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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운영체제

블로그 | '두 달 남은 WWDC' 애플 OS군에 추가될 만한 기능들

2024.04.03 Michael Simon  |  Macworld
애플의 개발자 대상 행사 WWDC24가 6월 10일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언제나 그렇듯 올가을 나올 애플의 새 운영체제 업데이트의 주요 기능을 미리 볼 수 있다.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tvOS, 비전OS가 대상이다. 새로 추가될 기능에 대해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필자가 각 운영체제에서 꼭 추가하길 바라는 기능을 하나씩 꼽았다. 
 
ⓒ Foundry
 

iOS 18 : 시리 2.0

iOS 18이 오랜 만에 가장 야심찬 iOS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모든 사람이 크게 기대했을 것이다. 애플의 대대적인 AI 기능 추가 계획을 보면, 많은 앱에서 여러 종류의 멋진 기능을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단 하나의 기능을 꼽는다면, 필자는 시리라고 생각한다. 시리는 애플의 모든 제품에 탑재돼 있으며 특히 아이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이폰 4s를 통해 디지털 비서의 대표주자로 데뷔했고, 인공지능이 유행하기도 전에는 인공지능에 가장 가까운 서비스였지만, 이제는 오히려 애플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실제로는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가끔 이상한 결과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조롱거리가 됐다.

그럼에도 애플에게 시리는 인공지능이고 인공지능은 곧 시리다. 말 그대로 인공지능의 의인화다. 시리는 처음 출시 당시처럼 사람들이 다시 "와우"라고 할 수 있게 바뀌어야 한다. 현재의 전화 어시스턴트 기술 수준을 뛰어넘어야 한다. 지난 수년간 부실한 성능 때문에 시리를 포기한 수백만 명의 마음을 바꾸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지금 iOS 18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노력이다.
 

아이패드OS 18 : 멀티 유저

필자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만들 때부터 제발 태블릿에 두 명 이상 사용자 계정을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맥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는 공용 기기이므로, 애플 아이디에 앱의 절반을 묶어두지 않고 가족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애플이 iOS와 아이패드OS를 분리한 이후 아이패드의 멀티 유저 지원이 곧 실현될 것처럼 보였지만,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맥 로그인 화면 대신 아이폰 잠금 화면이 등장했다. 올해는 상황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맥OS 15 : 다이내믹 노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확신하지만, 필자는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바로 맥OS의 다이내믹 노치다. 아이폰에서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백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작업을 빠르게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만약 이 다이내믹 노치가 맥북에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면 꽤 멋진 기능이 될 것이다. 맥의 백그라운드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앱이 노치를 채우고 클릭하면 작은 대화형 화면이 내려오는 식으로, 즉 아이폰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면 충분하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엄청난 개발자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이미 애플의 누군가가 스테이지 매니저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전례가 있지 않나? 다이내믹 노치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생각을 하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tvOS 18 : 맞춤형 TV 앱

필자가 애플 TV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새로운 OS 기능보다는 회사 정책과 더 관련이 있다. 즉 넷플릭스가 TV 앱을 지원해서 필자의 '다음 대기열'에 있는 것,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나 지포스 나우와 같은 게임 스트리밍 앱을 사용하는 것 말이다. 지난 몇 년 동안 TV 앱 자체는 더 나빠졌다. 자동 재생 예고편과 애플 TV+ 콘텐츠 푸시가 크게 늘었다. 다른 서비스의 콘텐츠가 섞여 있는 '새 프로그램 및 영화' 섹션으로 이동하기 전에 애플 전용 콘텐츠의 많은 카테고리를 스크롤해 지나가야 한다. 플랫폼으로서 tvOS는 애플의 자체 서비스를 홍보하는 성격이 너무 강하다. 최근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이 놀라울 정도다. 따라서 이상적인 tvOS의 변화는 사용자가 TV 앱 홈 화면을 사용자 지정해 표시하거나 숨길 섹션과 순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워치OS 11 : 메모 앱

워치OS는 수년에 걸쳐 수많은 변화를 겪어 왔으며, 워치OS 10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선으로 정점을 찍었다. 따라서 올해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자는 단 한 가지, 메모 앱을 기대하고 있다. 애플이 워치OS 10에 왜 노트 앱을 포함하지 않았는지, 왜 그 이후로 추가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동 중에도 워치에 말하고 메모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절실히 필요하다.
 

비전OS 2 : 사용자 고정 윈도우

비전OS의 두 번째 릴리즈는 첫 번째 릴리즈보다 훨씬 다듬어야 한다. 실제 사용자 지정 가능한 홈 보기, 오래 지속되는 위젯, 개발자를 위한 더 많은 도구, 더 빠르고 향상된 손 추적, 공유 공간 및 가상 개체 등이다. 하지만 한 가지만 꼽으라면 윈도우를 공간이 아닌 사용자에게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 윈도우를 사용자에게 고정 시켜 사용자가 움직일 때마다 주변에서 같은 상대적 위치에 떠서 따라 다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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