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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캘리포니아 직원 1,258명 해고… ‘전년 대비 매출 부진’

2023.10.16 Anirban Ghoshal  |  Computerworld
엔지니어, 분석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관리 직원, 재무, 법무 및 인사부 직원 등이 정리 해고의 영향을 받는다.
 
ⓒ Qualcomm

칩 제조업체 퀄컴(Qualcomm)이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올해 12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지사 직원 1,258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리 해고에는 엔지니어, 분석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재무, 법무 및 인사부 직원 등이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및 산타클라라 지부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퀄컴의 법률 고문은 공지를 통해 “퀄컴 인코퍼레이티드와 그 계열사 및 자회사가 샌디에이고 지사의 인력을 감축하고 있음을 공지한다. 샌디에이고 직원 1,064명이 해고의 영향을 받으며, 계약 종료는 2023년 12월 13일 또는 그때 즈음에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법률 고문은 “감원은 영구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시설은 폐쇄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또 다른 공지를 통해 오는 12월 13일부터 산타클라라 지부에서 최소 194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공지에 의하면 해고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는 직군은 엔지니어링과 분석가다. 현재 퀄컴은 전 세계 기준 5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고 인원은 약 2.5% 수준이다.

몇 달간 지속된 재정적 문제
해고 통보는 최근 이어진 재정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 사장 겸 CEO인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시장을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불확실한 환경에서 주주들에게 최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가 비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6월 마감된 최근 분기 실적에 따르면 퀄컴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감소해 8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해 직원을 해고한 칩 제조업체는 퀄컴뿐만이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인텔의 하바나랩스(Habana Labs)도 1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반면 AMD와 엔비디아는 현재까지 직원을 해고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최신 AI 칩을 요구하는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반면 퀄컴의 칩은 대부분 스마트폰과 IoT 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다른 기술 벤더들은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지난 1년 반 동안 계속해서 규모를 축소해 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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