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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개인적'이며 더 '즉흥적'으로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

2014.03.13 Matt Kapko  |  CIO


트위터의 입지 개척
트위터의 딕 코스톨로 CEO는 최근 어닝콜에서 "지금은 여러 소셜 서비스가 공존하는 시대다. 특정한 앱이나 유즈케이스가 세상을 지배하지 못한다. 각자 저만의 유즈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남들보다 나은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짧은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소식을 접하기 위해 트위터를 방문한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공개 대화가 발생해 전파되는 유일한 플랫폼이다"라고 강조했다.

코스텔로는 그러면서도 그의 소셜 미디어에서 특정 시장만 추구하거나, 특정 유즈케이스를 가진 앱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목적을 가진 앱을 추가시켰을 때 발전이 있는 기능을 핵심 서비스에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텔로는 소셜 미디어 시장에 여러 승자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을 예로 들 수 있다

결혼식이나 자녀 출산 소식을 알릴 확률이 가장 높은 장소는 어디일까? 페이스북이다. 일자리를 찾거나, 인맥을 넓히기 위해 방문할 확률이 가장 높은 장소는 어디일까? 이 경우는 링크드인이다.

소셜 미디어와 '마음속 깊은 생각'의 괴리
물론 소셜 미디어는 기쁜 일과 슬픈 일만 공유하는 장소는 아니다. 그러나 속성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자신의 생각과 최근 성취를 공유하는 동시에 대단히 개인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가슴 속 깊은 이야기와 슬픔을 털어 놓은 사용자들조차 기대했던 반응을 얻지 못할 수 있다.

뉴욕의 광고 대행사인 MRY의 데이빗 베르코비츠 CMO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보다 더 개인적인 것은 없다"라며, 반면 소셜 대화는 더 즉흥적으로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즉 '긴 글'로 마음 속 깊은 생각을 털어 놓는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읽거나, 여기에 몰입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베르코비츠는 그러나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즉흥성'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사용자들이 개인 프로필과 '외양'을 만드는 데 과거보다 더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도 모르는 소셜 미디어
베르코비츠는 "사람들이 매일 소셜 미디어 활동에 공을 들이는 것은 눈여겨 볼 현상이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없던 선택권을 갖고 있다. 그런데 아직 '미완성' 상태의 선택권이다. 수십 억 명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대다수는 소셜 미디어 활동에 치중해야 한다고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특정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을 하는 이유를 모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불변'인 것은 없다. 지금 당장은 '영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발전할 수도, 쇠락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원하는 '워터쿨러 효과(휴게실의 잡담이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만드는 효과)의 정도에는 항상 '견인과 압력'이 있어 왔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였다. 그러나 지금은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및 마케팅 툴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신생 회사들은 아직 여기에 뛰어들지 않았다. 일부 회사들이 스냅챗 활용 방법을 실험하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이런 실험 단계를 넘어설 것이라는 신호가 아직 없다.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생성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그러나 주요 TV 프로그램의 시청률 또한 사상 유례없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소셜 앱들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가려운 장소'를 찾아야 한다.

적어도 현재는 사생활 보호, 익명성, 즉흥성을 계속 유지하는 즉흥적인 소셜 앱, 이 세가지를 적절히 섞는 소셜 앱들이 모두 계속 성장하고 있다.

베르코비츠는 "소셜 미디어에는 몇몇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여지이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 공간에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위치해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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