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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화이트보드 플랫폼에 생성형 AI 기능 추가… ‘AI로 협업 촉진’

2023.11.08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피그마(Figma)가 화이트보드 도구인 피그잼(FigJam)에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로 구동되는 콘텐츠 생성 및 구성 기능을 추가했다. 
 
ⓒ Getty Images Bank

협업 디자인 플랫폼 제공업체 피그마가 회의 콘텐츠를 제작, 요약 및 분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기능 세트를 피그잼 화이트보드 소프트웨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피그잼은 2021년 4월 피그마 플랫폼에서 사용자 대화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스핀오프 도구로 출시됐다. 디지털 화이트보드에 저장된 워크플로우와 베이직 다이어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발상과 브레인스토밍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피그마는 원래 디자이너를 위한 플랫폼으로 구상됐지만, 최고 제품 책임자인 유키 야마시타는 피그마의 주간 활성 사용자 중 3분의 2가 비디자이너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이 그룹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야마시타는 “피그마와 피그잼은 팀이 함께 일하는 방식을 재정립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AI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생성형 AI 기능은 피그잼AI라는 패키지에 포함된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로 회의 템플릿과 다이어그램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아이스 브레이킹 및 브레인스토밍을 하거나, 캘린더, 표, 차트 등을 만들어 빈 피그잼 캔버스를 채우는 데도 활용된다.

사용자는 특정 조직이나 미팅의 필요에 따라 미리 정해진 프롬프트 중에서 선택하거나 직접 프롬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아이스 브레이킹 같은 일부 프롬프트는 선택할 때마다 다른 출력 값을 제공하며, 세션에 더 적합하도록 조정하거나 사용자를 지정할 수도 있다.

화이트보드 시장의 다른 도구도 사용자에게 다이어그램 생성 기능을 제공하지만, 피그마 홍보 담당자인 케이티 챔버스는 AI가 생성하는 보드 레이아웃이 피그잼의 차별화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미팅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사용자의 일반적인 고충을 해결하고 참가자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챔버스는 “피그잼AI가 사람들의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기술을 향상시키고, 현재 사용 가능한 템플릿을 생성하는 기능을 통해 미팅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피그잼AI에 의해 자동으로 분류돼 사용자가 중요한 주제를 더 쉽게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아이디어 요약 기능을 제공해 회의 참가자가 핵심 사항 및 다음 단계를 더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야마시타는 AI가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AI가 제공하는 기회를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8일 출시된 피그잼의 새 AI 기능은 오픈AI 기술로 구동되며 모든 고객에 무료로 제공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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