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3

리뷰 | 패러렐즈 데스크톱 14, 진정한 가상화 시대를 열다

J.R. Bookwalter | Macworld
패러렐즈(Parallels) 같은 가상화 소프트웨어는 보통 맥에서 윈도우를 구동하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가상화는 맥의 다른 버전을 실행할 때도 쓸 수 있다.

필자 역시 애플의 최신 개발자 혹은 퍼블릭 베타 버전을 테스트할 때 현재의 안정적인 맥OS 버전에서 이들을 동시에 실행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필자는 구형 운영체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서인데, 예를 들면 파이널 컷 프로 7(Final Cut Pro 7)을 쓰려면 지난해 나온 맥OS 10.13 하이시에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맥용 패러렐즈 데스크톱 14(Parallels Desktop 14 for Mac)는 현재 판매 중이다. 맥OS 모하비(Mojave)에 최적화됐다. 버전 14에서는 눈에 띄는 신기능이 많지 않다. 대신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업체의 제품 홍보 자료를 보면, 최대 80% 성능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실행해 보니 성능이 개선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의 맥에서는 5초 이내에 소프트웨어가 실행됐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주로 사용자 개인이 선호하는 맥OS를 기반으로 좋아하는 윈도우 앱 한두개 실행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번의 성능 향상에 방점을 둔 것은 환영할 만하다. 이번 버전에서 윈도우 가상머신은 이전보다 35% 빨라졌고, 이 가상머신 내부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다. 오랜 패러렐즈 사용자로서 필자는 이번 버전이 실제 PC 하드웨어에서 윈도우를 실행하는 것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다.

부트 캠프나 듀얼 부트 파티션은 잊어도 된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를 이용하면 맥OS에서 윈도우와 리눅스는 물론 안드로이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선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4가 가장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자동으로 비디오 메모리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얼마나 필요할 지 어림짐작해 설정하거나 추천 설정을 적용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버전은 활용 가능한 메모리와 필요한 메모리 사이에서 자동으로 조절한다. 단, 필자가 테스트했을 때 이 자동화 설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10과 8.1에서만 작동했다. 윈도우 7, XP, 맥OS의 다른 버전,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의 또다른 장점은 새로 추가된 '프리업 디스크 스페이스(Free Up Disk Space)' 기능이다. 그동안은 각 가상머신의 가능한 스토리지 공간을 수동으로 정리해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버전부터는 이 기능이 새 창으로 추가됐다. 이 창에서 스냅샷도 통합할 수 있어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최대 15% 줄일 수 있고, 이 작업을 계속/중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 버전 구독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상머신을 아카이브해 활용할 수 있는 디스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도 있다.

프리 업 디스크 스페이스 마법사에는 4가지 기능이 창 하나로 통합됐다. 가상머신이 불필요하게 차지하는 디스크를 줄이기 위해 스냅샷을 만들 수 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으면 단지 편리해지는 것 만이 아니다. 가상머신을 동시에 여러 개 띄워놓고 쓰는 사람에겐 특히 유용하다. 더구나 이런 사용자라면 이번 버전에 리소스 모니터(Resource Monitor) 윈도우가 반가울 것이다. 실시간으로 CPU와 RAM 사용 현황은 물론 실행 중인 모든 가상머신 정보도 볼 수 있다. 더는 어떤 가상머신이 시스템 리소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지 못해 답답해하지 않아도 된다.

맥북 사용자는 원노트, 오토캐드, 스캐치업(SketchUp) 같은 유명 윈도우 앱을 터치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반가울 것이다. 그래픽 성능을 크게 높여주는 오픈GL도 지원한다. 특히 필자는 이번 버전이 윈도우 10에서 모니터 여러 대를 풀 스크린 모드로 제어하는 방식을 높이 평가한다. 사실상 맥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단지, 맥OS 가상머신이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옵션 하나만 체크하면, 윈도우 10에서 맥과 같은 방식으로 여러 모니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패러럴즈 데스크톱 14를 구매했든, 연간 업그레이드를 하든 상관없이 필자라면 이 버전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 같다. 스토리지 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애플리케이션 크기가 150MB 정도로 줄어든 것(기술지원 문서를 웹으로 옮겼다)은 물론, 가상머신을 여러 개 사용할 경우 자동 디스크 모니터링을 이용해 20GB 정도 줄일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수GB 정도를 실제로 줄였고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14는 소중한 디스크 공간을 절약하고 실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이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할 이유가 충분하다. 단, 최신 맥OS 모하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ciokr@idg.co.kr 



2018.11.13

리뷰 | 패러렐즈 데스크톱 14, 진정한 가상화 시대를 열다

J.R. Bookwalter | Macworld
패러렐즈(Parallels) 같은 가상화 소프트웨어는 보통 맥에서 윈도우를 구동하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가상화는 맥의 다른 버전을 실행할 때도 쓸 수 있다.

