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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장 중요한 IT 우선순위
비용 절감
자료 제목 :
IT 우선순위 보고서 2023
2023 IT Priorities Report
자료 출처 :
Snow Software
원본자료 다운로드
발행 날짜 :
2023년 02월 16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비지니스 중심 IT 이니셔티브로 재편되는 CIO의 우선순위

2023.06.01 Mary Pratt  |  CIO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및 분석은 여전히 IT 리더의 최우선 관심사다. 하지만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CIO의 주요 우선순위는 바뀌고 있다. 특히 혁신 관련 프로젝트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올해 초까지 미국 의료기관인 제퍼슨 카운티 헬스센터(Jefferson County Health Center)에서 CIO였던 다니엘 우주피스는 재직 기간에 늘 경영진 및 이사회 지원을 받고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우주피스는 “경영진과 이사회는 진행하려던 모든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늘 실행했다”라고 언급했다. 

수년간 IT 분야에서 일해왔던 우주피스는 최근 경영진의 보안 인식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보안 관련 이니셔티브 지원에 대한 이들의 열정 또한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내부에서 컴플라이언스가 보안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환자를 보호하는 만큼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려는 분위가 강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런 문화는 보안 3원칙(CIA triad)을 중심으로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 즉 데이터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 보호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최근 진행 중인 이니셔티브는 이전보다 강력한 백업 시스템 설계 및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로 인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재해가 발생하거나 랜섬웨어 공격을 받더라도 인프라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주피스는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다요소 인증,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SOAR), 확장된 탐지 및 대응(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XTR),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SIEM) 소프트웨어 도입 과정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CIO가 진행한 CIO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응답한 CIO 대다수가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고 있었다. 어떤 면에서 우주피스의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 사례는 현 시대의 방향성을 잘 나타내는 징표다. 가령 설문 조사에서 ‘향후 1년 동안 어느 분야에서 CIO의 관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응답한 CIO의 70%가 사이버보안을 선택했다. 그만큼 이 영역이 CIO의 보편적인 관심 분야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CIO의 관여가 증가하는 기타 상위 10개 이니셔티브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컴플라이언스(응답한 IT 리더의 55%가 해당 영역을 선택해 3위), 리스크 관리(47%가 해당 영역을 꼽아 9위) 등이 꼽혔다. 

CIO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CIO가 의제로 설정한 기술에 최근 몇 년간 계속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IO들은 사이버보안,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분야에도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데이터 분석: 55%
  • 인공 지능/머신 러닝: 55%
  • 고객 경험 53%
  • 제품 개발/혁신 49%
  •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49%
  •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47%
  • 운영 기술(OT): 45%
  • 직원 경험 42%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변화
주요 이니셔티브 대부분은 IT 분야 종사자에게 친숙할 수 있다. 그러나 CIO, 자문가, 연구자들은 해당 이니셔티브 외 신경써야 하는 것이 더 많다고 한다. 현재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초점을 두는 것은 단순한 기술 자체의 제공이 아니다. 오히려 측정 가능한 가치 제공을 위해 기술 사용을 최적화하는 것에 더 가깝다. 이런 관점은 변화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준다 . 

리서치 전문 회사 에베레스트 그룹(Everest Group) 파트너인 치라지트(CJ) 셍굽타는 “이 모든 것은 비즈니스 가치 제공에 관한 것이다. 실제 이런 변화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라고 설명했다.  

