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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보험사다' 해커들이 노리는 이유

2015.03.24 Jen A. Miller  |  CIO

가짜 소득신고
정보 유출 후 앤썸 사는 잠재적 피해 고객들에게 연방 정부 및 주 정부에 소득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고지했다. 해커들이 피해자 이름과 정보를 사용해 가짜로 소득 신고서를 작성한 뒤 세금 환급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미 재무부는 이와 비슷한 문제를 이미 겪은 바 있다.

세금 소프트웨어 터보택스(TurboTax) 개발업체인 인튜이트(Intuit)는 미국 국세청의 안티프로드(antifraud) 정책으로 주 정부에 들어오는 가짜 소득신고가 약 3,7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고 건수가 너무나 급격하게 증가한 나머지 터보택스는 일시적으로 주 정부에 접수된 소득 신고를 정지해야 했다. 캠프는 앤썸이 도난당한 정보가 주 정부의 세금 환급 신청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정보들이기 때문에 사기 피해자들, 특히 세금 환급을 받아야 하는 피해자들이 이중고를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방향 전환
해커들이 보험사를 노리는 건 이들이 저장하는 데이터의 방대한 량 때문만은 아니다. 보험 업계 전반이 최신 보안 트렌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토마스는 지적했다. “건강보험사들은 은행만큼 보안을 유지하지 못했다. 요즘 들어서야 보안을 강화해야 함을 느끼는 정도다”라고 그는 말했다.

“큰 배일수록 방향을 트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설령 보안을 강화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더라도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수 개월, 많게는 수 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 때쯤이면 이미 해커들은 새로운 수법을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토마스는 전했다.

해킹 발생 후 보고 시간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지만 고객들이 데이터 위험에 대해 알게 됐을 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텐델은 지적했다. 이들 업체, 기관들이 해킹 사실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 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이 경영진에게 해킹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도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은 모두가 양치기 소년을 대하듯 이들에게 귀를 막게 될 것이다”라고 텐텔은 말했다. 때문에 그는 기업들이 회사 시스템에 접근하려는 해커들을 선제공격 할 수 있는 법안을 주장했다. 해커들을 상대로 디도스 공격 등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많은 기업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Jen A. Miller는 뉴저지에 거주하며 뉴욕타임즈, 필리델피아 인콰이어러, 러너스월드 등에서 활용하는 자유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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