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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해 AI 아바타를 제작·배포한 美서던 네바다 칼리지

2023.10.17 Paula Rooney  |  CIO
서던 네바다 칼리지(CSN)는 AI 아바타를 통해, 2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소수 집단 학생들에게 행정 서비스에 대한 개인화된 연결과 지원을 제공한다. 아바타는 AI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으로 제작됐다.
 
Mugunth Vaithylingam CIO ⓒ COLLEGE OF SOUTHERN NEVADA

IT 분야에서도, 우연한 만남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던 네바다 칼리지의 CIO인 무군스 바이틸링엄은 지난 10월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AI파운데이션(AI Foundation) COO인 러스 로건과 나란히 앉았다. 이 우연한 만남은 대학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어졌다.

짧은 대화에서 영감을 얻은 바이틸링엄은 다음 날 로건에게 전화를 걸었다. 넘쳐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둘은 대학 총장인 페데리코 사라고사 박사의 아바타를 디자인해 학생들에게 대학 커뮤니티의 개인화된 연결을 제공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초기 아바타는 웹사이트에서 학생들과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해 대학 입학을 환영하고, 기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포털 정보로 안내하고, 학업 상태를 확인하고, 중퇴 위험에 처한 학생에게 지원을 제공했다. 

팬데믹 이후 이 AI 도구의 출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통학(최소 4시간)하는 학생들, 라스베이거스의 3개 캠퍼스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팬데믹의 혼란 이후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소수 집단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를 위해 지원이 필요했던 대학의 특수한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고 CIO는 말했다.

대학 총장의 아바타는 이중 언어(영어, 스페인어)를 구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8,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은 대학의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웹사이트에서 행정부와 더욱 개인화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바타는 총장의 요청에 따라, 학생들이 더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엘리(Ellie)’라는 이름의 젊은 학생 아바타로 다시 디자인됐다. 바이틸링엄은 아바타가 현재 웹사이트에서만 지원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틸링엄은 또한 저소득층, 더 많은 학업 및 재정 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들의 유지와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이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지역은 무선 서비스가 취약하며, 원격뿐만 아니라 캠퍼스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바이틸링엄은 “학교의 웹사이트가 화려하지 않은 이유는 2G 지역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바타도 로딩 대역폭에서 훨씬 더 가벼운 클릭 비중을 확보하도록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CSN은 향후 대역폭이 개선되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바타를 대학 CRM 시스템인 그레이매터(Greymatter) 학생 라이프사이클 CRM(프리컨틀리파운드리에서 개발한 MS 기반 시스템)과 통합하는 것이다.

바이틸링엄은 “학생의 성적, 과제 마감일 등 데이터를 아바타와 통합하면 훨씬 더 개인화된 접근 방식이 가능해진다”라고 말하며, 학생의 성적이나 출석률이 떨어지기 시작할 경우 중요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바타의 해부학적 구조
바이틸링엄에 의하면 CSN은 네바다에서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6개월 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사용 비율이 100%에 달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만이 CSN의 유일한 변화는 아니다. 바이틸링엄은 “학생들의 기대치가 달라졌다. 특히 팬데믹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CSN 학생들은 이제 ‘아마존 체크인 및 체크아웃 프로세스’와 같은 경험을 선호한다. 그는 아바타를 개발하는 것이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대학의 아바타 제작은 AI파운데이션의 로건에게 맡겨졌다. 또 다른 직원인 디팍 초프라가 아이디어를 더해 AI 기반 디지털 아바타가 만들어졌다. 로건은 AI파운데이션의 독자적 연구 성과, 재단 IP, 고급 오픈소스 AI 모델을 결합한 플랫폼 AI.XYZ에 대해 “전문 지식이 필요 없는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말하며, AI파운데이션이 특정 아바타와 관련된 음성 합성, 시각 렌더링, AI 인지와 관련된 특허를 6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SN은 AI파운데이션과 협력해 아바타를 개발한 성과로 ‘2023 CIO 100 어워드’에서 IT 혁신 및 리더십 부문을 수상했다. 

로건은 “AI.XYZ 플랫폼은 특정 사용 사례에 맞게 총체적으로 학습된 최첨단 얼굴 합성, 음성, 지식 및 메모리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각 주요 영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체 딥러닝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LLM), NLU, NLP, ASR 및 기타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건은 수정된 ‘엘리’ 아바타에 대해, 플랫폼의 아바타 생성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한 뒤 실시간 애니메이션 비주얼 씬 엔진으로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리는 다양한 데이터 세트와 시스템에 연결돼 사용자가 말하는 것을 생각하고, 듣고, 설명하며 실제 사람의 대화를 모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건은 플랫폼의 실시간 음성 합성 엔진을 통해 아바타가 영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의 이름을 배우는 등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엘리를 대학 CRM에 통합하면, CRM에 저장된 훨씬 더 많은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과 개인화된 상호 작용 및 대화도 확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엘리는 학생이 수업에 얼마나 지각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수업에 도움이 더 필요한 경우 개인지도 리소스에 연결하는 등 학생의 상황에 맞춰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로건은 “통합을 통해 엘리는 학생 개개인에게 헌신적인 관심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틸링엄은 CRM 시스템과 통합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어드바이저 및 상담사와 약속을 잡고, 재정 지원을 신청하거나 취업을 지원하는 기능 등을 통해 훨씬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링크드인(LinkedIn)과 패스웨이즈(Pathways)와 협력해 대학 학생들의 구직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CSN은 준학사 학위, MS 및 시스코에서 제공하는 자격증은 물론 카지노 머신 유지 보수와 같이 지역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학위도 제공하고 있다. CSN은 MS의 서비스형 보안을 구축했으며, 캠퍼스 내에 MS 학습 센터를 개발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CSN은 라스베이거스와 네바다주 헨더슨에 각각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틸링엄은 “지금은 웹사이트에서 이를 올려놓고 있지만, 앞으로 학생 포털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항상 거기에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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