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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도 동력!'··· 돈 벌어주는 오픈소스의 비밀

2013.10.16 Peter Wayner  |  InfoWorld


오픈소스 수익창출 전략 3: 오픈소스로 개발비용 절감
기업에게는 툴 또는 라이브러리(Library) 또는 구성요소가 필요하다. 자체 개발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이미 자신에게 필요한 것의 절반을 완성한 오픈소스가 있다고 상상해 보자. 오픈소스 라이선스는 모든 추가부분을 모두와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고용하여 필요한 부분만 추가하는 행위가 멍청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개발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만약 소프트웨어가 사업의 핵심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사회에 너그러우며 헌신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일부 기업들은 개발자를 고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이미 해당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광고한다. 바운티소스(BountySource) 등의 다양한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사이트를 통해 코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래머들을 후원할 수 있다. 사람은 사라질지라도 그들의 아이디어와 결과물은 남아있게 된다.

상황에 따라 기업들이 오픈소스 코드 기반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 개발 비용을 분담하기도 한다. 모두들 비용을 절감하면서 함께 사용하는 필수적인 툴을 구축할 수 있다. 절감된 비용이 상당할 수 있다. 파트너가 최소한 1명만 있어도 비용은 절반이 된다. 10명이 있다면 비용은 90%나 절감된다.

오픈소스 수익창출 전략 4: 코드를 오픈소스로 제공해 경쟁자를 압박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공개했을 때,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었다.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구글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손쉽게 협력해 앱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덕분에 각 기업은 소스코드에 접근하고 통제력을 갖게 되면서 동등한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들은 구글이 접근을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선택에 대한 안정감을 느꼈다.

이런 공유 과정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다. 오픈스택(OpenStack)은 랙스페이스(Rackspace)가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소규모 클라우드 기업들이 한데 모여 아마존의 지배적인 클라우드보다 더욱 매력적인 보편화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들이 다양한 기업들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체 데이터 센터에 클라우드 툴을 설치할 수 있다. 이와 동일한 기본적인 구조가 모든 클라우드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스크립트(Script)는 어디에서든 동일하게 작동한다.

오픈소스 수익창출 전략 5: 오픈소스를 통해 경쟁자로 발돋움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통해 경쟁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새로운 기업을 바닥부터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소스코드 저장소뿐이다. 일단 다운로드해 자신의 디자인을 추가하면 첫 날부터(심지어 몇 분 만에) 바로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만 경쟁자로서 시작하는 것은 노력을 지속하는 것과 크게 다르다. 코드를 다운로드 하는 것은 쉽지만 기본적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수 개월이 소요된다.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수 년이 소요될 수 있다. 진정한 경쟁이란 진정한 전문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쟁은 오직 수요가 공급을 크게 상회하는 급성장 영역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수 년 전 하둡(Hadoop)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신생 기업들이 재빠르게 생겨났다. 모두들 동일한 하둡 코어로 시작했지만, 자체적인 특수 부가기능(Add-on)을 제공함으로써 재빨리 특화를 시작했다.

오픈소스 수익창출 전략 6: 오픈소스로 경쟁을 억제
오픈소스 세계의 경쟁은 왕복차선 도로이다. 누구든 진입하여 소스 코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자신의 혁신 전부를 기부하도록 강제하는 라이선스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새로운 경쟁자가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기존의 경쟁자들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GPL 등의 인기 라이선스는 모두가 공평하게 공유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런 공평한 공유 때문에 신생기업이 선두기업이 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신생기업으로부터의 혁신을 선두기업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경쟁자로 손쉽게 발돋움 할 수 있는 규칙 때문에 경쟁이 저해되는 것이다.

초기 오픈소스 집단 중 하나인 시그너스(Cygnus)의 창업자 중 한 사람인 마이클 타이맨은 다음과 같은 예언을 한 적이 있다.

"다행히도 오픈소스 모델이 다시금 구제되었다. 경쟁사가 우리가 현재 보유한 우리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주요 개발자 또는 유지/보수 전문가로 구성된 1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확보하지 않는 한 그리고 그럴 수 있을 때까지, 진정한 'GNU' 소스로써 우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 그들은 기껏해야 고객들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기능들을 점진적으로 추가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가치를 추가하던 시그너스도 이를 함께 누릴 수 밖에 없다."

마치 악마 같은 독점자의 말처럼 들리겠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선두기업이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투자하거나 쓸데 없는 부가기능에 수익을 낭비하게 되면 신생기업이 그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별도의 코드 기반이 존재할 수 있는 정당한 2가지 이유가 있다면 이런 권력 제한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소프트웨어의 용도가 2가지라면 2개의 집단이 손쉽게 둘 모두에 특화될 수 있다. 서로 다른 차별화된 시장에서는 경쟁이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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