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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전단지가 TV로? ··· 월마트, ‘광고 사업’ 위해 美 3위 TV 제조사 비지오 인수

2024.02.21 이지현  |  CIO KR
월마트가 광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TV 제조사인 비지오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수가는 23억 달러(약 3조원)이다.
 
월마트 광고 사업 '월마트 커넥트' 예시 ⓒ 월마트

월마트가 TV 제조사이자 스마트 TV 운영체제 ‘스마트캐스트’를 만드는 비지오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지오는 삼성, 알카텔/TCL에 이어 미국 내 스마트 TV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월마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지오와 스마트캐스트 OS를 인수하면서 TV, 홈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번 인수로 광고 효과 및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월마트는 2021년 광고 사업부를 ‘월마트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개편하고 광고주가 월마트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가령 광고주는 월마트 커넥트를 통해 진열된 TV에 광고를 틀거나 계산대 화면에 제품을 노출시킬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검색 결과에 광고주 제품을 우선 노출시키는 기능이나 라이브 커머스 같은 상품도 월마트 커넥트에서 관리하고 있다. 월마트에 따르면, 월마트 커넥트 관련 고객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며, 2024 회계연도 기준 월마트 커넥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월마트는 “월마트 커넥트와 비지오가 결합하면 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의 교차점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지오 CEO인 윌리엄 왕은 “월마트의 접근 방식은 비지오 사명과 비전에 부합한다”라며 “비지오 기술은 월마트 커넥트의 확장된 커넥티드 TV 광고플랫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지오는 스마트TV, 사운드 바 같은 스마트 홈 기기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특히 스마트 TV를 100~200달러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며 성장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비지오의 스마트 TV 운영체제 스마트캐스트는 2024년 기준 활성 사용자 수 1,8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캐스트에는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는데, 해당 광고 비니즈니스가 현재 비지오 플랫폼 사업의 주 수익원을 만들고 있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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