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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CIO가 2024년 시작할 움직임 한 가지

2024.01.02 Thornton May  |  CIO
CIO는 실시간 학습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정기적인 브리핑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2024년 기술 환경에 대해 명확하면서도 긍정적인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연말연초는 성찰의 시기다. 한 해가 끝나고 시작하는 무렵이면 '교훈' 또는 '한 해를 돌아보며'라는 제목의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 작업 다수는 유용하긴 하지만 시대착오적이다. 아마도 모닥불 주위에 모여 따뜻한 날씨가 오기를 기다리던 시대에는 연례 리뷰가 지식을 축적하는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대신 CIO는 미래를 바라봐야 하며,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실시간 학습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와 이를 달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실시간 세상에는 실시간 학습이 필요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교훈이 발생하는 즉시 수용되어야 한다. 디지털 세계는 먼저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압도적 가치를 확보하는 공간이다. 다차원의 인지적 전투가 빠르게 벌어진다. 미 공군 대령 존 보이드는 의사 결정이 관찰, 방향 설정, 결정, 행동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사이클인 OODA 루프를 통해 이 항공 전투 개념을 제시한 바 있다.

CIO는 현재 진행 중인 일, 잘된 일, 잘못된 일, 조치가 필요한 기술 개발 등 IT의 비즈니스 상황에 관한 중요한 의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CIO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업 전체에 체계적으로 브리핑하는 것이 좋다. 대통령의 데일리 브리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브리핑을 제공하려면 네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떤 형태로 브리핑을 할 것인지, 어떤 주제에 주목할 것인지, 어떤 청중에게 브리핑을 할 것인지, 어떤 시간대를 사용할 것인지 등이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브리핑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사이트 수집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관찰하고 방향을 잡는 이러한 학습 과정을 우연에 맡겨서는 안 된다.

일일,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중요한 인사이트를 열거하고 공유할 책임이 있는 개인 또는 부서를 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식 확보 작업은 부서 또는 그룹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직원들이 순환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2024년에 불확실성과 놀라움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필자는 CIO들이 이 브리핑 구조를 활용하는 단계를 밟을 것을 제안한다. 투데이 쇼의 '주간 다운로드', 카라 스위셔와 스콧 갤러웨이의 피벗 '승패', 스포츠 센터의 '톱 10' 등의 포맷을 기업 안팎의 기술 상황에 맞게 복제하는 것부터 시작할 만하다.

불확실성은 확실하다
이러한 작업이 필요한 큰 이유는 불확실성이다. 실제로 여러 기업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면서 평소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가펜은 "불확실성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라고 상황을 요약했다.

2024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뿐이다. CIO는 2024년이 2023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점과 IT/디지털이 해결책의 일부라는 점을 조직 전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속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 연마된 날카롭고 시의적절한 브리핑은 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술을 다시 '좋은 것'으로 만들기
미래학자로서 필자는 기술에 대한 시각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한 태도 조사에 따르면 ‘기술의 선함'에 대한 보편적인 믿음은 이제 보편성을 잃어가고 있다. 미래학자들이 추적하는 희미한 신호 중 하나는 예술과 문학에서 기술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 지다. 데이브 에거스의 '서클', 나오미 앨더먼의 '미래', 조앤 맥닐의 '잘못된 길' 등 기술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소설이나 예술 작품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은 기술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기술의 사용을 신뢰하지 않는다.

CIO는 이러한 기술 회의론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CIO는 주요 경영진이 올바른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도록 움직여야 한다.

조직의 생태계에서 상위 10명의 개인 목록을 작성하고 기술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측정해본다. CIO는 2024년에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와 피하고 싶은 악몽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러한 동료들의 머릿속에 들어가야 한다.

CIO는 이 데이터를 원료로 삼아 2024년 기술 환경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설득력 있고 개인적 연관성이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 '기술 2024' 비전은 10대 경영진의 희망과 두려움을 반영하는 등 인간적 요소를 담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비전을 수립하는 것은 브리핑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 Thornton A. May 는 연사이자 교육가,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미래학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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