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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꾼 FCC··· 위성 통신에 12GHz 대역 주파수 허용

2023.05.23 Jon Gold  |  Network World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위성 통신과 지상파 통신 사업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줄타기하는 양상이다.

12GHz 대역의 500MHz를 위성용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다른 500MHz를 지상파 라디오용으로 지정하는 스펙트럼 정책을 FCC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인터넷 제공업체의 의견을 인정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5월 18일에 게시된 위원회의 규정안 공고는 과거보다 더 공평한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종전에는 C-대역 사용을 위해 전파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기존 위성 사용자로부터 상당한 양의 스펙트럼을 빼앗아 지상파 사업자, 특히 주요 통신 사업자에게 넘겨줬던 바 있다.

이번 공지는 또 고정 무선 연결에 12.2GHz~12.7GHz 대역을 사용하려 했던 디시 네트워크와 위성 업계 간의 오랜 불협화음에 대한 해결안이기도 하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옥타비오 가르시아 선임 애널리스트는 "스타링크와 원웹은 위성을 운영하는 동일 대역에서 지상파 양방향 통신을 허용하지 말아 달라고 FCC에 요청했던 바 있다. 그들의 주장은 간섭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가트너의 빌 레이 애널리스트는 스타링크가 현재 15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위성 이해관계자들이 과거에 가졌던 비중보다 더 크다는 점을 언급했다.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지원하는 이 회사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대륙 대부분에 주거 및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Mbps~100Mbps의 다운로드 속도에 25ms~50ms의 지연 시간을 지원한다.

스타링크는 또한 네트워크 우선 접속을 통해 40~200Mbps의 더 빠른 속도를 약속하는 잠재적인 비즈니스 ISP이기도 하다. 한편 이 분야에서는 영국에 본사를 둔 원웹(OneWeb)이 기업용 연결 옵션을 공급하고 있다.

IDC 리서치 매니저인 팻 필킨스에 따르면, 기업용 위성 통신 아이디어는 시골 지역이나 주요 기상 이변이나 대규모 지상파 정전으로 인해 팝업 인터넷이 필요할 수 있는 모든 곳에 광대역과 같은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필킨스는 이어 "(FCC)가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하는 양상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6G용 주파수를 원했다. 7~20GHz 사이다"라고 말했다.

6G에 문제 있을까?
스펙트럼 부족은 미래 네트워크 담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문제다. 단 FCC가 이번에 위성 사업자에게 할당한 500MHz의 특정 주파수가 차세대 지상파 네트워크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다.

레이는 "5G의 경우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다. 6G는 훨씬 더 민첩할 것이며 대역폭을 영원히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6G가 (주파수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생각은 현실과 맞지 않다"라고 말했다.

레이는 이어 특히 지상파 네트워크용 고주파수(12GHz 대역은 밀리미터파는 아니지만 기존 네트워크에서 널리 사용되는 주파수보다 상당히 높은 주파수)가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실은 위성 제공업체에 대한 일부 스펙트럼 보호가 아직 멀기만 한 6G 네트워크 배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가르시아는 "6G 시점을 2028년, 2029년, 심지어 2030년으로 예상한다. 잠재적으로 이 대역은 6G가 목표로 삼을 수 있는 대역이지만... 기업 사용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IDC의 필킨스에 따르면 위성 통신용 주파수의 보호로 인해 위성이 기업 고객에게 더 설득력 있는 두 번째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는 "기업들에게 매력을 가질 수 있다. 위성이 방해 받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은 비즈니스 성장 능력이 다소 더 보호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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