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7

리뷰 | 패러렐즈 12, 거의 완벽한 맥-윈도우 '가교'

Clint Boulton | Macworld
가상화 소프트웨어에 관한 한 맥 사용자는 덜 다듬어진 무료 소프트웨어인 버추얼 박스(Virtual Box)와 2가지 훌륭한 상용 패키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매년 그랬듯 VM웨어(VMware)와 패러렐즈(Parallels)는 최근 맥OS 시에라(Sierra)가 공개되면서 각자 퓨전(Fusion)과 데스크톱(Desktop) 제품을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두 기업은 연속해서 등장한 윈도우 10과 OS X 엘 캐피탄(El Capitan)을 모두 지원하는 새 버전을 야심 차게 공개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다시 1년이 지나고 VM웨어는 새로운 기능 추가가 없는 업데이트인 퓨전 8.5를 출시했다. 올해 초 출시 10주년을 맞은 패러렐즈는 버전 12로의 업그레이드를 정당화할 최소한의 신기능 1개가 필요했는데, 적어도 요구는 맞춘 것으로 보인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의 유일한 신기능은 독립형 툴박스이다. 20개 맥 유틸리티가 통합돼 있다.

툴박스(Toolbox)를 열어보자
아이러니하게도 패러렐즈 데스크톱 12(1회 구매 시 또는 1년 구독 시 80달러, 업그레이드는 50달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핵심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환경 설정(Preferences)을 통해 설치되는 번들 단독형 애플리케이션 '패러렐즈 툴박스(Parallels Toolbox, 10달러 별도 구매)'이다. 툴박스는 20개의 보편적인 작업을 하나의 단일 메뉴 표시줄 창으로 통합해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툴을 한 번만 클릭하면 영상 다운로드 또는 변환, 녹음, 마이크 음소거뿐만 아니라 화면 잠금, 바탕화면 숨기기, 맥의 잠자기 모드 방지, 임시로 알림과 독(Dock) 활동을 중단하는 방해금지(Do Not Disturb) 등의 시스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편리한가? 그렇긴 하지만 사실 딱히 특별하거나 특수한 유틸리티는 없으며 파워 유저는 이미 저마다의 대안을 갖고 있었을 기능인 것이 사실이다.

이밖에 스크린샷 촬영, 화면 녹화, 파일 저장, 시간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필자는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를 자주 활용하기 때문에 스톱워치, 알람, 타이머, 날짜 카운트다운 등이 특히 유용했다. 툴박스는 호스트 OS에서만 동작하며 맥, 윈도우, 리눅스 가상머신(VM)을 개선하는 등의 기능은 없다.


다른 운영체제를 VM으로 설치하고 동시에 실행하는 것은 맥OS 시에라에서만 가능하다

툴박스의 안타까운 단점 중 하나는 메뉴 표시줄에 툴박스, 데스크톱(물론 실제로 실행 중인 경우), 연간 20달러짜리 원격 액세스 서비스인 패러렐즈 액세스(Parallels Access)용 아이콘 등 3개가 메뉴 표시줄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분명 통합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현재는 지저분하게 배치돼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는 윈도우를 실행할 수 있으며 최신 윈도우 10에서도 일관된 작업을 할 수 있다.

항상 준비
윈도우와 맥OS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의 여러 개선 사항이 눈에 띈다. 성능이 향상돼 공유 폴더와 스냅샷(Snapshot)에 25% 빨리 접근할 수 있고 중단 및 재시작 기능이 눈에 띄게 빨라져 필자가 사용하는 27인치 아이맥 레티나(iMac Retina) 5K에서는 불과 5초도 걸리지 않았다.

VM은 이제 맥이 기동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구성할 수 있으며 유휴 상태에서는 백그라운드 상태로 정지시켜 귀중한 CPU 자원을 소모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놀라운 것은 데스크톱을 끝낸 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옵션(Options) 탭의 시작(Startup)과 종료(Shutdown) 아래에 위치한 '항상 백그라운드로 준비(always ready in background)'에는 실행, 닫기, 정지 시 VM의 작동을 판단하는 일련의 맞춤형 설정이 수반된다.