필자 역시 애플의 최신 개발자 혹은 퍼블릭 베타 버전을 테스트할 때 현재의 안정적인 맥OS 버전에서 이들을 동시에 실행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필자는 구형 운영체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서인데, 예를 들면 파이널 컷 프로 7(Final Cut Pro 7)을 쓰려면 지난해 나온 맥OS 10.13 하이시에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맥용 패러렐즈 데스크톱 14(Parallels Desktop 14 for Mac)는 현재 판매 중이다. 맥OS 모하비(Mojave)에 최적화됐다. 버전 14에서는 눈에 띄는 신기능이 많지 않다. 대신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업체의 제품 홍보 자료를 보면, 최대 80% 성능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실행해 보니 성능이 개선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의 맥에서는 5초 이내에 소프트웨어가 실행됐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주로 사용자 개인이 선호하는 맥OS를 기반으로 좋아하는 윈도우 앱 한두개 실행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번의 성능 향상에 방점을 둔 것은 환영할 만하다. 이번 버전에서 윈도우 가상머신은 이전보다 35% 빨라졌고, 이 가상머신 내부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다. 오랜 패러렐즈 사용자로서 필자는 이번 버전이 실제 PC 하드웨어에서 윈도우를 실행하는 것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다.

부트 캠프나 듀얼 부트 파티션은 잊어도 된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를 이용하면 맥OS에서 윈도우와 리눅스는 물론 안드로이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선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4가 가장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자동으로 비디오 메모리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얼마나 필요할 지 어림짐작해 설정하거나 추천 설정을 적용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버전은 활용 가능한 메모리와 필요한 메모리 사이에서 자동으로 조절한다. 단, 필자가 테스트했을 때 이 자동화 설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10과 8.1에서만 작동했다. 윈도우 7, XP, 맥OS의 다른 버전,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의 또다른 장점은 새로 추가된 '프리업 디스크 스페이스(Free Up Disk Space)' 기능이다. 그동안은 각 가상머신의 가능한 스토리지 공간을 수동으로 정리해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버전부터는 이 기능이 새 창으로 추가됐다. 이 창에서 스냅샷도 통합할 수 있어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최대 15% 줄일 수 있고, 이 작업을 계속/중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 버전 구독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상머신을 아카이브해 활용할 수 있는 디스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도 있다.

프리 업 디스크 스페이스 마법사에는 4가지 기능이 창 하나로 통합됐다. 가상머신이 불필요하게 차지하는 디스크를 줄이기 위해 스냅샷을 만들 수 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으면 단지 편리해지는 것 만이 아니다. 가상머신을 동시에 여러 개 띄워놓고 쓰는 사람에겐 특히 유용하다. 더구나 이런 사용자라면 이번 버전에 리소스 모니터(Resource Monitor) 윈도우가 반가울 것이다. 실시간으로 CPU와 RAM 사용 현황은 물론 실행 중인 모든 가상머신 정보도 볼 수 있다. 더는 어떤 가상머신이 시스템 리소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지 못해 답답해하지 않아도 된다.

맥북 사용자는 원노트, 오토캐드, 스캐치업(SketchUp) 같은 유명 윈도우 앱을 터치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반가울 것이다. 그래픽 성능을 크게 높여주는 오픈GL도 지원한다. 특히 필자는 이번 버전이 윈도우 10에서 모니터 여러 대를 풀 스크린 모드로 제어하는 방식을 높이 평가한다. 사실상 맥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단지, 맥OS 가상머신이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옵션 하나만 체크하면, 윈도우 10에서 맥과 같은 방식으로 여러 모니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패러럴즈 데스크톱 14를 구매했든, 연간 업그레이드를 하든 상관없이 필자라면 이 버전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 같다. 스토리지 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애플리케이션 크기가 150MB 정도로 줄어든 것(기술지원 문서를 웹으로 옮겼다)은 물론, 가상머신을 여러 개 사용할 경우 자동 디스크 모니터링을 이용해 20GB 정도 줄일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수GB 정도를 실제로 줄였고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14는 소중한 디스크 공간을 절약하고 실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이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할 이유가 충분하다. 단, 최신 맥OS 모하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