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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IBM의 구원 투수가 될 애널리틱스와 스티브 밀스

2013.10.29 Rob Enderle  |  CIO


필자는 CEO 존 애커스가 해고당하고 나서 그의 측근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측근은 애커스에게 고의성이 짙은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회사 실적을 실제보다 많아 보이도록 만드는 정보들이다. (필자 생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가 실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들 경영진이 IBM을 떠나 더 작은 회사로 옮겨가서도 실패했다는 것이다. IBM에서와 같이 시스템을 가지고 놀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몇 년간 내부 감사팀이 회사를 조사해 이와 같은 경영진을 찾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기 이전에 이들을 제거하라고 말했다. 필자는 이들을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감사자로 이런 부분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실제 발생한 일을 막을 만큼 크고 신속한 성공은 아니었다. 가장 강력한 문제들은 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널리틱스의 경우 정확히 적용하기만 한다면, 이렇게 시스템을 가지고 장난치는 경영진을 찾아낼 수 있다.

경영진이 실상을 알도록 만드는 애널리틱스
제대로 된 애널리틱스는 경영진이 회사의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대시보드의 실제 수치로 구현된다. U.S 오픈은 IBM 엔터프라이즈 2013에서 애널리틱스를 이용해 서비스를 적절히 준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 로딩과 절약한 경비를 보고해주는 웹 기반 대시보드를 선보였다.

언뜻 보기에, 그리고 누군가 데이터를 조작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경영진이 부하직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다. 아무리 많은 BS로도 문제를 감출 수 없다. 필자는 이 대시보드를 보면서,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를 비롯) 유사한 시스템에 적용됐을 때 이것이 사이트의 실패를 막아주거나 이를 초래한 문제점을 알려줄 수 있다는 점에 감명받았다.

IBM에 있을 때 필자를 화나도록 만든 것 중 하나는 IBM의 자사의 기술을 도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근거는 그렇게 하면 고객의 자원을 없앤다는 이상한 주장이었다. 물론 지금은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다. 현재 IBM의 CIO는 IBM 툴로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현재 IBM 툴을 정확히 적용한 애널리틱스는 오래 전 필자를 화나게 만들었으며, 회사를 거의 몰락시킬뻔한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해줄 것이다.

필자는 시스템을 가지고 놀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경영진에 오른 사람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밀스는 기술을 알고 있을뿐더러, IBM 내부에서 이를 적절히 활용해 회사가 생존 및 성장을 하도록 만들 수 있는 인물이다. IBM은 밀스와 같은 인물과, 첨단 애널리틱스 같은 툴, 왓슨과 같은 의사결정 엔진을 바탕으로 고객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미래를 보증할 수 있다. 애널리틱스가 회사의 시스템을 가지고 장난 치는 경영진으로부터 회사를 구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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