윈도우 1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번거롭다면 '유지관리'에서 적절한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윈도우 10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자동 업데이트였다. 필자는 윈도우를 매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실행할 때마다 업데이트가 백그라운드로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성능이 저하됐다. 새로운 '유지보수(Maintenance)' 옵션을 통해 필자가 아이맥을 사용하지 않는 주말 등 예정된 시간이 될 때까지 이런 작업을 차단할 수 있었다(해당 시점에 VM이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한다).

12에는 아크로니스(Acronis)가 제공하는 1년 무료 온라인 저장 공간(500GB)이 포함돼 있어 VM을 백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톱 12 덕분에 맥에서 윈도우를 더욱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파리에서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문서를 각각의 데스크톱 오피스 365(Office 365) 애플리케이션으로 열도록 구성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에 입력한 비밀번호를 맥 키체인(Keychain)에 저장할 수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에는 아크로니스가 제공하는 1년짜리 온라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마지막으로 패러렐즈는 복수의 디스플레이에 독립적인 화면 해상도를 제공한다. 전체화면 모드에서 필자의 아이맥은 레티나 디스플레이(Retina Display) 해상도로, 옆에 있는 27인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Thunderbolt Display)는 확장된 2560 x 1440 데스크톱으로 작동하며 각각의 공간을 갖는다(안타깝게도 배경화면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는 없다).

데스크톱 12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해할 수 없게도 필자가 구성(Configure) 창을 열지 않고도 윈도우 VM에서 저장 공간을 관리할 때 유용한 맥락 메뉴가 컨트롤 센터(Control Center)에서 삭제됐다.

결론
이미 연간 구독을 하고 있다면 맥용 패러렐즈 데스크톱 12를 당연히 설치해야 한다. 새로운 툴박스 유틸리티가 영구 라이선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50달러의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성능 개선과 맥OS 시에라 지원 부분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ciokr@idg.co.kr



2016.11.17

리뷰 | 패러렐즈 12, 거의 완벽한 맥-윈도우 '가교'

Clint Boulton | Macworld
가상화 소프트웨어에 관한 한 맥 사용자는 덜 다듬어진 무료 소프트웨어인 버추얼 박스(Virtual Box)와 2가지 훌륭한 상용 패키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매년 그랬듯 VM웨어(VMware)와 패러렐즈(Parallels)는 최근 맥OS 시에라(Sierra)가 공개되면서 각자 퓨전(Fusion)과 데스크톱(Desktop) 제품을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두 기업은 연속해서 등장한 윈도우 10과 OS X 엘 캐피탄(El Capitan)을 모두 지원하는 새 버전을 야심 차게 공개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다시 1년이 지나고 VM웨어는 새로운 기능 추가가 없는 업데이트인 퓨전 8.5를 출시했다. 올해 초 출시 10주년을 맞은 패러렐즈는 버전 12로의 업그레이드를 정당화할 최소한의 신기능 1개가 필요했는데, 적어도 요구는 맞춘 것으로 보인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의 유일한 신기능은 독립형 툴박스이다. 20개 맥 유틸리티가 통합돼 있다.

툴박스(Toolbox)를 열어보자
아이러니하게도 패러렐즈 데스크톱 12(1회 구매 시 또는 1년 구독 시 80달러, 업그레이드는 50달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핵심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환경 설정(Preferences)을 통해 설치되는 번들 단독형 애플리케이션 '패러렐즈 툴박스(Parallels Toolbox, 10달러 별도 구매)'이다. 툴박스는 20개의 보편적인 작업을 하나의 단일 메뉴 표시줄 창으로 통합해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툴을 한 번만 클릭하면 영상 다운로드 또는 변환, 녹음, 마이크 음소거뿐만 아니라 화면 잠금, 바탕화면 숨기기, 맥의 잠자기 모드 방지, 임시로 알림과 독(Dock) 활동을 중단하는 방해금지(Do Not Disturb) 등의 시스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편리한가? 그렇긴 하지만 사실 딱히 특별하거나 특수한 유틸리티는 없으며 파워 유저는 이미 저마다의 대안을 갖고 있었을 기능인 것이 사실이다.

