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How To / 비즈니스|경제 / 소비자IT / 소프트스킬 / 신기술|미래 / 인문학|교양

'건너 뛰어 도약' 기술 립프로깅 현상을 아시나요?

2014.07.25 Jen A. Miller  |  CIO


이 대행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이용하는 디바이스의 종류가 지난 3년간 급격히 바뀌었다. 모바일을 이용한 웹사이트 접속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패드가 가장 많다.

고령자들 사이에 태블릿이 인기를 끄는 한 가지 이유는 무게이다. 웨이트는 "태블릿은 어디에든 휴대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이 장점이다. 고령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의 거주민들은 활동적이다. 어디에든 태블릿을 가져가기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고령자들이 태블릿을 선호하는 이유가 또 있다.

- 태블릿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쉽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업무에 컴퓨터를 활용하지 않았던 세대의 고령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 시력이 나쁜 고령자들에게는 가시성도 한 몫 한다. 스마트폰 보다는 태블릿의 글자를 읽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 더 작은 스마트폰 보다 쥐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 사용자가 태블릿의 여러 항목의 크기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웨이트는 "글린데빈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의 일부 거주자들은 사진을 선명한 디지털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점이 태블릿의 장점이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태블릿은 많은 컴퓨팅 성능이 필요 없는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컴퓨팅 솔루션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의 고령자들은 태블릿으로 여행을 예약하고, 게임을 즐기고, 별점을 보고, 역사와 가계도를 조사하고, 주식 시세를 확인하고, 비디오를 보고, 사진을 촬영해 공유하고 있다. 또 이메일과 페이스북으로 자녀 및 손자, 손녀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 스마트폰 만으로는 불편할 수 있다. 그렇다고 노트북 컴퓨터 같은 컴퓨팅 성능은 필요 없다.

여기에 더해 또 하나의 강력한 장점이 있다. 최근 텍사스 주립대학(University of Texas)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령자들이 태블릿을 이용할 경우 왕성하게 정신적 활동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건너 뛴 개발도상국
액센츄어 커뮤니케이션스(Accenture Communications) 산하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데이빗 소비 매니징 디렉터는 개발 도상국에서는 태블릿이 아닌 패블릿(phablet)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 두 번째 기술 립프로깅 트렌드이다. 2000년대 후반, 개발도상국의 소비자들은 PC를 건너뛰고 휴대폰을 선택했다.)

소비는 "패블릿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온 변천사를 살펴봐야 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전화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히 전화를 거는 전화기를 탈피했다. "고 설명했다.

패블릿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기능이 혼합된 5~7인치 크기의 디바이스다. 삼성 갤럭시 탭(Samsung Galaxy Tab)이 패블릿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는 패블릿이 아니다.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액센츄어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진국보다는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패블릿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다. 인도와 중국, 남아공의 스마트폰 구입 계획이 있는 소비자 가운데 약 2/3가 패블릿을 구매하기 선호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과 독일, 일본에서 이런 소비자의 비율은 각각 40%, 30%, 19%에 불과하다.

소비는 여기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미국과 서유럽보다 신기술 도입 속도가 빠른 국가들에서 패블릿은 '핫'한 신제품이다.

소비는 "미국과 서유럽 사람들은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 중간에 해당하는 제품이 정말 필요할까?'라고 자문한다"고 설명했다. . 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보편화되지 않은 시장에서 패블릿은 이 둘을 적절히 결합한 디바이스로 평가 받는다.

둘째, 스마트폰보다는 패블릿에서 비디오를 시청하기가 편하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비디오 시청이 많은 시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장점이다. (시스코 시스템은 2018년이 되면 비디오가 전체 IP 트래픽의 79%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여기서 '시장'이란 사실상 도처의 시장이다.)

3번째 이유는 경쟁이다. 소비에 따르면, 경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신흥 시장에서는 현지에서 생산한 브랜드 평판이 높지 않은 디바이스를 미국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500달러를 줘야 브랜드 패블릿을 구매할 수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돈은 이의 절반에 불과하다.

대다수 기술들이 서로 '넥스트 빅 씽'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 사례는 소비자가 건너뛰어 더 큰 파급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혁신이 진정한 혁신임을 보여준다. 또 웨어러블 기술, 사물의 인터넷, 빅 데이터 등 최근의 트렌드들은 미래의 풍경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