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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신기술|미래

'디램·HDD 대신 SSD 활용' 리버모어 연구소의 카탈리스트 수퍼컴

2013.11.05 Brian Cheon  |  CIO KR

디램(DRAM)과 하드디스크 대신 SSD를 채택함으로써 내부 전송 속도 향상을 꾀한 수퍼컴퓨터가배치를 앞두고 있다.

카탈리스트(Catalyst)라는 이름의 이 수퍼컴퓨터는 캘리포니아 리버모어에 소재한 로렌즈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에 배치돼 이달 말부터 동작할 예정이다. 미 에너지부, 크레이(Cray)와 인텔이 구축했으며 성능은 150테라플롭스다.

총 281TB 용량의 SSD 스토리지를 보유한 카탈리스트는 324개의 컴퓨팅 유닛으로 구성된 거대 컴퓨팅 클러스터다. LLNL은 각 유닛을 '노드'라고 부른다. 개별 유닛은 2개의 12코어 제온 E5-2695v2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즉 수퍼컴퓨터 전체로는 7.776개의 코어인 셈이다.

또 각 노드는 128GB의 디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304개의 노드는 800GB의 SSD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12개 노드는 컴퓨팅 유닛 전반의 활용을 위해 3.2TB의 SSD 스토리지를 내장했다.

이 밖에 카탈리스트는 러스터 파일 시스템(Lustre file system)이 적용돼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분산 컴퓨팅 시스템 내에서 내부 쓰루풋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빠른 테허(Tianhe)-2 수퍼컴퓨터가 54.9테라플롭스의 성능을 갖춘 것을 감안하면 카탈리스트의 성능은 한참 떨어진다. 그러나 휘발성 디램과 하드디스크 대신 SSD를 채택한 사실은 카탈리스트를 차별화시키는 요소다.

인텔 테크니컬 컴퓨팅 그룹 CTO 마크 시거는 "매 세대 프로세서가 빨라지면서 병목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라고 SSD 적용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카탈리스트의 쓰루풋은 초당 512GB로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수퍼컴퓨터 세쿼이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쿼이아는 20페타플롭스의 성능을 갖춘 LLNL 소재 수퍼컴퓨터다.

카탈리스트에 적용된 SSD는 인텔 910 시리즈 제품이다. 그래픽카드 등 고대역폭 주변기기를 위한 PCI-익스프레스 2.0 슬롯에 장착된다.

LLNL 측은 성명서를 통해 카탈리스트가 고속 SSD 스토리지에 힘입어 '빅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인포매틱스, 애널리틱스, 자연어 처리 등의 분야다.

시거는 카탈리스트가 애플리케이션 및 하드웨어 변화에 부합하기 위한 실험적 수퍼 컴퓨터 디자인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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