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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5000 배터리 동작 시 성능, 정말 나쁠까?

2021.05.12 Gordon Mah Ung  |  PCWorld


라이젠 7 vs. 코어 i7 : 브라우징 AC/DC

더 가볍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을 전원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로 수행하는 작업을 해보았다. 바로 웹 브라우징이다.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우리는 두 노트북에서 프린서플드 테크놀로지스(Principled Technologies)의 WebXPRT 3뿐만이 아니라 제트스트림 2(JetStream 2), 모션마크 1.1(MotionMark 1.1), 스피도미터 2.0(Speedometer 2.0)을 실행했다.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짙은 파란색이 AC 상태의 인텔을 나타내고 짙은 빨간색은 AC 상태의 AMD를 나타낸다. 밝은 색상은 윈도우 10 슬라이더가 ‘최고 성능’으로 설정된 상태의 DC 성능을 나타낸다. 우리는 두 노트북에서 같은 버전의 구글 크롬 90을 사용했다.

여기에서도 AC 상태에서는 젠북의 AMD가 크게 앞섰으며 WebXPRT 3에서는 인텔의 최상위 저전력 CPU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다. 다른 테스트에서는 AC 상태일 때 대동소이 했다.

하지만 노트북의 전원 플러그를 뽑자 인텔/MSI가 전반적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IDG

노트북을 ‘권장 사항’ 테스트로 설정하자, 두 노트북의 성능이 더 저하되었지만 젠북의 라이젠 7이 더 크게 저하되었다. 예를 들어, WebXPRT 3는 코어 i7에서 약 30% 저하되었지만 라이젠은 성능이 50% 가까이 저하되었다.
 
ⓒ IDG


소비전력은 어떨까?

배터리 사용 시간에 관해 이야기할 때 노트북과 CPU를 따로 분리하여 이야기할 수 없다. 사용된 스크린, 메모리 용량, 마더보드의 전력 모듈 성능, 드라이버 최적화, 배터리 용량 등이 노트북의 사용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공식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 테스트는 노트북을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고 화면을 250~260니트 밝기로 설정한 상태에서 4K 비디오를 반복 재생한다. 또한 볼륨을 중간으로 설정하고 이어폰을 연결한다.

아래의 차트에 나와 있듯 OLED 에이수스 젠북과 여기에 장착된 거대한 65와트시 배터리(짙은 빨간색 막대 그래프)는 12시간이 넘는 작동 시간을 기록했다. MSI 프레스티지 14 또한 작은 47와트시 배터리로 12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테스트는 꽤 단순하기 때문에 실제 작업에 따라 사용 시간이 달라질 것이다. 
 
ⓒ IDG

그래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노트북의 전력이 얼마나 소모되는지 살펴보았다. 보고된 전력량이 항상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전원 플러그를 분리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노트북의 배터리 방전율을 추적했다. 사용된 전력량은 배터리 소모량을 보여준다.

아래는 두 노트북에서 시네벤치 R20을 구동한 결과이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윈도우 10의 ‘권장 사항’ 모드를 사용했으며, 두 번째는 ‘최상의 성능’ 설정을 사용했다. 결과는 밀리와트(Milliwatt) 단위로 표시되어 있다.

MSI의 코어 i7의 비밀은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때로는 훨씬 많이 사용했다. 첫 번째 시네벤치 R20 테스트에서 약 40와트의 부하가 발생했고 ‘최고 성능’에서는 70와트로 크게 증가한 후 대부분 55~50와트 범위로 작동했다.

젠북의 라이젠 7은 부하가 훨씬 낮았으며 ‘권장 사항’ 모드에서는 약 15와트 그리고 ‘최상의 성능’에서는 약 20와트의 배터리 방전율을 기록했다.
 
ⓒ IDG

예상했겠지만, 배터리에 이렇게 높은 부하를 가하면 훨씬 빨리 소모된다. 우리의 테스트에서 MSI 프레스티지 14의 배터리 감소량은 에이수스와는 달리 시네벤치 실행 이후에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에이수스의 배터리는 38%나 크기 때문에 MSI의 용량 감소가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아껴도 작동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체 코어 부하는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과 동떨어진 테스트이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적인 브라우징 작업 중 두 노트북의 방전율을 살펴보았다.

아래는 두 노트북의 ‘최상의 성능’ 및 ‘권장 사항’ 모드에서 구글 크롬 90으로 WebXPRT 3를 작동한 결과이다. 인텔 기반 노트북은 부스트 클럭이 높은 경향이 보였으며, 이로 인해 배터리 방전율이 조금 증가했다. 

테스트 후 프레스티지 14의 배터리 감소량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짧고 가벼우면서 집중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인텔과 AMD의 경쟁 CPU 사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 IDG

인텔이 소비전력을 숨기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래는 지난 해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를 출시할 때 발표했던 프레젠테이션의 슬라이드이다. 
 
ⓒ INTEL

해당 프레젠테이션에서 인텔은 기본적으로 이미 라이젠의 성능이 칩이 소모하는 와트를 코어 i7이 소모하는 와트와 비교했을 때 크게 뒤쳐진다고 밝혔었다. 물론, 인텔은 전력량이 높으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감소한다는 이야기는 밝히지 않았다.
 

누가 맞을까? 인텔일까? 라이젠일까?

절대적인 승자와 패자를 가리고 싶다면, 이 기사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인텔의 11세대 CPU와 AMD의 라이젠 5000 모바일 CPU는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구축하는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거 레이크를 보면 인텔은 배터리를 사용할 때도 노트북의 응답성을 가능한 높게 유지하기 위해 매우 짧은 부스트를 제공하여 성능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개념을 지향하고 있다. 워드 또는 크롬을 실행하고 브라우징을 시작하면 노트북이 매우 높은 클럭 속도로 작동하고 매우 높으면서 짧은 전력량 사용을 기록한다. 

인텔의 접근방식의 단점은 응답성을 얻기 위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희생한다는 점이다. 배터리를 소모하면서까지 항상 최고의 성능을 누리고 싶다면 인텔이 정답이다.

라이젠과 라이젠이 탑재된 노트북은 더욱 보편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항상 가능한 긴 사용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성능을 희생한다. 인텔이 제공하는 높은 부스트 응답도 좋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때 이야기이다.

최소한 여기에서 구현한 AMD의 접근방식의 약점은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항상 성능을 낮춘다는 것이다. 우리의 테스트에서는 전원을 연결했을 때의 젠북과 라이젠 7의 성능을 배터리 사용 상태에서 절대로 달성할 수 없었다. 모두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싶어한다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정말로 더 높은 성능을 원하며, 이것은 느리고 꾸준한 시나리오와 상충된다. 

우리가 처음에 했던 질문의 답은 ‘그렇다’이다. 최신 라이젠 7 5800U를 포함한 라이젠은 에이수스 젠북에서 배터리 사용 시 성능이 저하된다.  그리고 MSI 프레스티지 14의 코어 i7-1185G7은 배터리 사용 시 성능을 포기하지 않지만 배터리가 훨씬 빨리 소모되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자신의 용도에 적합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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