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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태디아' 내부 개발팀 해체··· "외부 게임 유치에 집중"

2021.02.02 박예신  |  CIO KR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태디아(Stadia) 내부 개발 팀을 해체한다. 향후 자체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대신, 외부 게임 콘텐츠를 스태디아 플랫폼에 유치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구글 스태디아 부사장인 필 해리슨은 1일(현지시간) 구글 블로그를 통해 2021년부터는 외부 게임 개발사들이 스태디아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oogle

이와 함께 스태디아의 내부 게임 개발팀인 SG&E(Stadia Games & Entertainment)를 해체할 것이고 전했다. 팀의 총 책임자였던 제이드 레이먼드도 스태디아를 떠난다.

해리슨은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을 제작하는 데는 수년의 시간과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데,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고 있다”라며 “스태디아의 초점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데 있는 만큼, 자체 게임 콘텐츠 개발은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해리스는 “스태디아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미래에 전념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계속 할 것이다”라며 “서드파티 게임 개발사의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스태디아 플랫폼에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태디아는 모바일 전용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로 2019년 11월에 출시됐다. 스태디아 유저들은 별도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구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인터넷 환경만 갖춰지면 고사양 게이밍 기기가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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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스태디아를 론칭할 당시 내부 게임 개발 팀을 통해 다양한 자체 게임 콘텐츠를 출시하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비소프트와 EA에서 경력을 쌓은 제이드 레이먼드를 영입한 것도 이때였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게임에서 발생하는 인풋랙(반응속도 지연) 문제로 인해 FPS나 액션게임처럼 빠른 반응속도가 중요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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