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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iOS에는 없다, 안드로이드에만 있다' 유용한 앱들

2015.06.25 Derek Walter   |  Greenbot


NFC와 맞춤화 기능을 한 차원 격상시키는 트리거(Trigger)
트리거(Trigger)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iOS와는 비교될 수 없는 수준의 통제력과 맞춤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블루투스 장치에 연결됐을 때 와이파이를 켜거나, 배터리 잔량이 특정 수준에 도달했을 때 화면을 어둡게 만드는 등 전화기가 자동으로 수행할 작업 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또는 NFC 태그를 활용할 수 있다. 침실용 탁자나 책상 등에 NFC 태그를 부착한 후, 전화기로 이를 탭 했을 때 수행할 기능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에도 NFC 칩이 장착되어 있지만, 애플은 이를 애플 페이(Apple Pay)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트리거를 개발한 쿨비어 타가르는 "트리거는 NFC를 비롯한 많은 센서를 지원한다. 배터리가 떨어져갈 때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화면을 어둡게 만드는 것 등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다. iOS는 (예를 들어) 앱이 전화기 설정을 바꾸도록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트리거에는 지오펜싱(Geofencing) 기능도 있다. 집과 직장 등 장소에 따라 특정 네트워크에 연결을 하고, 와이파이를 바꾸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아직까지 베타 기능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잘 작동한다.

타가르는 iOS용 앱도 개발하고 있지만, 앱이 운영 시스템의 핵심 기능 가운데 상당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계속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 시스템의 요소들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만의 장점으로 남아있는 맞춤형 런처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바뀌지 않는다. 아이콘이 격자 무늬 형태로 배열된 인터페이스이다. 물론 알림 센터 위젯이 있다. 또 iOS 8에서 일부 맞춤화 기능이 도입됐다. 그러나 대대적으로 맞춤화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다르다. 개발자들은 사용자가 홈 화면을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는 맞춤형 앱 런처(Launcher)를 개발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개발된 런처 중 하나가 노바 프라임 런처(Nova Prime Launcher)이다. 안드로이드 초창기에 출시된 앱이다. 서드파티가 보기 싫은 안드로이드 OS의 외양을 고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시기이다.

노바 런처는 이후 크게 업데이트가 됐으며, 지금은 매터리얼 디자인 개념에 더욱 충실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은 구글 나우 런처(Google Now Launcher)와 유사하지만, 더 많은 맞춤화 기능을 제공한다. 홈 화면에 표시되는 앱의 수, 아이콘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또 런처에서 자신만의 맞춤형 제스처를 설정할 수도 있다.

개발자인 케빈 배리는 이런 개방성 때문에 안드로이드 개발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iOS의 폐쇄성 때문에 안드로이드용 앱만 개발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개인화 지원을 좋아한다. 이를 허락하는 것을 넘어 장려한다. 내가 지금까지 개발한 앱은 iOS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앱들이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M의 새로운 앱 승인 방식이 필수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개발자로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 승인을 요청하는 긴 리스트는 일부 사용자를 쫓아버릴 수 있다.

그는 "안드로이드 M이 많이 보급되고 나면, 개발자는 기능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를 겁줘 쫓아버리지 않고도 자유롭게 카메라와 GPS, 연락처 등이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는 정말 중요한 기능인 경우만 제외하고는 개인 정보보호를 걱정하는 파워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을 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화는 앱과 한층 더 깊이 통합되어 사용자에게 상황을 인식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구글 나우 온 탭(Google Now On Tap)이다. 이는 앱간 연동,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에 있어 아주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오늘 소개한 앱 가운데 가까운 장래에 iOS용으로 개발될 앱은 없다. iOS 9에 많은 신기능이 도입되겠지만, 이들 앱이 구현한 정도의 개방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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