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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서버 룸 설치는 이렇게··· 6가지 팁

2013.09.12 Paul Mah  |  CIO

서버를 떨어뜨려 배치해 소음을 줄여보자

따로 서버 장비만 모아 둘 공간이 없는 기업의 경우 소음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작더라도 다른 공간과 분리된 방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굉장히 신경 쓰이는, 때로는 생산성을 저해할 정도의 소음도 문제지만, 서버 장비용 방을 따로 하나 만들어 두면 절도나 기기 손상의 위험으로부터 IT 장비를 보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무실 구석이나 IT 부서 내에 서버 랙을 놔둘 수 밖에 없는 작은 회사들의 경우 방음장치가 된 랙을 적극 추천한다. 통풍 시설 때문에 완벽한 방음은 불가능 하지만, 어느 정도 소음을 ‘줄여 주는가’에 따라 랙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즉 기기에서 나는 소음과 랙 자체의 방음 능력을 통해 랙이 얼마나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지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에어컨 설치로 서버 기기의 뜨거운 열 식히기
단순히 네트워크 스위치 몇 개와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시스템 정도만 들여 놓을 생각이라면, 냉각 시스템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여기에 서버 몇 개를 더 들여 놓고, 중간 크기의 전원과 더 큰 NAS까지 들여놓아야 한다면 여기서 방출되는 열에 대한 대책을 세워 놓아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고온으로 인해 기기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며 일시적인 기기 고장이나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랙의 열 보관 정도와 서버 장치의 열 방출량을 비교해 볼 수도 있지만, 단순히 랙 안의 온도를 측정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열 방출을 전적으로 랙의 열 소실 기능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랙을 둘러싸고 있는 방 안 공기 온도의 영향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버 룸에 에어컨 설치를 권장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업무 시간 이후에도 서버를 켜 놓는 것인데, 이럴 경우 건물의 중앙 식 공조 장치와 별개로 작동하고 특정 시간 이후에 끌 수 있는 에어 컨디셔닝 장치가 필요하다. 서버 룸에 두 개의 각기 다른 차단기를 이용한 두 개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 이렇게 하면 에어컨 2대가 번갈아 가며 냉각할 수도 있다.

케이블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도(다음 부분 참조) 통풍에 도움이 된다. 42개의 1U 서버를 풀-하이트 랙에 쑤셔 넣어두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그렇게 하면 케이블뿐 아니라 오래된 서버들 사이에도 적당한 공기 흐름을 위해 1U에서 2U 정도의 공간을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이다(현대식 랙-마운트 서버는 그런 간격 유지가 필요 없다).

복잡한 기기와 케이블 관리, 귀찮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서버 랙 설치는 드라이버로 나사못 몇 개 조이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랙에 놓인 거의 모든 장비가 이더넷 케이블에 연결돼 있으므로, 적절한 케이블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트라-캐비닛 와이어는 제쳐 두고라도 데스크톱 컴퓨터의 이더넷 LAN 포인트와 IP 카메라, 그리고 기타 네트워크 기기들을 정리해 둬야 한다.

이 모든 케이블을 관리하려면 RJ45 패치 패널(RJ45 patch panel)을 사용해 이더넷 케이블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패치 패널은 대게 1U 정도의 공간이면 설치할 수 있고 24개의 포트를 제공한다. 물론 패치 패널을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 수작업이 필요하다. 케이블을 벗기고, 패치 패널에 연결 시킨 후 와이어 테스터 툴을 사용해 접속 상태를 확인한다. (만일 전문가 고용 비용도 예산에 미리 포함시켰다면 전문가를 불러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는 일이다)

패치 패널 외에도 항상 케이블 타이(cable tie)로 복잡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해 두자. 케이블 타이는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쓰고 버려도 될 정도로” 싸고, 다시 재사용 할 수 있는 품질의 타이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으니 꼭 사도록 하자.

모든 기기에 라벨을 붙여 정리해라
아무리 간단한 장비라 해도 반드시 라벨을 붙이고 정리해 두는 데 인색하게 굴지 않아야 한다. 서버 룸 설치를 직접 한 사람에게는 당연해 보이는 것이라 해도 IT부서 신입 사원이나 잠깐 서버를 봐주러 온 업체는 잘 모를 수도 있다.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을 제쳐 두고라도, 기기마다 라벨을 붙여 두면 중요한 시스템의 플러그를 뽑아버린다거나 적절한 경고 없이 재 시작해 버리는 등의 엄청난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인프라에 라벨을 붙일 가장 간단한 방법은? 라벨 프린터를 사면 된다. 서버와 네트워크 기기들은 고유의 이름과 IP주소를 표기해야 한다. 키보드, 비디오, 마우스 스위치, NAS 기기, 라우터, 데이터 백업 디바이스 등 다른 기기들도 마찬가지다.

회사 하드웨어와 관련된 중요한 절차를 자세하게 적어 놓은 노트를 프린트 해 서버 캐비닛에 붙여 놓으면 네트워크나 데이터 백업, 기계 정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기의 셧다운(또는 시작 절차) 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중요한 지시 사항을 곧바로 알 수 있다.

*Paul Mah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프리랜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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