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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블로그 | SMB가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일까?

2023.06.21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오’다. 투자와 직원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을 수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지난 몇 달 동안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종종 있었다. 필자는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수십 년 동안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해 왔다.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을 모두 겪었다. 특히 필자가 속한 업계인 미디어 분야는 줄곧 어려웠다. 하지만 항상 문제는 있는 법이다. 

조심스럽게 전망하자면 불황이 올 것 같지는 않다. 공개된 지표가 한 증거다. 인플레이션, 실업률, 시장 수치 및 기타 경제 데이터 등이다. 사실 일부 '경제 전문가'들도 왜 침체를 예측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주요 기술 기업들이 수만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경기 침체의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두려워하고 있다. 

그럴 필요가 있을까? 미국 주식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상승한 주요 기업으로는 36% 상승한 애플, 37%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 39% 상승한 알파벳, 44% 상승한 아마존 등이 있다. 팡(FAANG) 주식 중 특히 약세를 보였던 넷플릭스도 이달 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미 전체 주식 시장은 몇 달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지수는 10월 저점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 주식 전문가는 아니지만(필자가 가장 잘 아는 기업은 기자로서 취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지는 않는다) 지금이 약세장보다는 강세장에 가깝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 수 있다. 

거대 기술 기업들이 그렇게 많은 직원을 해고할 필요가 있었을까? 다분히 의문스럽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전체 고용은 33만 9,000명 증가했다. 또한 이 기관은 4월 말 현재 1,010만 개의 일자리가 있으며, 실업자 1명당 1.8개의 일자리가 있다고 보고했다. 그럼에도 주변의 소규모 기업 운영자들을 살펴보면 직원을 충원하는 곳은 드물다. 

경제는 전반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올려도 사람들은 계속 물건을 구매한다. 가격과 이자율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주택을 많이 사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모든 물건은 매장 진열대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4.9%에 달한다. 반면 민간 부문의 임금 상승률은 5.1%에 이른다. 노동자들에게 큰 이득은 아닐지언정 이득은 이득이다. 

금리 인상이 기업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상황도 아니다. 예를 들어 엑손모빌, 쉘, 셰브론과 같은 석유 및 가스 에너지 회사들은 기록적인 기업 이익을 거두고 있다. 자동차 업계 또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양상이 불황이라면, 과거와 전혀 불황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미국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를 포함하여 경제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진정됐다. 이러한 우려는 대통령과 의회가 연방 지출 합의안에 합의하면서 사라졌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진정된 양상이다. 실리콘밸리 은행과 다른 주요 은행의 몰락이 30년대식 은행이나 80년대식 저축 및 대출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러시아의 핵 공격이나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군사적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 한 세계 경제는 안정적으로 보인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경기 침체보다 더 걱정해야 할 일이 많을 것다.)

경기 침체의 위험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필자에 그치지 않는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경기 침체 기대값을 25%로 다시 낮췄다.

여전히 우려를 표하는 금융 기업들이 있기는 하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사미르 사마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지금을 새로운 강세장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지금이 매우 짜릿한 약세장 랠리라는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20%의 상승이 짜릿하지 않다면, 진짜 강세장이 아닐까?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피로감을 느낀다. 낙관적인 요소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 Steven J. Vaughan-Nichols는 CP/M-80이 첨단 PC 운영체제였고 300bps 모뎀이 고속 인터넷 연결 수단이었던 시절부터 기술 분야에 대한 글을 써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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