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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9번째’··· 시스코, 모바일 기술 강화를 위해 워킹그룹2 인수

2023.08.11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시스코가 올해 9번째 기업 인수를 단행했다. 시스코는 최근 인수를 통해 BGP 지원, 보안, 애플리케이션 성능부터 AI 개발에 이르는 여러 사업 부문을 강화해 왔다.
 
ⓒ Getty Images Bank

시스코(Cisco)가 모바일 기술 부문을 보강하기 위해 인수를 단행했다. 시스코는 11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모바일 코어 개발사인 워킹그룹2(WG2)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올해 시스코의 9번째 기업 인수다. 시스코는 지난 6월 이후에만 5개 기업(코드BGP, Oort, 샘노우즈, 엑시디언, WG2)을 인수했다. 모바일 네트워크 기업인 WG2는 공공 및 민간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 고객이 모바일 백본을 안전하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WG2가 보유한 기술은 앞으로 시스코의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s) 플랫폼에 통합돼 컨버지드 코어 네트워크와 분산 엣지 컴퓨팅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지난 2월 출시됐다. 해당 플랫폼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규모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 및 관리하려는 기업을 위해 제작됐으며, 이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코 측은 5G, 엣지,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스코 프로바이더 모빌리티(Provider Mobility)의 마섬 미르 수석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시스코의 모빌리티 서비스는 첨단 모바일 IoT를 대규모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 솔루션이다. 커넥티드 카나 커넥티드 분산 유틸리티처럼 캐리어 엣지에서 저지연 서비스와 넓은 대역폭, 안전이 요구되는 사례에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미르 부사장은 “WG2가 구축한 플랫폼은 간결함, 혁신, 효율성이 돋보인다. 웹 스케일 플레이북과 운영 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스코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WG2와 시스코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트너, 엔터프라이즈 고객, 서비스 공급업체 파트너에 서비스 엣지를 배포하고, API 우선 전략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모바일 분야에 있어서 WG2는 인증, 프로비저닝, 음성, 메시지, 데이터 서비스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할 전문 지식이 있다. 이 기능들이 제어 센터 제품군에 통합될 것이다. 통합된 시스코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모바일 네트워크의 배포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하고 향상된 엣지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첨단 사례를 구현하고 간편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WG2가 모바일 통신 벤더 텔레노(Telenor)에서 2017년 분사하기 전에 이미 투자하고 지원한 바 있어 WG2의 기술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또 시스코와 WG2 모두 2019년부터 AWS에서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관리형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인수는 시스코의 회계 연도 2024년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지난 1일 보더 게이트웨이 프로토콜(BGP) 모니터링 스타트업 코드BGP(CodeBGP)를 인수한 바 있다. 비상장 기업인 코드BGP는 시스코의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제품의 포트폴리오에 통합된다. 다른 기능 중에서도 BGP 피드와 같이 조직의 IP주소 접두사, 피어링 및 아웃바운드 정책 인벤토리를 구성된 소스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선보인다. BGP가 인터넷 트래픽의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트래픽 전달의 최적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스코는 지난 7월 보안 스타트업 Oort의 인수를 시작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Oort는 신원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업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6월에는 비상장 광대역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업 샘노우즈(SamKnows)를 공개되지 않은 금액에 인수했다.

샘노우즈의 플랫폼은 가정용 시스템, 모바일 디바이스, 서비스 제공업체 네트워크 등에 분산돼 있는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터넷 성능과 고객 경험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중앙 대시보드를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결함을 파악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근본 원인을 발견해 이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또 다른 인수로는 엑시디언 네트워크(Accedian Networks)가 있다. 엑시디언은 모바일 백홀(backhaul), 데이터 센터 서비스,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연결 고객을 대상으로 성능 분석 및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하고 문제를 진단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시스코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보안을 위한 아머블록스(Armorblox),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룩(Smartlook),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라이트스핀(Lightspin),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발틱스(Valtix) 등 기업을 올해 인수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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