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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지속 가능한 IT’ 리더십이 필요하다

2023.07.17 Ross Meyercord  |  CIO
컴퓨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술의 환경적 영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IT 리더들과 다수의 주요 주제를 다루는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는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세션이 가장 붐볐다. 기술 혁신가로서 IT 임원은 모두 책임감 있게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급격한 확장으로 인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의 부하가 증가하고 있다. 커넥티드 장치의 규모가 2025년까지 557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빅테크(Big Tech)에 의한 환경적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터프라이즈 IT(Enterprise IT)는 전세계 탄소 발자국을 늘려가고 있다. 캡제미니(Capgemini)의 지속 가능 IT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한 기업 중 89%가 IT 하드웨어를 10% 미만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조직의 IT 발자국을 알고 있다고 밝힌 임원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2025년까지 엔터프라이즈 IT는 1년 동안 4억 6,300만 대의 승용차를 운행하는 것과 맞먹는 양의 탄소 발자국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지속 가능한 IT(sustainable IT) 이해하기
지속 가능한 IT는 부정적인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영역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의 역할과 책임을 다룬다. 지속 가능한 IT의 맥락에서 ESG의 3가지 기둥은 다음과 같다.

환경(Environment). 지속 가능한 IT의 이 영역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녹색 인프라, 순환 기술 전략 구현, 배출 가스 감소에 집중한다. 기업들은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 기술 소싱을 구현함으로써 여기에 집중할 수 있다. IT 리더들도 폐기물을 감소시키기 위해 제품의 수명 연장을 고려할 수 있다.

사회(Social). 이 구성요소는 기술 접근성 해결과 사회에 이익이 되는 기술 시스템 디자인에 집중한다. 기업들은 자사의 IT 제품과 서비스의 보건 및 안전성 영향을 평가할 수 있으며, 속한 벤더 생태계 내에서 다양성을 촉진할 수 있다.

거버넌스(Governance). 이 측면의 핵심은 데이터 사용, 프라이버시, 책임감 있는 기술 혁신이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은 전략과 위험 관리에 대해 투명하게 밝힐 수 있다. 그들은 더욱 지속 가능한 인재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스킬을 가르칠 수 있다.

ESG 노력과 관련한 기업의 예로 구글(Google)을 들 수 있다. 이 기술 대기업의 목표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상시 무탄소 에너지를 운용하는 최초의 주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미 구글의 데이터센터는 현재 일반적인 기업 데이터센터보다 2배나 에너지 효율적이다. 해당 기업은 또한 재활용을 강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중고 시장에서 다른 조직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490만 개의 부품을 판매했다. 직원 활동이 진행되는 한, 구글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사무소에서 4,000개의 EV 충전 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팀원들이 환경 친화적인 활동을 도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기업이 이런 ESG 노력 중 일부를 우선시하는 데 집중한다면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IT 임원들이 이를 주도해야 한다.

변화의 동인으로써 기술 리더
IT 리더는 조직 내에서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추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비영리 SustainableIT.org에 따르면 IT 조직 4곳 중 1곳은 ESG 권한을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ESG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탄소 발자국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의 부재도 문제를 발생시킨다. 사실, 캡제미니 보고서에서 조사한 기업 중 50%는 전사적인 지속 가능성 전략이 있다고 밝혔지만 18%만이 목표와 시한이 정의된 전략이 있다.

여기에서 IT 리더십이 나서야 한다. IT 리더는 적절한 인맥이 있으며 이 변화를 개척하고 주도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프로세스 변화를 시작하며 더욱 환경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전략을 구현할 힘이 있다. 

예를 들어, IT 리더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직원 인식을 개선하고 데이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효율성을 최적화함으로써 전기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IT 리더는 또한 공급자에 관한 적절한 질문을 던져 조직과 협력하는 모든 사람들이 유사한 이니셔티브를 따르도록 할 수 있다.

이 밖에 워크플로우 간소화, 효율성 최적화, 자동화 활용으로 시간, 에너지, 비용이 절약되어 지속 가능성 목표에 기여하게 된다. 인력에게 권한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필요한 스킬을 갖추게 함으로써 기술 리더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

IT 임원의 책임
기업의 지속 가능성 계획을 추진할 더 나은 사람은 드물다. 기술 리더로서 먼저 나서야 한다. 담당 임원으로써 기업의 지속 가능성 계획을 구현할 책임이 있다. 조직 내에서 지속 가능성을 더욱 큰 이니셔티브로 설정하고 모든 수준의 직원들이 다양한 부서에서 참여하도록 촉구함으로써 훌륭한 변화의 동인이 될 수 있다. 조직이 이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도록 통합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활동에 참여하면 환경뿐 아니라 기업의 성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IT(SustainableIT) 조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ESG 성과가 지속적으로 높은 기업들이 중간 수준의 ESG 성과 기업들보다 2.6배 높은 주주 수익을 달성했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다른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더욱 지속 가능한 경로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기업은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성공을 위해 재설정해야 한다. 기업이 취할 수 있는 많은 조치가 있지만 아래의 5가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라.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달성할 수 있는 기준을 찾는다. 관련성이 있고 더 큰 정부 기준에 맞는 목표를 설정한다. 경영진이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로에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활동을 도입하라. 온프레미스 인프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동하면 상당한 에너지가 절약된다. 또한 클라우드 호스팅을 통해 재택 근무가 가능하여 직원들이 물리적인 사무실에 출근하여 추가적인 에너지, 힘, 리소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공급자와 협력하라. 공급자가 환경 친화적인 운영에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의사를 소통한다. 공급자가 지속 가능한 활동과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도록 촉구함으로써 더 큰 목표를 더욱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다.

정책 변화를 주장하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규정을 주장한다. 같은 접근방식을 공유하는 다른 기업들과 협업한다.

지속 가능성 성공을 공유하라. IT 리더로서 변화를 주장할 목소리와 플랫폼이 있다. 다른 사람들도 이 경로에 참여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성공, 문제, 미래 지속 가능성 계획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미 이를 수행하고 있는 임원들의 노력도 감안해야 한다. 그들은 긍정적인 브랜드 인식을 얻고 인력 충성도와 더 높은 고객 만족도를 달성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간은 지금이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이 여정을 시작하자. 지금이 행동을 취할 때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나아가려면 장기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기업은 전략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기업 및 행성에 있어서 더욱 환경 친화적인 경로를 촉구하는 새로운 기술을 포용해야 한다.
이 과업을 혼자서 달성할 수는 없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변화를 추진할 수 있다. 우리부터 시작하자. 지금 시작하자.

* Ross Meyercord는 하이테크, 메디테크,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SaaS 공급사인 프로펠 소프트웨어의 CEO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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