, 파트너 거버넌스 강화에 투자해야 한다.

광활한 IT 파트너 분야
테크 마힌드라의 기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인 하슐 아스나니는 "기업들이 파트너의 수와 유형을 모두 늘리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먼저 전통적인 비즈니스 컨설팅을 비롯해 수직적 또는 수평적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멀티벤더 기술 스택 설계 및 구현을 지원하는 시스템 통합업체, 대상 IT 도메인을 실행하고 최적화하는 관리형 서비스 공급업체 등과 같은 기존의 파트너십 유형이 존재한다. 이에 더해 CIO들은 사이버 보안, AI, 클라우드, 분석, 데브옵스와 같은 분야의 기술을 위해 틈새 컨설팅 및 스타트업과도 협력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소싱 대행 기업,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 지속 가능성과 같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공급하는 업체 등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특히 AI옵스 플랫폼은 비교적 새롭게 출현한 파트너 유형이다. EY의 사라핀은 "이러한 플랫폼은 개발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지만 새로운 기술과 개발 기법도 필요로 한다. 새로운 기술 중 상당수는 공급이 부족하고,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에 경험이 있는 팀 리더도 드물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빌 마토렐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일부 IT 리더들이 새로운 역량 제공 방식을 갖춘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기업 내부 인력이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숙련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특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수요가 높은 틈새 기술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 IT 조직은 개발된 지적 재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양측 모두 협업의 혜택을 누리는 공동 소스 혁신과 결과를 달성하고 한다. 웨스트 먼로의 운영 우수성 부문 수석 파트너인 크레이그 라이트는 이러한 필요성으로 인해 새로운 파트너십 모델이 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던앤브래드스트리트의 마노스는 "우리 또한 고객사와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친화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던앤브래드스트리트는 회사의 독점적인 데이터 및 분석,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면서도 기업 IT 고객들과 공동 개발을 구현할 수 있도록 D&B.AI 랩스를 개시했다. 마노스는 "함께 협력하고 개발함으로써 더 많은 효율성과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다. 고객들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이러한 중요한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를 요청하고 있으며, 우리도 고객과 마찬가지로 상호 이익이 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CIO는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소수의 숙련된 직원을 고용한 다음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월드 인슈어런스의 마이클 코리건 CIO는 "내부의 전문 리소스가 없다면 AI/데이터 과학과 같은 고급 기술을 제공하는 서드파티와 협력하거나 관리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IT 리더는 기존의 멀티서비스 제공업체, 부티크 기업,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와 같이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통해 자체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보완할 수 있다.

에버레스트 그룹의 드위베디는 "'긱 플랫폼'은 빠른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전문 인재 풀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에는 규정 준수 문제, 잘못된 직장 문화,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같은 고유한 과제가 수반된다"라고 말했다.

기술 제휴를 위한 모범 준칙
마노스는 그가 함께 일하는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파트너의 양뿐만 아니라 파트너십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고 전했다. 그는 "수요가 많은 기술을 얻으려면 전체 에코시스템을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새로운 유형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AWS의 파트너 코어 담당 부사장인 줄리아 첸은 전략과 기대치에 대한 명확성, 확립된 거버넌스 메커니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 서비스 파트너 원칙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기술 파트너십에는 기존 아웃소싱보다 더 미묘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안했다.

인력 계획을 수립하라. CIO는 내부 역량, 현재 및 미래의 수요, 혁신적 투자가 인재 요구사항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해 외부에서 조달할 인재를 결정해야 한다. 웨스트 먼로의 라이트는 "인력 계획이 충실해야 이러한 항목을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꼼꼼해야 한다. AI와 같은 역량을 필요로 할 때는 잠재적인 파트너를 선별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AWS의 첸은 "10년의 경험과 레퍼런스를 보유한 파트너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적합한 파트너를 찾고, 그들과 대화하고, 개념 증명을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올바른 파트너십 모델을 선택하라. 데이터 센터 솔루션 제공업체 플렉센셜의 제이슨 캐롤란 CIO는 풀서비스와 인력 보강 사이에서 올바른 모델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때로는 두 가지 역량을 모두 갖춘 파트너를 원할 수도 있다. 그는 "파트너의 엔지니어가 가능한 한 고정되어 있으면서 피벗 인/아웃 기능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 흥미로운 조합이다”라고 말했다.

