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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디램 가격 하락세 진입··· 신형 반도체 가격은 안정적”

2023.11.30 Sam Reynolds  |  Network World
구형 칩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DDR4의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TSMC가 기존 공정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트렌드포스와 디지타임즈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 칩의 유입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디램(DRAM) 현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램 가격은 일반적으로 반도체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선행 지표로 간주된다. IDC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반도체 시장은 2023년에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가 2023년 디램 시장의 총 비트 생산량 분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버 디램이 약 37.6%를 차지하고 모바일 디램은 약 36.8%를 차지할 전망이다.

리서치 회사인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DDR4 칩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DDR5의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낸드 플래시 수요는 중국 광군제 이후 약화됐지만 512Gb 웨이퍼 가격은 공급 감소로 인해 계속 상승하여 2.862 달러에 도달함으로써 디램 시장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진단했다.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칩 무역 전문지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시장 상황은 혼합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DDR4와 같이 일부 디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모바일 및 서버 수요의 강세로 인해 DDR5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DDR5용 중고 칩 시장이 DDR4와 같지 않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 상태에 있기 때문에 2024년까지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디지타임즈는 전망했다.

TSMC 생산 축소
2024년 반도체 산업의 성장률 회복은 주로 DDR5와 같은 고급 메모리와 최신 공정의 칩을 필요로 하는 AI 및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에 힘입을 전망이다. TSMC는 시장에 구형 칩이 넘쳐나면서 DDR4에 대한 가격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성숙 공정에서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들은 내년까지 중국에 32개의 첨단 웨이퍼 팹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 가격 인하를 계획하는 등 중국 및 한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대만 커머셜 타임스(Commercial Times)가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부소장인 브래디 왕은 가격 인하에 대한 보도를 확언할 수 없지만, 성숙 제조 공정이 현재 공급 과잉 상태인 반면 수요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공정에서 산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 그러나 TSMC의 경우 기존 공정 제품이 전체 매출의 약 17%만 차지하며, 주로 첨단 공정에서 마진을 얻기 때문에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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