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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앱 현대화 이니셔티브에 최고 경영진 지원을 이끌어내는 방법

2024.01.03 Miten Marfatia  |  InfoWorld
누구나 비즈니스 목표를 지원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원한다. 하지만 경영진은 비용과 이점에 대해 기술 부서와 다르게 생각하기 쉽다.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Getty Images Bank

비즈니스 리더와 IT 부서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우선순위와 결과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상반된 견해는 종종 현대화를 가로막는다.

많은 이들이 조직의 목표를 실현하도록 돕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원한다. 하지만 경영진과 IT 리더는 비용과 이점을 고려하면서 투자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올해 가트너의 ‘애플리케이션 혁신 및 비즈니스 솔루션 서밋’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현대화 프로젝트의 50%만이 승인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에서는 현대화 프로젝트의 승인률이 이렇게 낮은 이유와 프로젝트 진행을 이끄는 경영진의 동의 및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IT 부서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본다.

무엇이 도입을 가로막고 있는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현황에 대한 이볼브웨어(EvolveWare)의 최근 조사에 참여한 IT 부서 응답자 40%는 생산성 향상을 현대화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메인 프레임 인프라 폐기(37%), 레거시 코드 의존도 축소(36%)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IT 부서의 우선순위와 조직 내부의 성공 측정 방식에는 괴리가 있다는 사실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조직 성공에는 고객 경험 개선과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 준비가 더 중요한 척도였다. 이는 IT 부서가 현대화의 이점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과 나머지 비즈니스 부서가 생각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경영진과 기술 리더가 서로 이견을 보인다면 일반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지 않거나 프로젝트에 필요한 수준의 자금이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명한 징후다.

이러한 괴리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결정에 대한 경영진의 역할이 커지면서 더욱 늘어났다. 실제로 최근 랙스페이스(Rackspace)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최고 경영진을 현대화의 주요 동인으로 꼽았다.

관점의 차이
문제의 근원은 두 그룹이 목표와 우선순위에 대해 얼마나 다르게 생각하는지에 있다. 경영진은 ROI 극대화, 수익률 증대, 제품 및 서비스의 경쟁 우위 유지에 집중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우선시한다. 반면 IT 부서는 보안 위험 완화, 확장성 확보, 통합 용이성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과 같은 비즈니스 운영에 더 중점을 둔다.

표면적으로 보면 2가지 목표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직이 올바른 접근 방식을 취하면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술 부서가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는 경우,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경영진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잠재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것은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기술 부서와 경영진 간의 지속적인 단절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지금처럼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는 경영진이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당장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을 선호하기 쉽다.

반면 기술 리더십은 특히 과거 실패한 프로젝트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경우 기술 투자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이기를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기술 부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적 이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화 프로그램을 빠르게 추진하고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경영진은 기술적인 측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즉각적인 비즈니스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현대화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언어 조율
현대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동의를 얻으려면 IT 부서는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확실한 사실을 바탕으로 강력한 비즈니스 사례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영향력과 공감을 활용해 경영진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부드러운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기술 리더는 직면한 과제를 최고 경영진이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한 비즈니스 언어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시 말해 기술 전문 용어를 쓰는 대신 IT 요구 사항을 비즈니스 요구 사항 및 성과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이를 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비용 관리가 경영진의 우선순위가 된다. 따라서 기술 리더는 확장성과 같은 기술적 이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단기 및 장기 비용을 모두 절감하는 기회로써 제시해야 한다.

또한 경영진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리더가 어떤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화 프로젝트의 특정 측면이 각 최고 경영자 대상과 접점을 이루면 이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CEO는 직원 참여도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고, CFO는 실행 가능한 데이터와 분석에 관심을 둘 수 있다.

또 다른 조율 문제는 ‘일단 시작하고 나중에 하자’라는 경영진의 철학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IT 리더는 기회 비용과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가령 기술 부서는 사이버 보안 침해의 위험, 생산성 손실, 경쟁업체에 추월당할 위험과 같은 여러 비활동 비용을 강조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단계적 진행으로 장애물 낮추기
‘빅뱅’ 접근 방식이나 전체 프로젝트를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면 예산 초과, 프로젝트 지연, 목표 미달성 등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경영진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기 쉽다.

기술 부서는 단계적, 점진적, 결과 기반 프로세스를 선택해 이러한 인식에 대응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IT 리더는 대규모 프로젝트와 해당 프로젝트의 예산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누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측정 가능한 성과를 제시할 수 있다. 이것이 단계적 접근법이다.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현대화에 할당된 예산과 리소스에 대해 주요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이뤘다면, 단계적 접근 방식의 다음 단계는 애플리케이션 및 최적화 영역을 평가하고 각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방향을 식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종속성을 종합적으로 매핑하면 팀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또 이러한 시스템이 어떤 데이터 필드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단계는 일반적인 시스템 이해는 물론 프로젝트를 분할하는 방법이나 애플리케이션의 일부가 후속 파일럿 프로젝트에 적합한지 여부를 결정할 때 유용하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전체 현대화 이니셔티브에 착수하기 전 마지막 단계다. 이는 처음에 합의한 리소스와 프로세스를 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프로젝트에서 교훈을 얻거나 성과를 증명해 신뢰를 쌓을 수 있다.

현대화는 달성할 수 있지만, 되도록 일찍 착수하라
궁극적으로 조직의 모든 구성원은 성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우선순위가 이를 달성하는 데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IT 리더는 계획이나 예산을 수립하기 전에 경영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비용과 일정을 포함한 모든 세부 사항을 경영진과 공유해야 현대화 프로세스를 중단 없이,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초기 승인을 받으면 IT 부서는 경영진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어둬야 한다.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평가와 반복적인 검토의 피드백 루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과 IT 부서는 프로젝트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면서 필요한 경우 정보에 입각한 선택과 수정을 할 수 있다.

경영진과 IT 부서 간의 조율을 보장하는 협업적 접근 방식은 조직이 현대화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행해 최대한의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 Miten Marfatia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문서화, 분석 및 현대화를 자동화하는 기업 이볼브웨어(EvolveWare)의 설립자 겸 CEO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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