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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기술만으론 울트라북 활성화 어렵다" 애널리스트

2013.01.11 John P. Mello Jr.  |  PCWorld
인텔이 차세대 울트라북 레퍼런스 디자인을 이번 CES 2013에서 공개했다. 그러나 인텔의 기술적 홍보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북 분야에 활력이 돌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가 단언했다.

가트너 모바일 컴퓨팅 부문 부사장이자 애널리스트인 켄 덜래니는 "인텔이 PC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야할 작업은 소비자들이 PC 수명을 연장시키지 않고 교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이 새로운 울트라북을 통해 기술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노트북 시장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멋진 기술만으로는 부족
올해 연말께 등장할 신형 울트라북은 화려한 사양을 자랑한다. 17mm 정도의 두께와 가벼운 무게, 터치스크린 지원, 종일 동작하는 배터리 성능 등이다. 인텔의 신형 하스웰 프로세서에 힘입은 것들이기도 하다.

인텔은 이번 CES 2013에서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분리됨으로써 태블릿 형태로 사용할 수 잇는 변환형 울트라북을 전시했다. 배터리는 디스플레이와 본체 모두에 탑재된다. 인텔은 태블릿 상태로 10시간 동작하며 노트북 형태로는 13시간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또 변환형 울트라북의 가격은 799~899달러, 여타 터치스크린 울트라북은 59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덜래니는 그러나 이와 같은 매력에도 불구하고 신형 울트라북이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사실 이는 인텔의 문제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갭
그는 이어 "신형 울트라북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어야만 한다. 현재 격차가 존재하는 부분은 이 지점이다"라고 말했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하는 시도와 관련해 덜래니가 지적하는 다른 문제는 스크린 크기다. 그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기기의 크기는 12인치를 넘어가면 안된다. 만드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거추장스러워지고 떨어뜨리기 쉬워진다"라고 말했다.

CES에 전시된 모델은 노트북으로 동작할 때 13인치 크기를, 태블릿 모드에서는 11인치를 구현한다. 태블릿 모드 시 나머지 영역은 보다 안전하게 쥘 수 있는 영역으로 활용된다.

실망스러운 실적
덜래니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사용 패턴 또한 울트라북에 대한 낮은 호응에 일조하고 있다. 그는 "과거 세대의 노트북에서는 노트북을 구입함으로써 유의미한 향상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은 소프트웨어가 브라우저에 통합되고 있다. 굳이 최신 노트북을 구입한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자 기기 예산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투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작년 CES에서도 울트라북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2012년 중 노트북 시장의 40%를 울트라북이 점유할 것이라고 에상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3억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최종 집계된 울트라북 출하량은 1,030만 대에 불과했다. 실제 판매량은 물론 이보다 낮은 것이 자명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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