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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보안 카메라 사볼까? '구매 전 점검 포인트'

2014.12.02 Roger A. Grimes  |  InfoWorld


기능을 고려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 많이 투자할수록 기능의 수도 많아진다. 고급 기능 가운데는 나이트 비전 기능을 가장 앞에 놓고 싶다. 범죄가 발생하는 시기가 통상 밤이기 때문이다.

동작 감지 기능도 유용하다. 그러나 감도를 조정하고, 범위를 좁혀야 한다. 바람에 날린 나뭇가지 등으로 인해 오경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시스템을 조정했다면, 이상한 움직임이 탐지됐을 때 이를 문자 메시지로 통보 받는 기능도 탐날 것이다.

또 동영상과 사진을 외부에 저장하는 기능도 유용하다(법 집행 기관 요청 시 유용). 아울러 범죄 현장을 확인하게 기록된 내용을 고속, 또는 저속으로 재생해 찾는 기능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고가 모델에는 동영상을 녹화할 있는 DVR이 별개로 제공된다. 상시 카메라를 작동시킨다면 유용한 기능이다.

카메라 위치를 고려한다
필자는 물리적 보안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나 (정문, 앞문, 뒷문 등) 기본적으로 출입구에는 카메라를 배치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필자의 경우 각 출입구 내부와 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침실에 카메라를 설치하자, 아내가 걱정을 했다. 카메라 덕분에 더 안전해지는 것은 좋지만, 누군가 카메라를 해킹할 수 있다고 걱정했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가격과 지연시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보안 카메라에는 '지연 시간'과 '실시간'이 존재한다. 그런데 카메라의 품질과 가격이 지연 시간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다. 테스트한 가장 비싼 카메라들의 지연 시간이 5~10초 이상이었다. 카메라 감시 범위로 걸어 들어갔다가 컴퓨터로 돌아왔을 때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연시간이다.

특히 동작 감지 기능과 관련된 지연시간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많은 카메라가 동작을 감지해 경고 메시지를 정확히 전송해줬다. 그러나 전송된 사진이나 동영상에는 해당 동작이 들어있지 않을 수 있다.

가능하면 유선 카메라를 이용한다
필자의 경우 유선 카메라가 필요했었다. 그러나 보안 카메라 DVR과 외부 출입 지점 사이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없었다. 애석하게도 무선 카메라 역시 사양의 최대 거리를 충족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심지어는 그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또 무선이라 할지라도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무선 카메라는 무선 인터넷을 방해할 수 있다
무선 보안 카메라를 작동시키자 무선 인터넷 접속 속도가 다운로드 기준 100Mbps에서 0.40Mpbs로 급락했다. 사실상 몹쓸 수준이었다. 무선 보안 카메라의 수신기 주파수가 2.4GHz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 이런 문제 때문에 새로 나온 5GHz 주파수를 지원하는 인터넷 액세스 포인트를 구입하고, 2.4GHz 기반의 기기를 교체해야 했다. 또 무선 카메라의 경우 무선 채널과 주파수를 바꾸는 기능이 대부분 없다.

'옥외', '전천후'라는 표현과는 달리 방수 기능은 믿을 만 하지 않다
'옥외(Outdoor)', '전천후(Weathter Resistent)'라는 마크가 붙어 있지만 조금만 비가 내려도 고장을 일으키는 카메라가 많다. 즉 방수 기능을 보장하는 카메라, 내구성이 높은 옥외 카메라를 구입해야 한다.

여행 중 카메라 접속에는 다이나믹 DNS를 이용해야 한다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IP 주소가 고정 주소가 아니라면, 다이나믹 DNS 서비스에 가입하고, 인터넷 라우터가 IP 주소 변경에 대응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또 카메라의 원격 접속 포트에서 기능이 구현되도록 라우터를 설정해야 한다.

기술 지원
기술 지원 측면에서는 브랜드 간 차별성이 그리 크지 않았다. 시험 사용을 해본 카메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대다수는 이메일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통상 1-2일이 소요됐다.
 


보안 카메라를 설치한 후 꽤 안심이 됐다. 실제로 이웃집 애완견이 우리 집 정원에 몰래 들어온 것을 발견해 '예방대책'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접속이 가능한 보안 카메라로 인해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은 아직도 숙제로 남아 있다. 대다수 보안 기술 또는 제품과 마찬가지로, 보안 카메라도 '양날의 칼'이다.

* Roger A. Grimes는 2005년 이래 인포월드 보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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