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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달아오르는 클라우드 전장 'IBM이 AWS에 승리하는 이유'

2013.11.12 Rob Enderle  |  CIO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아마도 전통적인 IT 벤더들에게 있어 가장 위협적인 존재일지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IBM이 대응 수위를 급격히 높였다. 양자간의 전투가 이제 달아오르려는 양상이다.

IBM은 이런 종류의 위협에 친숙하다. 경쟁업체들에 대응해 온 것이 한 세기가 넘었다. 대부분의 경쟁업체는 사라졌지만 IBM은 아직 건재하다. IBM의 접근방식이 유효하다는 점을 역사가 입증하는 셈이다.

IBM이 다시금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마존이 IBM의 영역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IBM은 입지적 우위(positional advantage)를 가지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IBM의 강점과 아마존의 약점을 서술하고자 한다.

가장 큰 아마존의 약점, 그리고 IBM의 강점은 아마존이 기본적으로 IT솔루션 프로바이더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마존은 자신들의 유통 모델을 IT에 적용시킴으로써 저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아낸 성공적인 유통업체다.

이러한 류의 시도들은 오래 가지 못하곤 하는데, 이는 핵심 상품이 기업의 핵심 사업(아마존에게 있어서는 유통업)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IBM은 다시 한번 자신들의 이론이 맞는지 입증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IT 부문와의 연관성이 부족한 아마존
애플이나 삼성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은 자사의 서비스를 폄하하는 마케팅과 싸워야 한다. 아마존은 IBM 등의 회사들이 누리는 충성도나 브랜드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시장 내에서 오래된 존재도 아니다. 이는 즉 아마존에 대한 신뢰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아마존은 자신들의 노력을 깎아 내리는 마케팅 행위에 대해 방어할 만한 기술을 확립하지 못했다. 애플과는 다른 점이다.

게다가 아마존은 마케팅 실행력이 그리 우수해 보이지 않는다. 이는 다른 벤더가 아마존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비스타 시절 애플의 공세에 대응이 부족하여 브랜드에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

아마존닷컴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부인이 아마존닷컴과 자신의 남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에 대해 해명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이는 책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이어졌을 뿐이다. 아마존은 자사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다. IBM은 아마존이 가진 이러한 전략적 약점을 이용할 수 있다.

IT 부문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점도 있다. 만약 IBM이 가격적 차이를 극복하고 사용 용이성을 향상시킨다면, 이전에 수많은 경쟁업체(Digital, NEC, Fujitsu, Compaq, AT&T 등)을 따돌린 것과 마찬가지로 아마존보다도 시장 내에서 더 나은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IBM의 클라우드
이번 주 IBM은 아마존에 맞서 클라우드 마케팅을 시작했다. IBM의 이번 활동에는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아마존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자신들의 발전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아마존이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점, 시장이 아마존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아마존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내리지 못하는 것처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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