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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애플리케이션

MS 제품군, 치명적 취약점 절반 이상 감소··· ‘연쇄 공격’ 조심해야

2023.03.23 Apurva Venkat  |  CSO
권한 관리(Access Management) 보안 전문 업체 비욘드트러스트(BeyondTrust)의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취약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록된 전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취약점 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았지만, 치명적 취약점의 수는 최저를 기록했다
 
ⓒGetty Images Bank

연구진에 따르면 2022년에는 취약점 중 6.9%만이 ‘치명적’으로 분류됐다. 이는 2020년 같은 수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2013년에는 44%였다. 

파급력이 큰 보안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취약점이 ‘치명적’으로 분류된다. 

비욘드트러스트 연구진은 “이러한 추세는 취약점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최악의 시나리오는 예년보다 감소했다는 긍정적 변화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업을 확장하며 전체 공격 표면이 커지고 있음에도 회사가 가장 중요한 보안 취약점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치명적 취약점 감소에 ‘연쇄’ 공격

치명적 취약점이 감소함에 따라 이제 해커는 전략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악성 코드를 실행하기 위해 덜 심각한 취약점 여러 개를 동시에 노리거나(chaining), 더 높은 접근 권한을 탈취하거나 침투한 시스템을 더 활발히 헤집고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취약점 여러 개를 동시에 공격하는 연쇄(chaining) 공격 수법은 역으로 해커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보안 팀이 해킹을 탐지하고 막을 수 있는 더 많은 여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비욘드트러스트 연구진은 “해커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3개 이상의 취약점을 함께 묶어야 한다면, 그 중 하나의 취약점을 패치해 연쇄를 끊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공격하려면 더 노련한 해킹 역량이 필요하다. 따라서 잠재적 해커의 수가 감소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2022년 기록된 권한 상승 취약점 715개로 2021년 대비 22%, 2017년 대비 689% 증가했다. 이는 유념해야 할 추세다. 해커의 목적은 곧 코드를 실행하는 것이며, 코드를 실행하려면 권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욘드트러스트는 “해커가 공격에 성공하려면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하고, 대상 시스템에서 원하는 코드를 실행하고, 이 코드가 제대로 실행되도록 그에 맞는 권한을 차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취약점 감소··· 매크로 차단 덕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 카테고리의 취약점은 2022년 45% 감소했다. 하지만 치명적 취약점은 2021년 1건에서 2022년 2건으로 늘었다. 

연구진은 “오피스 취약점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수많은 해커가 눈독 들이고 있는 타깃이다. 취약점이 발견되고 패치가 적용되기까지 적지 않은 지연 시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약점이 감소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MS가 오피스에서 가장 흔했던 VBA 매크로 같은 공격 벡터를 차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오랫동안 취약점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해커는 소셜 엔지니어링 등의 기법으로 사용자가 매크로를 활성화하도록 쉽게 속일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오피스 제품군부터 기본값으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된 파일의 매크로를 차단해 공격 표면을 크게 줄였다. 
 

새 기술에는 새 보안 취약점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자사의 여러 제품에 AI를 통합할 계획이다. 심지어 빙 검색 엔진은 이 기술을 통합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구글 검색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비욘드트러스트 연구진은 AI 기술의 확산이 새로운 종류의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방대한 데이터 셋을 학습하므로 침투할 수 있는 공격 표현을 크게 늘린다”라고 말했다. 

Al 시스템은 해커의 조작과 악용에 취약할 수 있으며, 해커는 Al을 사용해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거나 중요한 정보에 접근 권한을 무단으로 탈취할 수 있다. 

비욘드트러스트는 "차세대 기술이 세상을 바꿀수록 보안 취약점은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다.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새로운 보안 위협이 튀어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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