파트너사의 인재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라. 지속 가능한 인재 공급망을 원하는 IT 리더는 잠재적인 파트너의 인재 관리 및 개발 프레임워크를 평가해야 한다.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데 핵심이다"라고 테크 마힌드라의 미주 지역 기술 및 미디어 사업 부문 사장인 마술 아스나니는 말했다. 월드 인슈어런스의 "팀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을 알아보면 해당 서드파티 인력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문화적 친화성과 윤리적 일치성을 추구하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윤리적 조율 또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아스나니는 "AI나 데이터 과학과 같은 고급 기술을 다룰 때는 복잡성이 더욱 커진다. 이러한 분야는 기술적으로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윤리적 고려 사항과 산업별 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도 필요하다. 따라서 기술 전문성뿐만 아니라 조직의 가치와 장기적인 비전에 부합하는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골디락스 접근 방식을 취하라. 일부 IT 리더는 기술 파트너를 선정할 때 규모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파트너에게 귀사의 비즈니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파트너가 귀사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다. 월드 어슈어런스의 코리건은 "적합한 규모의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너가 성공적인 계약에 필요한 수준의 헌신과 중요성을 가지고 귀사를 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금액을 지출할 계획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하라. 이러한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비즈니스와 개인 수준 모두에서 신뢰와 이해가 구축되어야 한다. AWS의 첸은 "파트너와 목표에 대해 공유하여 파트너가 맥락을 파악하고 더 넓은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라”라고 말했다. 타사 팀을 원활하게 통합하려면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잘 정의된 역할, 공유된 목표가 필수적이라고 테크 마힌드라의 아스나니도 덧붙였다. 던앤브래드스트리트의 마노스는 주요 목표, 메트릭 및 목적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고 권장했다.

또한 외주 인력의 참여도 검토해야 한다. "타사, 특히 타사의 팀원을 팀의 연장선상에서 대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코리건은 말했다.

쌍방 지식 이전 기회를 마련하라. 파트너가 비즈니스와 IT 조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파트너의 업무 방식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에베레스트 그룹의 드위베디는 파트너의 인력 내에서 틈새 고객 중심의 전문성을 구축하기 위해 업스킬링 이니셔티브와 공동 아카데미 설립을 지지할 것을 제안했다. 가능하면 공급업체의 학습 및 개발 인프라를 활용하여 내부 IT 팀도 혁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윈윈을 위해 투자하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이 되려면 상호 이익이 되어야 한다. 포레스터의 마르토렐리는 "이러한 공급업체도 결국 기업과 동일한 유형의 압박을 받는다. 궁극적으로 리소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하여 사람들이 계속 머물도록 강요할 수는 없지만, 고객은 이들과 협력함으로써 소모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요 타사 리소스가 계속 머물도록 유도하여 리소스를 유지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급업체 관리에 유의하라. 이러한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IT 조직은 강력한 공급업체 관리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웨스트 먼로의 라이트는 말했다. 여기서 메트릭과 거버넌스는 특히 중요하며,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드위베디는 CIO들이 더 많은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있지만 공급업체의 인재 가용성 및 관리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인재 이탈 및 가용성과 관련된 서비스 수준 계약(SLA)을 이러한 계약에 통합하고 파트너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Y의 사라핀은 "중요한 파트너 계약을 소싱하고 관리하는 것은 오늘날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이 거의 없는 역량"이라며,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에 점점 더 의존하는 기업은 전략적 파트너십 기능을 구축하여 기술 파트너십을 혁신과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더 나은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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