또한 셍굽타는 “‘디지털화’라는 용어가 나온 지 수년이 지난 만큼 그동안 새로운 기술 솔루션 및 플랫폼 구축에 엄청난 투자가 이뤄졌다. 그러나 현재 많은 기업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투자를 통해 가치를 제대로 얻고 있는지를 질문하고 있다. 이미 투자한 것에서 더 많은 가치를 끌어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치에 대한 관심은 각 조직의 성숙도, 시장에서의 위치, 목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셍굽타는 “예를 들어, 클라우드 전환 과정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조직의 경우 ‘최적화되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플랫폼 기반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결국 IT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많은 IT 부서가 네트워킹과 같은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 팀 대신 각 플랫폼을 운영할 팀이 있는 ‘플랫폼 주도 IT 운영 모델’로 전환하고 있으며, 관련 팀은 해당 플랫폼을 사용해 비즈니스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셍굽타는 “애자일 운동의 궁극적인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이런 문화는 IT가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플랫폼으로의 전환 외에도, 많은 CIO 산하 조직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려고 준비 중이다. 셍굽타는 “클라우드는 계속해서 핵심 투자 영역이 되고 있으나 현재의 투자는 유형이 조금 다르다. 우리는 클라우드로 많은 것을 추진해 왔지만 차세대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대규모로 작업을 실행하는 방법, 클라우드에서 작업을 더 원활하게 실행하는 방법, 상호 운용 가능한 클라우드를 실행하는 방법, 클라우드 기반에서 IT 운영을 실행하는 방법에 관한 것에 집중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데이터 및 데이터 관련 이니셔티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CIO 대다수가 이미  데이터 중심 기업이 되기 위해 여러 기반을 쌓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좀 더 높은 수준의 합리화를 추진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하며 데이터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전반적인 조직의 데이터 프로그램을 성숙화하고 있다. 셍굽타는 “이 모든 것이 IT가 어떻게하면 비즈니스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을까라는 논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속적인 IT 지원의 가치 극대화
미국 텍사스 세귄 시의 CIO인 셰인 맥데니엘은 지속적인 기술 배포를 통해 얻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세귄은 디지털 여정의 첫 단계로 구형 인프라를 최신 IT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했으며 현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맥데니엘은 “지난 5년간 기술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그러나 도시가 계속 성장하면서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뛰어넘어 운영 효율성 관리 측면에서 쓸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귄은 현대적 인프라 덕분에 더 많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사이버 보안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일부 운영 기술, 특히 지리 정보 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을 발전시켰다. 맥데니엘은 “기술 혁신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해서 완성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며 “IT는 늘 진화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의 흐름과 보폭을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맥데니엘이 IT 팀이 향후 나아가야 할 몇 가지 핵심 영역에는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관련 이니셔티브가 있다. 그는 “지난 몇 년간의 혁신으로 인해 현재 도시를 넘나드는 데이터의 양이 상당히 증가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다른 연구가 파악한 올해의 IT 동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스노우 소프트웨어(Snow Software)가 발간한 2023년 IT 우선순위 보고서(IT Priorities Report)에 따르면, IT 비용 및 보안 리스크 감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고객 서비스 및 만족도 향상, 경쟁 우위를 위한 혁신 추진 등이 우선 순위 과제 목록에 올라와있다. 지속가능성 및 직원 생산성 향상도 우선 순위 과제에 포함됐다.

싱가포르의 이튼하우스 인터내셔널 에듀케이션 그룹(EtonHouse International Education Group)의 CTO인 존 앵은 우선 순위 순으로 보았을 때 IT 어젠다를 형성하는 주요 이니셔티브는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디지털 마케팅 고객 경험 전략 및 챗GPT를 포함한 AI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 요구사항 및 학생 등록 수치, 리소스 할당 파악 및 예측을 위해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분석은 최우선 순위다”라고 표현하면서 점차 더 많은 IT 리더들이 재정 문제를 맞닥뜨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은 한 푼 한 푼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전략에 대해서 앵은 “기술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기회 및 더 나은 고객 획득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앵은 AI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있으며, 고객을 지원하기 전에 내부적으로 AI 사용을 먼저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지속되고 있으며, 이튼하우스는 지난 몇 년간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에 집중해왔고 다른 이니셔티브는 2022년부터 이관되어 오고 있다고 앵은 설명한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기술 사용이 이튼하우스의 핵심 미션에 미치는 영향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다음 단계로의 가속화
KPMG의 CIO 고문 책임자인 마커스 머프는 KPMG의 자체 연구는 물론 CIO와의 작업에서도 IT 리더의 핵심 우선순위가 변화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머프에 따르면 CIO들은 구형 기술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 옵션으로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구매를 최적화하고 있다. 다만 그런 과정 대부분이 리프트 앤 시프트(lift-and-shift) 프로젝트를 현대화하는 것에 집중된 상태다.

머프는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후에도 현대화를 시작하는 클라이언트가 있다. 일부 클라이언트의 경우, 이는 서버리스 및 컴포저블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것이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단계”라며 “한편 다른 CIO들은 클라우드에서 비용을 파악하고 적절한 수준으로 지출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클라우드에 도착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CIO들은 데이터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 구매는 조직의 데이터 프로그램 성숙도 수준에 따라 다양하다. 일부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패브릭을 구축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기업에 더 많은 AI를 배포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머프는 “그러나 모두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머프는 거의 모든 CIO가 사이버보안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안 도구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은 오랫동안 CIO의 우선 관심 목록 3위 안에 늘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IO들은 엣지 컴퓨팅, 블록체인 및 기타 웹3 및 메타버스 기능과 같은 최신 기술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조만간 투자를 진행할 확률도 높다. 머프는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라고 표현했다. 

머프는 CIO가 직접 이런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현 트렌드가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IT 리더들은 투자를 통한 더 많은 민첩성 및 고객 중심성 창출 방법을 모색하면서, 보안 개선 및 리스크 감소에 힘쓰며, 여전히 조직을 위한 이익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머프는 “이 모든 것은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이제는 가치 창출 측면에서 기술을 명료화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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