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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인력 5% 감축안 발표 “AI와 보안 영역에 집중”

2024.02.15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시스코가 14일 8만 4,900명의 인력 중 5%에 해당하는 약 4,2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AI 및 보안과 같은 고강도 분야에 계속 집중하기 위해 행보라고 회사는 밝혔다.

시스코의 스콧 해럿 CFO는 "현재 환경을 감안해 투자와 비용을 재조정함으로써 주주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극대화하려 한다.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 인력의 약 5%가 영향 받을 전망이며, 예상 세전 비용은 약 8억 달러로 추산된다”라고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밝혔다. 

이번 감축은 지난 18개월 중 시스코가 단행한 두 번째 대규모 정리해고다. 회사는 2022년 11월에 퇴직금 및 관련 비용으로 6억 달러를 청구하는 구조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시스코는 보안, 무선, AI 네트워킹 등 여러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시스코의 척 로빈스 CEO는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첫째, 거시적 환경 측면에서 볼 때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거래에 대해 더 많은 주의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예측과 기대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고객 기업들에 따르면 재고의 완전한 도입까지는 아직 1~2분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보다 긴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과제는, 지난 분기에 논의했고 이후 다른 기술 공급업체의 실적에서도 확인했듯이,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된 이후 고객들이 최근 몇 분기 동안 출하된 높은 수준의 제품을 배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 또한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다" 말했다.

로빈스 CEO가 밝힌 세 번째 과제는 수요 약세다. 그는 " 통신사 및 케이블 서비스 제공업체 고객들의 수요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 업계는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배포 단계를 조정하고 있기에 비즈니스 전망에 부담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측면은 AI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빈스는 현재 총 AI 파이프라인이 지난 실적 발표에서 시스코가 전망한 수치의 약 3배에 달하며, 이는 3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액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로빈스는 "이 중 아직 엔비디아 파트너십과 관련된 것은 거의 없다. 모두 독립적 매출이다"라고 전했다.   

시스코와 엔비디아는 이번 달에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통합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 하드웨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보다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 파트너십은 두 회사 모두에게 잠재적인 호재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빈스는 특히 XDR 보안 플랫폼의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확장 탐지 및 대응(XDR) 및 보안 액세스 같은 보안 솔루션이 올가을에 출시된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230곳 이상의 시스코 XDR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6개월 동안 혁신과 투자를 가속화하여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더욱 의미 있는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스코의 XDR 서비스는 타사 제품을 포함해 여러 보안 제품을 통합하여 단일 클라우드 기반 인터페이스에서 네트워크 액세스를 제어하고, 인시던트를 분석하고, 위협을 해결하고, 대응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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