이밖에 스크린샷 촬영, 화면 녹화, 파일 저장, 시간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필자는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를 자주 활용하기 때문에 스톱워치, 알람, 타이머, 날짜 카운트다운 등이 특히 유용했다. 툴박스는 호스트 OS에서만 동작하며 맥, 윈도우, 리눅스 가상머신(VM)을 개선하는 등의 기능은 없다.


다른 운영체제를 VM으로 설치하고 동시에 실행하는 것은 맥OS 시에라에서만 가능하다

툴박스의 안타까운 단점 중 하나는 메뉴 표시줄에 툴박스, 데스크톱(물론 실제로 실행 중인 경우), 연간 20달러짜리 원격 액세스 서비스인 패러렐즈 액세스(Parallels Access)용 아이콘 등 3개가 메뉴 표시줄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분명 통합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현재는 지저분하게 배치돼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는 윈도우를 실행할 수 있으며 최신 윈도우 10에서도 일관된 작업을 할 수 있다.

항상 준비
윈도우와 맥OS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의 여러 개선 사항이 눈에 띈다. 성능이 향상돼 공유 폴더와 스냅샷(Snapshot)에 25% 빨리 접근할 수 있고 중단 및 재시작 기능이 눈에 띄게 빨라져 필자가 사용하는 27인치 아이맥 레티나(iMac Retina) 5K에서는 불과 5초도 걸리지 않았다.

VM은 이제 맥이 기동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구성할 수 있으며 유휴 상태에서는 백그라운드 상태로 정지시켜 귀중한 CPU 자원을 소모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놀라운 것은 데스크톱을 끝낸 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옵션(Options) 탭의 시작(Startup)과 종료(Shutdown) 아래에 위치한 '항상 백그라운드로 준비(always ready in background)'에는 실행, 닫기, 정지 시 VM의 작동을 판단하는 일련의 맞춤형 설정이 수반된다.


윈도우 1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번거롭다면 '유지관리'에서 적절한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윈도우 10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자동 업데이트였다. 필자는 윈도우를 매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실행할 때마다 업데이트가 백그라운드로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성능이 저하됐다. 새로운 '유지보수(Maintenance)' 옵션을 통해 필자가 아이맥을 사용하지 않는 주말 등 예정된 시간이 될 때까지 이런 작업을 차단할 수 있었다(해당 시점에 VM이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한다).

12에는 아크로니스(Acronis)가 제공하는 1년 무료 온라인 저장 공간(500GB)이 포함돼 있어 VM을 백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톱 12 덕분에 맥에서 윈도우를 더욱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파리에서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문서를 각각의 데스크톱 오피스 365(Office 365) 애플리케이션으로 열도록 구성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에 입력한 비밀번호를 맥 키체인(Keychain)에 저장할 수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에는 아크로니스가 제공하는 1년짜리 온라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마지막으로 패러렐즈는 복수의 디스플레이에 독립적인 화면 해상도를 제공한다. 전체화면 모드에서 필자의 아이맥은 레티나 디스플레이(Retina Display) 해상도로, 옆에 있는 27인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Thunderbolt Display)는 확장된 2560 x 1440 데스크톱으로 작동하며 각각의 공간을 갖는다(안타깝게도 배경화면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는 없다).

데스크톱 12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해할 수 없게도 필자가 구성(Configure) 창을 열지 않고도 윈도우 VM에서 저장 공간을 관리할 때 유용한 맥락 메뉴가 컨트롤 센터(Control Center)에서 삭제됐다.

결론
이미 연간 구독을 하고 있다면 맥용 패러렐즈 데스크톱 12를 당연히 설치해야 한다. 새로운 툴박스 유틸리티가 영구 라이선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50달러의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성능 개선과 맥OS 시에라 지원 부분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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